▽國立公園 指定 意味〓政府는 當初 鬱陵島만을 國立公園으로 指定하려고 했으나 鬱陵島의 面積(72.6㎢)만으로는 一般的인 國立公園 規模에 못미쳐 鬱陵島와 獨島, 그리고 鬱陵島 周邊의 淸淨水域까지 國立公園에 包含하기로 했다.

特히 日本이 所有權을 主張해 領有權 紛爭이 繼續되고 있는 獨島를 國立公園으로 指定하는 것은 ‘獨島는 韓國 땅’이란 事實을 世界 各國에 다시 한番 闡明하는 機會가 될 것으로 풀이된다.

獨島地域은 이미 文化財保護法上 天然保護區域 및 生態系保全特別法에 依한 特定圖書로 指定돼 있지만 이를 國立公園으로 指定하는 것은 훨씬 큰 對外的인 意味와 效果를 지닌다.

環境部 關係者는 “獨島가 國立公園으로 指定되더라도 一般人에 依한 獨島 房門은 如前히 禁止되며 公園 名稱은 一旦 ‘鬱陵島 國立公園’으로 命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環境部는 不必要한 外交的 摩擦을 憂慮해 外交通商部에 이에 對한 質疑書를 보냈는데 最近 外交通商部가 아무런 問題가 없다는 立場을 通報해왔다는 것.

그러나 日本側이 獨島를 ‘國立公園’으로 指定하는데 對해 어떤 反應을 보일지는 未知數다.

한便 鬱陵島 等이 國立公園으로 指定되면 여러 가지 行爲 規制로 인해 住民들에 依한 亂開發과 無分別한 自然毁損을 막을 수 있게 되지만 이에 따른 住民不便과 財産上의 不利益도 豫想된다.

▽生態的 價値〓250萬年前 東海 2000m 海底에서 일어난 巨大한 火山 爆發로 생긴 鬱陵島는 豐富한 生物 多樣性으로 ‘韓國의 갈라파고스섬’이라고 불린다. 鬱陵島의 生物들은 陸地와 隔離된 채 獨特한 모습으로 進化했다.

鬱陵島에는 陸地에서 흔한 참나무는 全혀 눈에 띄지 않는다. 鬱陵島 特産物인 너도밤나무와 雨傘고로쇠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世界에서 鬱陵島에만 分布하는 植物은 섬개야광나무, 섬柴胡, 섬玄蔘 等 32種에 이른다.

鬱陵島의 植物은 모두 580種으로 우리나라 植物의 18%를 차지한다. 國土 面積의 0.05%에 지나지 않는 작은 땅이지만 生物 多樣性은 이처럼 豐富하다.

反面 相對的으로 生物資源의 管理는 허술한 便. 特히 道路와 밭, 聚落地가 들어선 海岸의 生態系 破壞는 深刻하다. 鬱陵島에는 △통구미와 大豐感의 香나무 自生地 △태하동의 솔송과 섬잣, 너도밤나무群落 △도동의 섬개야광나무와 섬댕강나무群落 △나리동의 鬱陵菊花와 섬百里香群落 等이 이미 天然記念物로 指定돼 있다. 또 聖人峯의 原始林, 使動의 黑비둘기 棲息地 等도 天然記念物로 指定돼 있다.

정성희記者 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