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皇 “中國에 平和-안녕 위한 神의 祝福 내리길”

東亞日報
入力 2014年 8月 1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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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에 온 敎皇]中領空通過하며 시진핑에 메시지
환추時報 “兩側關係改善信號彈”

프란치스코 敎皇이 14日(現地時間) 訪韓 길에 시진핑(習近平) 中國國家主席과 中國國民에게 祝福의 메시지를 보냈다. 껄끄러웠던 中國과 敎皇廳의 關係가 이를 契機로 改善될지 注目된다.

프란치스코 敎皇은 이날 傳貰機가 中國領空에 접어들자 “中國에 平和와 安寧을 위한 神의 祝福이 내리길 干求한다”는 內容의 電報를 시 主席에게 보냈다. 敎皇이 搭乘한 傳貰機가 領空을 지나가는 國家에 人事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敎皇廳의 慣例다.

中國言論들은 敎皇의 祝賀 메시지에 關心을 보였다. 共産黨機關紙 런民(人民)일보는 프란치스코 敎皇이 시 主席에게 電報를 보냈다며 祝福 메시지 內容을 傳했다. 官營 환추(環球)時報와 英字紙 글로벌타임스도 “兩側의 關係改善에 좋은 信號”라고 報道했다.

1984年과 1989年에 韓國을 訪問한 敎皇 요한 바오로 2世는 中國領空을 避해 갔다. 中國이 領空通過를 反對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番에 中國當局의 許諾으로 敎皇을 태운 傳貰機가 中國領空을 가로지르게 되자 敎皇廳과 中國間에 和解氣流가 形成되는 게 아니냐는 觀測이 나왔다.

中國과 敎皇廳은 1951年 마오쩌둥(毛澤東)李 로마 敎皇大使를 홍콩으로 追放한 뒤 公式的인 外交關係가 없는 狀態다. 特히 中國은 敎皇廳이 아직까지 臺灣을 獨立國家로 認定하고 있는 데 對해 强한 不滿을 품고 있다. 敎皇廳亦是中國이 2011年獨自的으로 主敎를 敍品하는 等敎皇廳을 無視하는 態度를 보이는 데 對해 不便해하고 있다.

베이징=고기정 特派員 koh@donga.com

#프란치스코 #敎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