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濟州道) 밖에서 선물용(膳物用)을 구매(購買)하면 4Kg 1박스에 5만(萬)원대(臺) 중반(中盤)으로 가격(價格)이 센 편(便)이라 선물(膳物)이라도 받지 않는다면 먹어보기가 힘든
과일
이다. "
일본(日本)
에 로열티를 지불(支拂)해야 하기 때문에 비싸다"는 낭설(浪說)이 퍼져 있으나, 실제로(實際로)는 일본(日本)이 한국(韓國)에 '품종보호(品種保護) 출원등록(出願登錄)'을 안 했기 때문에 로열티는 지불(支拂)하지 않고 있는데다가, 설령(設令) 로열티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현재(現在)는 특허(特許) 보호기간(保護期間)이 오래 지난 상황(狀況).
딸기
가 로열티 문제(問題)로 오래전(前)부터 설왕설래(說往說來) 했던 것과는 대조(對照)된다.
우리나라 농업(農業) 특성상(特性上) 소규모(小規模)의 가족농(家族農)이 대부분(大部分)이기 때문에, 실제로(實際로) 로열티를 제대로 지불(支拂)하는 경우(境遇)는 극히(極히)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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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나라마다 농산물(農産物)에 대(對)한 특허(特許)가 따로 등록(登錄)되어 있는 경우(境遇)가 많기 때문에 국제법상(國際法上) 제대로 관리(管理)하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不可能)하다. 실제로(實際로) 일본(日本) 측(側)에서도 품종료(終了) 문제(問題)로 항의(抗議)를 했던 케이스가 있지만, 이러한 문제(問題)로 실효(實效)를 거두진 못했다고 한다.
한라봉이 정말로(正말로) 비싼 이유(理由)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하우스 시설(施設) 재배(栽培)
'를 하기 때문에 난방비(暖房費), 하우스 시설(施設)·관수·농약(農藥) 살포(撒布) 장치(裝置) 등(等)의 설치(設置) 및 유지비(維持費)가 수천만(數千萬)원에서 억대(億臺) 이상(以上)을 호가(呼價)한다. 해당(該當) 비용(費用)을 회수(回收)하여 대출상환(貸出償還) 및 이자(利子)를 내야하는 상황(狀況)이다. 그냥 노지(露地)에서 키워서 수확(收穫)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가격(價格)을 많이 쳐주는 백화점(百貨店)이나 선물용(膳物用) 수준(水準)의 겉모습이 깨끗한 한라봉은 노지(露地) 재배(栽培)가 불가능(不可能)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구온난화(地球溫暖化)가 진행(進行)되고 있다고는 하여도 제주도(濟州島) 날씨가 영하(零下)로 내려가는 일이 2~3일이상(日以上) 되는데 이때 한라봉 열매의 과육(果肉)이 냉동(冷凍)/해동(解凍)되는 동해(凍害) 피해(被害)를 입으면서 썩어버리는 문제(問題)까지 존재(存在)한다. 그로인(因)해 수천만(數千萬)원어치의 한라봉을 전부(全部) 산지 폐기(廢棄)하는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수익금(收益金)으로 생활비(生活費), 내년(來年) 농사준비(農事準備)를 해야하는데 당(當)해 수입(輸入)이 '0원'이 되니 그 모든 비용(費用)을 빚으로 떠안아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십년(十年)이면 지구온난화(地球溫暖化)로 충분히(充分히) 온도(溫度)가 올라가서 가정용(家庭用) 노지(露地) 한라봉이 확산(擴散)되겠지만, 아직까지의 기후(氣候) 환경(環境)에서 노지(露地) 한라봉 재배(栽培)는 '모험(冒險)이요~ 파산(破産)으로 가는 지름길~'이라서 소규모(小規模)로 시험(試驗)삼아 재배(栽培)하거나 다품종(多品種) 재배(栽培) 작물(作物) 중(中) 하나로 선택(選擇)하는 경우(境遇)는 있지만, 노지(露地) 한라봉에 올인해서 재배(栽培)하는 농가(農家)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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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 '인건비(人件費)
'가 많이든다. 기존(旣存) 관행(慣行) 농업(農業)의 주요(主要) 품종(品種)인 온주밀감(溫州蜜柑)과 달리 정지전정(停止前程)이 필수(必須)이다. 온주밀감(溫州蜜柑)은 과실(過失)이 열렸던 과경지(過境地)를 써서 내년(來年)에 또 그 나뭇가지에 과실(果實)을 맺어서 수확(收穫)해도 되지만, 한라봉은 한 번(番) 과실(果實)이 달린 가지는 매(每) 년(年)마다 제거(除去)해줘야 상품(商品) 가치(價値)가 있는 한라봉을 수확(收穫)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라봉은 크고 무겁기 때문에 과실(果實)이 달린 나뭇가지가 꺽어지지 않도록 과실(過失) 하나하나를 전부(全部) 끈으로 묶어서 공중(空中)에 매다는 노동(勞動)까지 필요(必要)로 한다. 한라봉 나무는 교목성(喬木性)으로 크고 높게 자라는 나무이다보니 사다리를 타야해서 비용(費用)은 더욱 커진다.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수확(收穫)할 때에도 온주밀감(溫州蜜柑)보다 신경(神經)을 많이 써야 해서 온주밀감(溫州蜜柑)의 수(數) 배(倍)에 해당(該當)하는 인건비(人件費)가 소요(所要)된다.
셋째로 '농약(農藥), 비료(肥料) 값
'이 많이든다. 온주밀감(溫州蜜柑)보다 병충해(病蟲害)에 약(弱)해서 농약(農藥) 사용(使用) 횟수(回數)가 많으며 필요(必要)로 하는 영양분(營養分) 소비량(消費量)이 많아서 비료(肥料) 값은 2배(倍) 이상(以上)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다. 즉(卽), 결론(結論)만 이야기 하자면
총(總) 생산(生産) 비용(費用)이 많이드니까 비싼 것.
미국(美國)이나 호주(濠洲) 커뮤니티에서도 "Sumo citrus는 왜 비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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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글이 올라올 정도(程度)로 이러한 현상(現象)은 만국(萬國) 공통(共通)이다.
아직까지도 온주밀감(溫州蜜柑)을 재배(栽培)하는 농가(農家)가 많은 것이 괜히 그런 게 아니다.
그래도 제주도내(濟州島內)에서라면 못난이 한라봉, 즉(卽) 파치(破치) 상품(商品)을 사서 저렴(低廉)하게 맛 볼 수 있다.
예쁜 꼭지에 집착(執着)하는 한라봉 매매(賣買) 체계(體系)의 특성상(特性上) 맛도 크기도 좋은데 모양(模樣)이 못난 것 때문에 제값을 못 받는 경우(境遇)가 부지기수(不知其數)다. 또, 제철 오픈마켓에서 낮은 가격(價格) 순(順)으로 정렬(整列)해서 찾아보면 먹을만한 한라봉이 많다. 알이 작고 못생겼지만 잘 고르면 맛이 좋으며, 무엇보다
10kg당(當) 3만(萬)원 이내(以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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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엄청난 가성비(價性比)가 단점(短點)을 극복(克服)하고도 남는다.
대한민국(大韓民國)이
CPTPP
에 가입(加入)을 하면 사과(謝過)를 포함(包含)하여 온갖 과일이 국내(國內)에 저렴(低廉)하게 들여오게 되어서 결과적(結果的)으로 '한라봉' 가격(價格)이 내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現在)는 새로운 해충(害蟲) 유입(流入) 등(等)의 사유(事由)로 수입(輸入) 과일이 제한적(制限的)인 상황(狀況)이며, 망고 등(等)의 수입(輸入)과일은 검역과정(檢疫過程)에서 해충(害蟲)이 죽음으로서 국내(國內)에 퍼지지 않도록 '익혀서' 수입(輸入)을 하는 등(等)의 조치(措置)가 취(取)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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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CPTPP에 가입(加入)을 하게 되면 검역장벽(檢疫障壁)을 대폭(大幅)으로 낮춰야 하는 의무(義務)가 있고, 설령(設令) 회원국(會員國)에서 심각(深刻)한 동식물(動植物) 전염병(傳染病)이 발병(發病)해도 수입제한(輸入制限)을 할 수 없는 지경(地境)에 처(處)하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등(等)의 사과(謝過)가 대량(大量)으로 들어오면서 국내(國內) 사과(謝過) 농가(農家)가 망(亡)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감귤류(柑橘類)는 일본산(日本産)이 대량(大量)으로 들여오면서 국내(國內) 감귤(柑橘) 농가(農家)가 망(亡)할 것이란 이야기가 있다. 한편(한便)으로는 그만큼 저렴(低廉)한 과일을 맛볼 수 있을 것이란 소비자(消費者)들의 기대(期待)도 섞여있다. 그러나 삭제(削除)된 문단(文壇)(r323) 내(內)의 내용(內容)을 이유(理由)로 CPTPP에 가입(加入)하더라도 한라봉의 가격(價格)이 내려갈 가능성(可能性)은 희박(稀薄)하다.
도매시장(都賣市場)에서 경매(競賣)로 낙찰(落札)되는 거래(去來) 가격(價格)의 경우(境遇) (
최근(最近) 2024년(年) 3월(月) 23일(日) 기준(基準) 가격(價格) 참고(參考)
) 특(特) 등급(等級) 9kg이 3만(萬)원대(臺) ~ 4만(萬)원대(臺)로 거래(去來)가 되고 있으며 특(特) 등급(等級) 중(中)에서도 최상품(最上品)의 경우(境遇)에는 5만(萬)원을 넘어가기도 한다. 등급(等級)이 특(特)이라고 하여도 품질(品質)이 좀 떨어지는 경우(境遇)에는 2만(萬)원대(臺)에 낙찰(落札)되는 경우(境遇)도 종종(種種) 있다. 한라봉은 전국적(全國的)으로 수요층(需要層)이 많기 때문에 수확(收穫)/판매(販賣) 시기(時期)에는 전국(全國)의 거의 모든 도매시장(都賣市場)에서 거래(去來)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