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祕書가 個人 돈-公金 26億 빼돌려” 告訴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6日 03時 00分

이수연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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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해 11월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소송 2심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3.11.9. 뉴스1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館長이 지난해 11月 9日午後 서울 瑞草區高等法院에서 열린 최태원 SK그룹 會長과의 離婚訴訟 2審辯論期日에 出席하고 있다. 2023.11.9. 뉴스1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館長(63)李個人計座와 公金等 26億 원을 빼돌린 嫌疑로 自身의 前職祕書를 告訴해 警察이 搜査에 나섰다.

5日警察에 따르면 서울 龍山警察署는 盧館長의 祕書로 일했던 30代 A 氏를 特定經濟犯罪法上詐欺와 私文書僞造等嫌疑로 不拘束立件해 搜査中이다. 노 館長側은 올 1月警察에 A 氏를 告訴했다.

노 館長側等에 따르면 A 氏는 2019年入社한 뒤 그해 12月부터 지난해 末까지 數十次例에 걸쳐 盧館長의 預金 19億7500萬 원을 自身의 計座로 移替한 것으로 傳해졌다. A 氏가 노 館長의 身分證寫本과 印鑑圖章을 保管하고 있다가 이를 利用해 市中銀行에 인터넷뱅킹 申請을 하고 一回用秘密番號生成機(OTP)를 發給받아 한 番에 적게는 100萬 원, 많게는 5000萬 원을 보냈다는 게 盧館長側의 主張이다.

A 氏의 告訴狀엔 그가 2020年부터 2022年까지 盧館長名義로 計座를 開設한 뒤 1億9000萬 원을 貸出받아 自身에게 빼돌리고 지난해 5月盧館長인 척 다른 職員에게 文字메시지를 보내 公金 5億 원을 가로챈 嫌疑도 적혔다고 한다. 아트센터 側은 다른 職員이 노 館長에게 直接送金된 公金處理問題를 報告하는 過程에서 A 氏周邊의 資金 흐름을 把握했다고 밝혔다.

이수연 記者 lot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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