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복분자딸기(覆盆子딸기)는 식물명(植物名)으로, 복분자(覆盆子)는 생약(生藥)·한약재(韓藥材)의 명칭(名稱)으로 쓰인다. 다 익으면
포도(葡萄)
처럼 검은색(검은色)이 나기 때문에 먹딸기라고도 부른다.
서양복분자딸기(西洋覆盆子딸기)
(블랙라즈베리,
R. occidentalis
)또한 복분자(覆盆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산딸기(山딸기)속의 계통(系統) 분류(分類)가 매우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실제(實際) 한국(韓國)의 산(山)과 들에서 자생(自生)하는 복분자(覆盆子)는 Rubus coreanus로, 산림청(山林廳)에서 정금1호(號) ~ 5호(號) 등(等)의 품종(品種)을 보급(普及)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복분자(覆盆子)의 품종(品種)을 확정(確定)하기 전(前)에 고창(高敞) 등지(等地)에서 미국(美國)의 블랙라즈베리(서양복분자(西洋覆盆子))인 Rubus occidentalis를 보급(普及)하였으며,
지리적(地理的) 표시제(標示制)
에는 고창(高敞) 복분자주(覆盆子週)(3호(號))와 함께 고창(高敞) 복분자(覆盆子)(35호(號))가 등록(登錄)되어 있다. 이렇게 지리적표시제(地理的標示制)까지 획득(獲得)하는 바람에 실제로(實際로)는 소비자(消費者)는 물론(勿論) 농민(農民)조차도 품종(品種)을 제대로 구분(區分)하지 못하고 이를 혼용(混用)하여 시장(市場)에 내놓고 있다.
참고(參考)로 북한(北韓)에서는 Rubus coreanus 외(外)에 Rubus crataegifolius도 복분자(覆盆子)라 부르며, 중국(中國)과 대만(臺灣)에서는 화동복분자(覆盆子)(Rubus chingii HU)의 열매를 복분자(覆盆子)라고 칭(稱)한다.
이 밖에 품종(品種)으로 청복분자딸기(靑覆盆子딸기)(Rubus coreanus for. concolor (Nakai) T.B.Lee)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