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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樂鑑賞의 패턴… 强烈한 曲은 ‘여름-낮-男’, 차분한 曲은 ‘겨울-밤-女’[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世上]|東亞日報

音樂鑑賞의 패턴… 强烈한 曲은 ‘여름-낮-男’, 차분한 曲은 ‘겨울-밤-女’[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世上]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4月 24日 23時 33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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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個國 스포티파이 使用者 分析
金-土 午後엔 强烈한 音樂… 日-월 아침엔 차분한 曲 選好
文化圈 相關없이 共通된 패턴… 成人 돼서도 10代때 音樂 愛聽


音樂 스트리밍 데이터 硏究 結果

박재혁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박재혁 KDI 國際政策大學院 敎授

音樂은 우리 삶 속의 리듬과 感情에 깊이 連結된 文化的 거울이다. 다양한 사람들은, 그들이 살고 있는 地域에 따라, 屬해 있는 文化圈에 따라, 屬한 世代에 따라 서로 다른 音樂들을 듣는다. 또한, 같은 사람이라도 現在 느끼는 氣分이나 感情에 따라, 或은 現在 屬한 狀況에 따라 다양한 音樂들을 選擇하여 듣는다. 이렇게 보면, 無心코 고른 플레이리스트에도 事實은 各自의 人生 經驗과 趣向이, 그리고 現在의 狀態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할 수 있다.》





最近 世界 最大 音樂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의 데이터를 分析한 硏究들은 우리의 音樂 趣向이 어떻게 形成되는지에 對한 흥미로운 事實들을 보여주고 있다.

美國 코넬대 硏究팀과 스포티파이 硏究陣이 함께한 첫 番째 硏究(Park, Minsu, et al. “Global music streaming data reveal diurnal and seasonal patterns of affective preference.”)에서는 全 世界 51個國의 100萬名 가까이 되는 스포티파이 使用者들의 데이터를 分析해 時間帶別, 季節別 音樂 消費 패턴을 살펴보았다. 單純히 使用者들이 選擇한 노래 目錄뿐만 아니라, 노래의 音響的 特徵과 感情的 屬性을 分析해 音樂이 얼마나 便安하고 차분한지 或은 活氣차고 에너지 넘치는지를 나타내는 指標인 ‘音樂的 强盜’를 만들어 分析에 活用했다.

分析 結果, 놀랍게도 文化圈과 人口統計學的 特性을 뛰어넘는 共通的인 패턴이 發見되었다. 사람들은 늦은 밤에는 차분하고 便安한 音樂을, 業務 時間에는 活氣차고 에너지 넘치는 音樂을 選好하는 傾向이 있었다. 興味롭게도 졸리고 疲困할 만한 午後 時間帶에는, 소셜미디어에서 이 時間帶에 表現되는 感情의 程度는 차분해진다는 旣存의 硏究와는 다르게 音樂 消費에 있어서는 사람들이 午後 時間帶에 오히려 强烈한 音樂을 選擇하는 傾向이 나타났다. 이는 사람들이 單純히 現在 氣分에 따라 音樂을 選擇하는 것을 넘어 氣分 轉換이나 感情 調節을 위해 音樂을 積極的으로 活用한다는 것을 意味한다. 季節的 要因도 影響을 미쳐 낮의 길이가 길수록 더욱 활기찬 音樂을 選好하는 傾向이 있었고, 赤道에서 멀어질수록 이러한 季節的 패턴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一般的으로 男性이 女性보다 더 强烈한 音樂을 選好하는 傾向이 있었으나, 南半球에서는 이와 反對로 女性이 男性보다 强烈한 音樂을 選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南半球 國家들의 文化的 特性과 關聯이 있을 可能性이 있다.

두 番째 硏究(Way, Samuel F., et al. “Environmental changes and the dynamics of musical identity.”)에서는 美國 內 스포티파이 使用者 約 1600萬 名의 데이터를 통해 居住 地域 變化에 따른 音樂 趣向의 變化를 分析했다. 이 硏究에서는 使用者들이 連續해서 듣는 아티스트들을 群集化해 데이터 基盤으로 200個의 아티스트 그룹들을 抽出한 뒤 이러한 아티스트 그룹 各各을 細部 장르로 指定해 分析했다.

美國 內에서 한 州에서 다른 主로 移徙한 使用者들의 音樂 消費 패턴을 이러한 音樂 장르의 比較를 통해 分析해 본 結果, 理事 直後에는 音樂 趣向에 큰 變化가 없었지만, 時間이 지나면서 새로운 地域의 音樂的 特性이 一部 反映돼 趣向이 조금씩 變했다. 그러나 如前히 過去 居住地의 影響이 더 크게 나타나 우리의 音樂的 正體性에는 過去의 經驗과 環境이 깊게 뿌리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特히 사람들은 10代 時節에 즐겨 듣던 音樂을 成人이 돼서도 가장 많이 消費하는 것으로 나타나 思春期 時節의 音樂的 經驗과 環境이 平生의 音樂 趣向을 形成하는 데 決定的인 役割을 한다는 事實이 再確認됐다. 이는 腦 發達과 正體性 形成이 活潑하게 이루어지는 思春期 時期에 接하는 音樂이 우리의 感情과 記憶에 깊이 刻印되기 때문이라는 解釋이 可能하다.

이러한 硏究 結果들은 音樂이 單純히 듣는 즐거움을 넘어 우리의 삶과 密接하게 聯關돼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의 音樂 趣向은 個人의 性格뿐 아니라 成長 過程, 社會 文化的 背景, 그리고 十代 時節의 經驗과 環境 等 다양한 要因에 依해 複合的으로 形成된다. 이러한 側面에서, 音樂 消費 패턴의 分析은 個人의 正體性과 文化的 特性을 理解하는 데 重要한 端緖를 提供할 수 있다. 音樂뿐만 아니라 映像, 圖書 等의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普遍化되고, 이러한 데이터의 分析 技術이 더욱더 發展함에 따라 文化 趣向 硏究는 더욱 活潑해질 것으로 期待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消費하는 다양한 文化 콘텐츠들에 우리가 왜 끌리게 되고, 왜 어떤 콘텐츠들은 다른 것들에 비해 더 共感帶를 잘 얻거나, 人氣를 얻게 되는지 等을 理解하는 데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期待된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音樂과 함께 暫時 日常에서 벗어나 보는 건 어떨까. 혼자만의 時間을 가져도 좋고, 所重한 사람들과 함께 해도 좋다. 오늘 하루, 마음을 便安하게 해주는 音樂들로 플레이리스트를 채워 보자. 바쁜 日常 속에 잊고 있었던, 10代 或은 20代 時節의 追憶이 담긴 노래들을 다시 찾아 듣는 것도 좋겠다. 音樂을 통해 過去로의 旅行을 떠나며, 暫時나마 마음의 餘裕를 찾아보는 時間을 가지는 것을 提案해본다.


박재혁 KDI 國際政策大學院 敎授
#音樂鑑賞 패턴 #音樂 스트리밍 데이터 #硏究 結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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