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겪고도 與野가 싸우는 나라…“被襲의 政治化 멈춰야”

뉴스1
入力 2024年 1月 26日 17時 5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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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2023.5.31/뉴스1 ⓒ News1 — 裵賢鎭國民의힘 議員. 2023.5.31/뉴스1 ⓒ News1

李在明 더불어民主黨代表에 이어 裵賢鎭國民의힘 議員이 15歲中學生에게 襲擊당하면서 政治人 테러에 對한 憂慮가 커지고 있다. 一角에선 ‘政治嫌惡’를 키운 政治權이 自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6日裵議員室과 警察等에 따르면 裵議員은 前날 午後 5時18分쯤 서울 江南區 신사동의 한 建物 안에서 中學生 A君(15)에게 鈍器로 머리를 數十次例加擊당했다. 被疑者는 現行犯으로 警察에 逮捕됐고, 裵議員은 被襲直後 머리에 出血이 있는 狀態에서 順天鄕大暑鬱病院으로 移送돼 手術받았다.

앞서 지난 2日에는 이 代表가 釜山 강서구 加德島新空港敷地現場을 訪問해 支持者들과 만나던 中 ‘내가 李在明’ 王冠을 쓴 金某氏(67)에게 凶器로 襲擊당했다. 李代表被襲 24日 만에 政治人을 向한 攻擊이 또 發生한 것이다.

與野는 總選을 70餘日 앞두고 發生한 이番被襲事件을 ‘政治 테러’로 規定하고 嫌惡政治를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國民의힘 院內代表는 이날 院內對策會議에서 “우리 政治가 相對를 憎惡하고 잘못된 言語로 國民에게 그 憎惡를 傳播하는 일을 끝내지 않는 限 이런 不幸한 事件은 繼續해서 反復될 可能性이 크다”고 말했다.

洪翼杓民主黨院內代表도 “모든 形態의 暴力과 테러에 反對한다, 嫌惡를 反對하는 國民과의 連帶를 더 넓히겠다”고 했다.

하지만 與野가 末路는 嫌惡政治를 糾彈하면서 정작 被襲事件을 政治的으로 利用한다는 批判도 나온다. 3週前發生한 이 代表被襲事件도 發生直後政治權에서 自省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現在는 政爭素材로 活用되고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공격당한 지 23일 만에 또다시 정치인을 향한 피습이 발생한 것이다. 총선을 불과 76일 앞두고 정치인을 향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정치권은 대책 마련을 고심하는 모습이다. ⓒ News1 — 裵賢鎭國民의힘 議員이 25日怪漢으로부터 襲擊을 當했다. 지난 2日李在明 더불어民主黨代表가 釜山에서 공격당한 지 23日 만에 또다시 政治人을 向한 被襲이 發生한 것이다. 總選을 不過 76日 앞두고 政治人을 向한 攻擊이 이어지면서 政治權은 對策 마련을 苦心하는 모습이다. ⓒ News1

黨務에 復歸한 李代表는 “法으로도, 펜으로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 한다”고 했고, 민주당은 ‘黨代表政治테러 對策委員會’를 出帆시키고 被襲事件의 縮小·歪曲·隱蔽疑惑을 提起하고 있다. 한동훈 國民의힘 非常對策委員長은 “그 程度면 妄想”이라고 받아쳤다.

李代表被襲事件이 裵議員被襲에 影響을 미쳤을 수 있다는 分析도 있다. 李代表被襲과 以後與野工房이 言論을 통해 繼續報道되면서 模倣犯罪를 했을 可能性도 있다는 것이다.

엄경영 時代精神硏究所長은 “全般的으로 政治兩極化가 深化되고 政治嫌惡가 蔓延해 있는 狀況에서 10代들이 제대로 된 政治敎育을 받기 前에 政治嫌惡부터 배우는 것”이라며 “지난番李代表被襲事件에서 어른들이 便을 갈라 싸우는 걸 보면서 模倣心理, 好奇心欲求가 생겼을 수도 있다”고 指摘했다.

오윤성 順天鄕大警察行政學科敎授는 “李代表事件에서 模倣心理가 作動했을 可能性도 있다”며 “現役國會議員인지 確認하고 加擊한 뒤 逃亡을 가지 않았다는 點을 볼 때 다른 또래들과 自身을 比較하면서 優越感을 느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再發防止를 위해서라도 與野가 被襲事件을 政治的으로 活用하기보다 建設的으로 治癒할 方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被襲事件이 벌어지면 狀況의 深刻性을 强調하고 저마다 메시지를 내면서 政治權이 過剩對應하는 傾向이 있는데, 冷靜한 對應이 必要하다는 指摘이다.

嚴所長은 “이런 일이 벌어지면 ‘被襲의 政治’를 極大化하려는 傾向이 있는데, 또 다른 嫌惡政治와 政治 테러를 부르는 惡循環의 고리가 된다”며 “冷靜을 되찾고 차분하게 對應하면서 嫌惡政治·被襲政治로 過剩解釋되지 않도록 努力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與黨重鎭議員도 “우리 政治가 너무 極端的으로 對立하다 보니 社會全體가 極端的인 傾向으로 물들어가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政治權도 相對를 쓰러뜨려야 내가 이긴다는 視角보다는 國民 마음을 얻는 競爭을 하는 政治로 轉換하는 契機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