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單獨]안병석 에어釜山代表 “新規路線 및 體質改善 앞세워 黑字轉換目標”

東亞日報
入力 2023年 2月 13日 15時 37分

변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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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完全 새로운 路線 포트폴리오를 構成했다”

3日釜山江西區 에어釜山社屋에서 만난 안병석 에어釜山代表는 “旣存路線들을 收益側面에서, 顧客들의 需要가 얼마나 있을지 等을 考慮해 再檢討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數年間蓄積해온 顧客 데이터를 바탕으로 收益과 市場狀況을 考慮해 버릴 건 버리고 取할 것은 取하는 ‘選擇과 集中’을 했다는 意味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4년 만의 흑자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안병석 에어釜山代表는 3日東亞日報와의 인터뷰에서 “選擇과 集中으로 4年 만의 黑字轉換을 위해 努力하겠다”고 말했다. 釜山=변종국 記者 bjk@donga.com

2021年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時期에 에어釜山代表로 就任한 安代表가 言論과 인터뷰를 한 건 이番이 처음이다. 코로나19 期間直擊打를 입은 會社의 財務狀態改善과 職員들의 雇傭, 路線回復에 專念했기 때문이다. 그는 “한 乘務員의 손을 봤다. 消毒劑를 너무 使用해서 손 全體가 갈라지는 等 많이 傷했더라.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職員들의 犧牲으로 버텼는데, 지난해부터 조금씩 살아나서 숨筒이 트였다. 바닥을 치고 反騰을 始作했다”고 말했다.

13日金融投資業界等에 따르면 올해 1月 에어부산의 營業利益率은 20% 를 넘을 수 있다는 展望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大擴散移轉 5~10% 水準이었던 것과 比較하면 2倍가 훌쩍 넘는 成果다. 지난해 下半期(7~12月)부터 코로나19 防疫規制가 大部分緩和됐고, 日本無비자 入國等이 再開되면서 旅客需要가 가파르게 上昇했기 때문이다. 特히 旅行需要가 供給席을 超過하는 ‘供給者優位’ 市場이 形成됐고, 航空運賃이 오르면서 航空社들의 收益도 올라갔다. 業界에서는 올해 에어부산이 2018年에 達成한 歷代最高賣出記錄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展望까지도 나오고 있다.

에어釜山은 그 동안 體質改善을 强度 높게 進行했다. 旣存에 있던 26代航空機中老朽化된 航空機 5臺를 返納했다. 航空機를 返納할 땐 原狀復舊等을 해야 해서 數十億 원의 費用이 들어간다. 에어釜山은 코로나19 期間에 이런 一回性費用을 털어 냈다. 航空社의 代表的인 費用中 하나인 航空機整備費度 크게 줄였다. 旣存엔 母企業인 아시아나항공에 對한 整備依存度가 높았다. 그런데 數年前부터 해온 이른바 ‘整備獨立’李 어느 程度軌道에 오르면서 아시아나항공을 거치지 않고 整備를 하는 比重이 增加했다. 整備費가 크게 줄어들게 된 것이다.

慣行을 脫皮한 것도 收益을 올리는 데 重要한 役割을 했다. 例를 들면 只今까지는 정량화된 指標인 搭乘率達成을 위해 運賃을 必要以上으로 낮추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보여 주기식 統計보다는 內實 있는 指標와 成果, 收益率을 重視하게 됐다고 한다.

무엇보다 에어釜山은 다른 航空社들과는 다르게 ‘仁川’이라는 또 다른 市場이 생겼다. 釜山을 中心으로 主로 就航했었는데, 코로나19 時期부터 本格的으로 仁川發路線運營을 始作했기 때문이다. 仁川~후쿠오카, 오사카, 나리타 等日本路線과 칭다오, 코타키나발루, 나트랑, 방콕 等 알짜 路線에 連달아 就航했다. 에어釜山은 지난해부터 非人氣路線 13個를 줄였지만, 10餘個路線에 新規就航을 했다.

安代表는 “航空機가 줄면서 路線을 一部 줄이는 不可避한 選擇을 했지만, 仁川을 中心으로 새로운 市場을 얻은 셈”이라며 “1月仁川發日本路線搭乘率은 90%에 肉薄한다. 昨年 1月과 比較해보면 運航便은 約 67倍, 乘客數는 98倍나 늘었다. 仁川에서도 成績이 좋다”고 말했다.

에어釜山은 年末에 A321네오 航空機를 2臺 더 들여올 計劃이다. 旣存에 있던 航空機들보다 燃料效率性이 15% 더 좋아졌고, 더 멀리 가는 機種이다. 에어釜山은 新機種을 앞세워 釜山~싱가포르 等의 路線에 新規就航할 計劃이다.

에어부산 A321 NEO LR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 — 에어釜山 A321 NEO LR 航空機. 에어釜山提供

安代表는 “顧客들의 選好나 特色을 더 細密히 分析하면서 路線運營을 할 計劃이다. 釜山地域乘客들은 休養地보다는 觀光地에 對한 選好度가 더 높다. 우리의 데이터와 就航國家의 데이터, 消費者情報에 對해 分析을 통해서 맞춤型路線을 迅速하고 柔軟하게 提供하겠다”라고 말했다. 에어釜山은 金海~하네다, 松山, 훙差誤等東南圈顧客들과 地域均衡發展을 爲한 戰略路線을 計劃中이다.

特히 機內食과 免稅品等附加서비스도 强化한다. 에어釜山은 올해부터 分期別로 機內食과 밀키트 等을 改編하면서 顧客들에게 다양한 機內經驗을 提供할 計劃이다. 安代表는 “有償座席과 機內食, 免稅品等을 中心으로 全體賣出의 8~10% 程度를 附加서비스로 채워갈 計劃이다. 機內免稅品度種類를 200個以上으로 計劃하고 있고, 프리미엄 化粧品과 술 等消費者選好度가 높은 製品을 繼續提供할 計劃”이라고 말했다.

에어釜山은 올해 ‘持續?質的?高速成長’을 위한 基盤을 마련하는 데 注力할 計劃이다. 現在 2019年의 約 66% 水準으로 運航하고 있다. 年末까지 코로나19 以前水準을 回復할 展望이다. 特히 올해 下半期부터는 供給者優位의 市場이 弱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旅行需要와 供給石耳均衡을 맞춰가면서 運賃이 낮아지게 된다는 意味다. 安代表는 “下半期부터는 運賃이 많이 올라간 狀況이 좀 解消될 것으로 보인다. 中國과 東南亞市場이 擴大되면 消費者爲主의 市場이 또 形成될 수 있다”며 “選擇과 集中을 통해 路線 포트폴리오를 最適化하고, 旅行需要에 機敏하게 對應하는 것이 最善이다. 4年 만의 黑字轉換도 올해는 期待하고 있다”고 말했다.

業界에서는 에어부산이 地域을 代表하는 航空社로 한 段階跳躍하려면 新規市場을 開拓해야 한다는 指摘이 많다. 새로운 機種을 導入해서라도 더 멀리 就航하면서 海外市場을 攻掠해야 한다는 것이다. 安代表는 “多樣한 路線을 運營할 수 있는 適切한 航空機가 있을 것이고, 또 다양한 路線運營方式이 있을 것이다. 苦悶하고 있다. 金海空港이나 加德島新空港이 어떤 役割을 할진 모르겠으나, 重要한 건 空港에 航空社가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釜山經濟를 이끌고 地域空港을 살리는데 에어釜山 할 수 있는 方案을 찾겠다는 것이다.

다만, 安代表는 에어釜山과 진에어, 에어서울의 統合低費用航空社(LCC) 論議에 對해서는 말을 아꼈다. 아시아나항공의 子會社인 에어釜山은 現在進行되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統合作業結果에 따라 진에어, 에어서울과 하나의 會社로 합쳐질 수도 있다. 安代表는 “只今은 에어부산의 價値를 維持하기 위해서 努力하겠다”며 “무엇보다 職員들에게 正말 고맙단 말을 하고 싶다. 休職과 復職을 反復하면서 힘들었을 텐데, 職員들의 犧牲德分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釜山=변종국 記者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