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에르도안, ‘終身執權’ 다가서… “野 ‘經濟審判’ 依存戰略이 敗着” 分析

東亞日報
入力 2023年 5月 29日 03時 00分

홍정수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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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期執權 에르도안, 言論掌握
極甚한 物價-大地震에도 ‘선전’
어제 史上 첫 大選決選投票

28日 튀르키예(터키)의 大選決選投票가 치러진 가운데 2003年부터 長期執權中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大統領(寫眞)의 再執權이 有力하다는 展望이 나온다. 에르도안 大統領이 14日 1次投票에서 當初輿論調査劣勢를 뒤집고 1位를 記錄했고, 1次投票에서 3位를 記錄한 시난 五眼勝利當候補가 “決選投票에서의 에르도안 大統領支持”를 宣言하면서 事實上勝負가 決定된 것이나 다름없는 狀況이다.

에르도안 大統領이 이番에 再執權을 確定 지은 뒤 任期途中早期大選을 實施해 勝利하면 追加 5年任期를 保障한 憲法에 따라 2033年까지 執權할 수 있다. 現在 69歲인 그가 79歲까지 執權할 길이 열려 事實上終身執權이 可能한 셈이다.

이를 두고 專門家들은 ‘經濟審判論’에만 지나치게 依存한 野圈의 戰略이 敗着이었다고 診斷했다. 野圈單一候補인 케말 클르츠다로乙루 共和人民黨代表는 高物價에도 低金利를 固執하는 에르도안 政權의 非常食的인 經濟政策이 리라 價値下落, 高物價等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批判했다.

하지만 外메르 타쉬피나르 美國 존스홉킨스대 敎授는 “튀르키예는 大恐慌水準의 經濟危機를 겪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金融危機가 일어나지 않는 限, 經濟가 成長하기만 한다면 高物價는 견딜 만한 것”이라고 說明했다. 또 에르도안 政權의 主要支持層인 農民, 都市貧民層等은 貸出負擔이 줄어든다는 理由로 오히려 低金利를 반긴다.

美 싱크탱크 카토硏究所의 무스타파 아크욜 硏究員 또한 NPR放送에 “이番大選에서 重要한 것은 ‘經濟’가 아니라 ‘正體性政治’와 ‘文化戰爭’”이라고 診斷했다. ‘오스만튀르크 時節의 榮光復活’을 외치는 에르도안 大統領의 民族優先主義가 保守有權者에게 如前히 有效하다는 것이다.

長期執權을 통해 事實上言論을 掌握한 것도 그에게 유리한 選擧環境을 만들었다. ‘國境없는기자회’는 지난달 國營放送 ‘TRT뉴스’가 에르도안 大統領을 報道한 頻度가 클르츠다로乙루 候補의 60倍에 達했다고 分析했다.

5萬餘名이 숨진 올해 初大地震은 에르도안 大統領에게 惡材로 作用하지 못했다. 地震이 發生한 南東部地域은 最大都市 이스탄불 等과 달리 에르도안에 對한 支持勢가 剛한 곳이다.

홍정수 記者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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