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ion Fruit
한국(韓國)에서는 '패션 후르츠'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여기서 패션은 Fashion(옷맵시, 풍조(風潮))이(李) 아닌 Passion(고난(苦難), 수난(受難))이다.
[1]
이런 이름이 붙여진 이유(理由)는 신항로(新航路) 개척(開拓) 후(後) 예수회 선교사(宣敎師)들에게 처음 발견(發見)되었을 때에는 각각(各各) 5장(張)인 꽃받침과 꽃잎은 유다와 베드로를 제외(除外)한 사도(使徒)들을, 부화관(孵化官)은 가시 면류관(冕旒冠)을, 5개(個)의 수술은 다섯 성흔을, 3개(個)의 암술은 세(貰) 못을 상징(象徵)한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
의 수난(受難)을 상징(象徵)하는 꽃으로 유럽에 알려졌다.
시계꽃(時計꽃) 종류(種類)(
Passiflora
속)의 열매 중(中) 식용(食用)이 가능(可能) 것들을 통틀어 지칭(指稱)하나, 일반적(一般的)으로는
브라질
남부(南部)가 원산지(原産地)인 에듈리스 시계초(時計草)(
Passiflora edulis
, 한국(韓國)에선
백향과(百香果)
로 불린다)를 지칭(指稱)한다.
석류(石榴)
처럼 종자(種子)를 둘러싸고 있는 가종피(假種皮)가 식용(食用) 부위(部位)이며, 형태(形態)도 얼핏 유사(類似)하다.
[2]
향기(香氣)가 매우 좋으며 대부분(大部分)의 종(鐘)들은 신맛이 강(强)하나,
멜론
같은 단맛이 나는 열매를 맺는 종(種)도 있다.
내부(內部) 사진(寫眞)
먹기 위해 내부(內部)를 갈랐을 때 비주얼이 기묘(奇妙)하다. 위에 링크된 내부(內部) 사진(寫眞)을 보면 알겠지만 내부(內部) 모습이 무슨 노란색(노란色) 개구리 알을 마구 휘저어 놓은 듯한 모습이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저 비주얼에 놀라 입에 대볼 생각도 못 해본다고 한다. 비주얼을 극복(克服)하고 한번(番) 먹어보면 꽤나 맛있는 과일.
몇 번(番) 먹다 보면 중독성(中毒性) 있는 맛이라고도 하며, 사실(事實) 몇 번(番) 보다 보면 매력(魅力)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비주얼을 지닌 과일을 도저히(到底히) 입에 댈 용기(勇氣)가 나지 않는다면 냉동실(冷凍室)에 얼리면 된다. 여전히(如前히) 알맹이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이 기묘(奇妙)하지만 위 사진(寫眞)처럼 그로테스크하진 않으니 부담(負擔)이 적다.
사실(事實) 얼려놓으면 생긴 게 석류(石榴)를 닮았다. 다른 점(點)은 알맹이가 껍질 안쪽에 붙어있다는 점(點). 빕스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이 과일이 있기는 한데 비주얼과 맛 때문에 호불호(好不好)가 갈린다. 이때 음료(飮料)나 디저트 코너에 있는 요거트에 속을 긁어 넣으면 신맛도(度) 중화(中和)되고 비주얼도 순화(純化)되어 꽤나 맛있는 디저트가 된다. 실제로(實際로) 유럽 쪽 마트에서는 패션후르츠 맛 요거트를 흔히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年) 10월(月)에 빙그레에서 '요플레 패션프루트'라는 이름으로 '배(倍)' 맛과 함께 출시(出市)했다.
참고(參考)로 인도네시아 등(等) 동남아시아(東南아시아) 근처(近處)에서는 알맹이가 희면서도 좀 투명(透明)한 색(色)이라 진짜(眞짜) 개구리 알처럼 보인다. 맛은 대부분(大部分) 신맛은 없고 그냥 달기만 해서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이 먹기에 적합한 편(便)이다. 그러나 꽤나 익은 것은 신맛을 내기도 한다. 그리고 패션프루트가 대부분(大部分) 자두색(色) 껍질을 갖고 있으면 동남아(東南亞) 지역(地域)에서는 주황색(朱黃色) 껍질을 갖고 있다.
껍질이 여러 층(層)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자르기가 다소(多少) 힘들다. 한번(番) 힘줘 칼집을 내야 자르기 수월하다. 또한 껍질에 여기저기 상처(傷處)가 있거나, 껍질이 말라비틀어져 보이는 경우(境遇)도 있는데 정상(頂上)이다. 백향과는 다 익으면 알아서 덩굴에서 떨어지는데, 이 과정(過程)에서 상처(傷處)가 나는 것이다. 여러 겹으로 이루어진 껍질의 가장 바깥층(바깥層)만 상처(傷處)가 나거나 찌그러진 것이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달리 껍질의 상태(狀態)가 좋아 보이지 않아도 내부(內部)는 아주 멀쩡하다. 당장(當場) 위 링크의 사진(寫眞)만 봐도 껍질이 말라비틀어져 있지만 내부(內部)는 촉촉한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주의(注意)할 점(點)은 시계꽃류(時計꽃類)는 잎과 줄기, 덜 익은 열매, 열매의 껍질에 시안 화합물(化合物)이 함유(含有)되어 있어 잘못 먹으면 죽을 수 있다. 특히(特히)
Passiflora adenopoda
와
Passiflora gibertii
두 종은 그 독성(毒性)이 강(剛)해 코스타리카에서 아이들이 덜 익은 열매를 먹고 사망(死亡)한 사례(事例)도 있다.
Passiflora trisecta
같은 경우(境遇) 다 익은 열매에도 독(毒)이 있다고 하며,
Passiflora manicata
의 경우(境遇) 열매를 먹으면 환각(幻覺)을 일으킨다는 보고(報告)도 있다. 그러나 시장(市場)에서 파는 것은 대개(大槪) 다 익은 에듈리스종의 열매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콰드랑굴라리스종(
Passiflora quadrangularis
)의 경우(境遇) 작물화(作物化) 과정(過程)에서 덜 익은 열매나 열매의 껍질도 먹을 수 있게 개량(改良)되어 껍질을 채소(菜蔬)처럼 먹기도 한다.
참고(參考)로, 대부분(大部分)의 종(種)은
한국(韓國)
에서는 봄~가을까지는 자라다가 겨울에는 추위와 서리에 거의 죽어버리므로 온실(溫室)에서 길러야 한다. 하지만 온도(溫度)가 맞는 지방(地方)이나 온실(溫室)에서는 화단(花壇)에 심을 경우(境遇) 두 개(個)를 심으면 10개(個)가 되어 나타나는 패션프루트에게 점령(占領)을 당(當)하게 된다.
참조(參照)
[3]
몇몇 태평양(太平洋) 지역(地域)의 섬에서는 패션프루트의 이 미친듯한 번식력(繁殖力)과 생명력(生命力) 때문에 "유해(遺骸) 식물(植物)"로 지정(指定)되기도 했다. 그 유해(遺骸) 식물(植物)로 지정(指定)된 패션프루트의 이름은 바나나 패션프루트(
Passiflora tarminiana
)인데 이 열매가 패션프루트 종류(種類) 중(中)에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程度)로 매우 맛이 좋은 종류(種類)라는 것이 조금 아이러니한 점(點)이다. 다만 바나나 패션프루트는 한반도(韓半島)에서는 30℃ 이상(以上)의 고온(高溫) 다습(多濕)한 여름을 잘 못 버티는 종류(種類)이며
[4]
, 내한성도(耐寒性度) 약(弱)하므로 국내(國內)에서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한편(한便) 일본(日本)에서는 화훼용(花卉用)으로 가장 흔히 길러지는 푸른 시계꽃(時計꽃)(
Passiflora caerulea
, 국내(國內)에서는 흔히 '클리어 스카이 시계꽃(時計꽃)'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다)이
동성애(同性愛)
자(者)의 상징(象徵)이기도 하다.
시계꽃(時計꽃) 종류(種類)의 꽃은 대부분(大部分) 화려(華麗)하게 생겼지만, 하루만 피었다 지는 경우(境遇)가 대부분(大部分)이다. 이것을 보고 몇몇 사람들은 인생(人生)의 꽃이라고도 한다.
프리큐어 시리즈
의
큐어 패션
의 '패션'이 바로 이 과일을 뜻한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의 행성(行星)
아이어
에도 '삼무(三務)로'라는 비슷한 과일이 존재(存在)한다.
죄수(罪囚) 리(리)쿠
에서는 극락도(極樂圖)라는 교도소(矯導所)에서 농작물(農作物)로 이걸 키우는데 취사반(炊事班) 반장(班長)인 '타(打)카기(機) 모토후미(後尾)'는 늘 '패션푸르트 님'이라고 경칭(敬稱)을 붙인다.
멕시코
에서는 패션프루트, 라임,
고춧가루
를 섞어 주스를 만든다고 한다.
대만(臺灣)
에서는 요구르트를 섞어서 패션프루트 주스를 만들어준다.
브라질
일부(一部) 지역(地域)에서는 꿀에다가 과일속을 절여 먹는다. 그리고 매우 많이 먹는데 패션프루트 맛 캐러멜, 웨하스도(度) 있다.
패션프루트의 꽃은 자스민과 함께
파라과이
의 국화(菊花)라고 한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