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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素部裝 스타트업] 지브레인 `머스크의 뉴럴링크? 저희 技術이 더 뛰어납니다`|동아일보

[素部裝 스타트업] 지브레인 "머스크의 뉴럴링크? 저희 技術이 더 뛰어납니다"

  • 東亞닷컴
  • 入力 2022年 2月 25日 14時 09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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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年 日本이 우리나라를 對象으로 奇襲的인 半導體 分野 所在·部品·裝備(以下 素部裝) 輸出 規制를 斷行했다. 半導體 生産에 必須的인 素部裝 供給이 막히면서, 國內 半導體 産業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不安感이 커졌다. 當時 政府는 이 危機를 素部裝 國産化와 多邊化로 突破하고자 했다. 이에 素部裝 獨立을 宣言하고, 이듬해인 2020年에는 素部裝 企業 育成, 特化團地 造成 等의 內容을 담은 ‘素部裝 2.0 戰略’도 樹立했다. 輸出 規制 事態가 特定 國家에 素部裝 供給을 依存하는 産業 構造로는 安定的 成長을 保障할 수 없다는 事實을 일깨우는 契機가 된 셈이다.

이러한 흐름의 一環으로 中小벤처企業部는 지난 2020年부터 ‘素部裝 스타트업 100’이란 이름으로 素部裝 企業 育成 事業을 펼치고 있다. 素部裝 自立에 寄與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每年 20個씩 選定해, 오는 2025年까지 100個 企業을 育成하는 게 目標다. 選定된 企業들은 事業化 資金, 멘토링, 硏究開發 等을 支援받는다. 서울創造經濟革新센터는 이 ‘素部裝 스타트업 100’ 事業 첫해부터 꾸준히 主管 機關으로 參與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最終 8個 企業을 選定해 支援하고 있다. 8個 企業 中 融合바이오 分野 優秀 企業으로 뽑힌 지브레인(Gbrain)을 만나봤다.

未來 技術 BCI의 限界, 新素材 ‘그래핀’에서 解法을 찾다

지브레인 양성구 대표(오른쪽)와 김병관 대표. 출처=IT동아
지브레인 양성구 代表(오른쪽)와 김병관 代表. 出處=IT東亞

지난해 4月 全 世界 눈길을 社로 잡은 원숭이가 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設立한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公開한 映像 속 원숭이다. 이 원숭이는 映像에서 별다른 入力裝置 없이 생각만으로 簡單한 컴퓨터 게임을 造作했다. 이렇게 원숭이가 생각만으로 게임을 할 수 있었던 건 腦에 移植한 컴퓨터 칩 德分이다. 원숭이가 게임을 造作하고자 할 때 腦에서 發生하는 電氣的 信號를 칩이 直接 읽어낸 것이다. 이렇게 腦와 컴퓨터가 直接 疏通할 수 있게 하는 裝置를 腦-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라고 한다. 範疇를 컴퓨터에 限定하지 않고 腦-機械 인터페이스(Brain-Machine Interface, BMI)라고도 부른다.

話題를 몰고 다니는 일론 머스크의 이름값 德分에 더 關心을 받긴 했지만, 이런 試圖는 뉴럴링크가 唯一하지도 않고 처음도 아니다. BCI 硏究는 이미 70年代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特히 醫療 分野에서의 硏究가 活潑하다. BCI로 腦波를 읽어 腦 疾患을 診斷하고 治療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腦로 直接 操縱하는 電氣 義手나 義足 等 人工 身體도 實現 可能하다. 하지만 이를 實際 商用化가 可能한 水準까지 具現하려면 아직까지는 넘어야 할 山이 많다.

BCI를 뇌에 심은 원숭이가 생각만으로 게임을 조작하고 있다. 출처=뉴럴링크
BCI를 腦에 심은 원숭이가 생각만으로 게임을 造作하고 있다. 出處=뉴럴링크

먼저 腦에 심는 電極의 生體 安定性을 確保하는 게 必須的이다. 旣存에 흔히 使用되던 方式은 電極을 腦에 찔러넣는 方式이다 보니 或是 人體에 미칠지도 모를 惡影響, 卽 生體毒性 問題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實際로 最近 뉴럴링크의 實驗에 動員된 원숭이 23마리 中 15마리가 後遺症으로 斃死했다는 論難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브레인 양성구 代表는 電極을 腦에 直接 심어넣는 方式에서 비롯한 腦 細胞 損傷, 生體毒性 等이 問題가 됐을 것이라고 推測한다.

양성구 代表는 그런 點에서 지브레인이 뉴럴링크보다 뛰어난 솔루션을 지녔다고 自負한다. 그는 現職 인천대학교 生命工學部 敎授이자 이 分野 專門家다. 學校에서도 腦 疾患을 診斷하고 治療하는 醫療機器를 만드는 일을 했었다. 本人의 專攻 및 硏究 分野를 그대로 事業化한 셈이다. 共同 代表를 맡은 김병관 代表도 分子生物學을 專攻하고 美國 國立保健院 硏究員 지냈으며, 셀트리온에서 企劃·製造 業務를 擔當한 專門家다.

技術力에 對한 이들의 自負心은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지브레인은 旣存 電極의 限界를 그래핀 所在 電極로 克服한다. 社名도 ‘腦 속의 그래핀(Graphene in Brain)’이란 말에서 따왔다. 그만큼 核心이 되는 技術이다. 그래핀은 가볍고 튼튼하면서도 柔軟하고 傳導率度 높다. 여러 分野에서 注目받는 新素材다. BMI 分野에서도 亦是나 活用度가 높다. 그래핀으로 만든 지브레인의 電極은 腦細胞에 直接 찔러 넣는 代身 腦 表面에 있는 腦膜 위에 얇게 펼치는 形態다. 腦細胞를 貫通하지 않기에 安全하면서도 높은 解像度로 腦波를 記錄할 수 있다.

지브레인 기술의 핵심인 그래핀 소재 전극. 출처=IT동아
지브레인 技術의 核心인 그래핀 所在 電極. 出處=IT東亞

이렇게 電極이 읽어들인 腦波는 頭蓋骨 바깥에 位置한 超小型 無線通信 칩으로 電送된다. 이 칩은 아날로그 形態의 腦 信號를 컴퓨터가 處理할 수 있는 디지털 데이터로 變換하는 役割을 한다. 이렇게 蒐集한 데이터를 醫療機關에서 分析하면 腦 疾患을 診斷하는 게 可能하다. 腦에 異常이 있으면 腦波도 頂上 腦波와는 區別되는 特異한 形態를 띠기 때문이다.

지브레인은 이처럼 그래핀 電極과 無線通信 칩이라는 核心 技術을 中心으로 腦 疾患을 常時 診斷하고 治療할 수 있는 ‘腦 疾患 올인원 케어 솔루션’을 開發하고 있다. 그래픽 電極과 超小型 無線通信 칩으로 蒐集한 데이터는 손목 밴드 形態의 機器로 電送해 貯藏한다. 이를 醫療機關에 提出하면 빠르고 簡單하게 診斷할 수 있는 方式이다.

전극이 받아들인 뇌파는 초소형 무선통신 칩에서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된다. 출처=IT동아
電極이 받아들인 腦波는 超小型 無線通信 칩에서 디지털 데이터로 變換된다. 出處=IT東亞

腦波 데이터를 손목에 着用한 機器로 電送할 때 人體通信을 活用한다는 點도 지브레인만의 技術的 差別點이다. 人體通信이란 生體 電流를 利用해 데이터를 電送하는 技術이다. 人間의 몸이 하나의 通信 回路가 되는 셈이다.

‘올인원 케어’라는 名稱처럼 지브레인의 솔루션은 診斷뿐만 아니라 治療까지 한 番에 可能하다. 먹는 藥이나 別途의 外科 施術없이 治療 效果가 있는 電氣刺戟을 電送하는 方式이다. 이른바 ‘電子薬’이다. 治療 刺戟 프로그램을 손목 밴드에 入力해두면, 症狀이 發現했을 때 治療 刺戟을 卽刻 適用할 수 있다. 效果도 瞬息間에 나타난다. 쥐를 對象으로 實驗한 結果, 發作을 일으키며 몸을 가누지 못하던 쥐에게 治療 刺戟을 加하자 瞬息間에 精神을 차리고 몸을 일으켰다.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 번에 가능한 지브레인의 ‘뇌 질환 올인원 케어 솔루션’. 출처=지브레인
診斷부터 治療까지 한 番에 可能한 지브레인의 ‘腦 疾患 올인원 케어 솔루션’. 出處=지브레인

2019年 8月 創業한 지브레인은 現在 腦 疾患 올인원 케어를 事業化하는 걸 目標로 硏究 開發에 한창이다. 現在 仁川 南東인더스파크에 올해 3月 完工을 目標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優秀 醫藥品 製造·管理 基準) 引證 施設을 짓고 있으며, 食藥處 認證 節次가 마무리된 以後인 올해 末 즈음부터는 臨床試驗을 始作할 豫定이다.

기나긴 臨床試驗을 課程 거쳐 認證을 받아야 비로소 그 結實이 世上에 빛을 보는 바이오 産業 特性上 當場 商用化가 可視圈에 들어있지는 않지만, 그 潛在力은 相當하다. 腦卒中, 腦電症, 파킨슨病 等 腦 疾患 治療에 利用되는 電子薬은 現在 腦 心府 刺戟機(Deep Brain Stimulator, DBS), 反應型 神經刺戟機(Responsive Neurostimulation, RNS), 警두個 自己 刺戟機(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TMS), 美洲 神經刺戟機(Vagus Nerve Stimulator, VNS) 等이 市中에 있다. 市場調査機關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이를 모두 包含하는 神經刺戟機의 全 世界 市場 規模는 지난 2020年 基準 72億 달러(藥 8兆 6千億 원)이었으며, 오는 2027年까지 約 156億 달러(18兆 8千億 원)로 成長할 것으로 展望했다.

旣存 電子薬들은 아직까지는 費用 負擔이 높고 深刻한 副作用 事例가 잦다. 이 때문에 다른 方法으로는 事實上 可望이 없는 重症 以上의 患者에게만 制限的으로 活用되고 있는 狀況이다. 지브레인은 現在 構想하고 있는 腦 疾患 診斷 및 治療 솔루션이 完成되면 이러한 費用 負擔과 副作用을 劃期的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期待하고 있다. 그래핀이라는 素材 特性을 活用해 注射器 注入 方式 施術을 開發함으로써 電極을 심을 때 必要한 複雜한 外科 手術도 簡素化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事實上 全量 輸入에 依存하는 腦 疾患 治療用 醫療機器 市場의 國産化에도 寄與할 수 있다.

지브레인 양성구 대표. 출처=IT동아
지브레인 양성구 代表. 出處=IT東亞

서울創造經濟센터가 融合바이오 分野 優秀 素部裝 스타트업으로 지브레인을 選擇한 것도 이런 潛在力을 알아봤기 때문이다. 양성구 代表는 지난해 素部裝 스타트업에 選定된 後 많은 變化가 있었다고 말했다. 選定 消息이 알려지자 여러 곳에서 關心을 갖고 連絡을 해왔다. 그 關心이 投資로도 이어져, 30億 원 規模 시리즈 A 投資를 誘致했다. 中小벤처企業部의 投資型 技術開發 事業인 ‘스케일업 팁스(TIPS)’에도 選定됐다.

지브레인은 當場은 腦 疾患 診斷 및 治療用 醫療機器 市場을 開拓하는 게 目標지만, 長期的으로는 그 너머까지 내다보고 있다. 뉴럴링크가 公開한 원숭이처럼, 지브레인의 BCI 技術을 活用하면 事物을 腦로 直接 操縱하는 것도 可能하다. 이렇게 생각만으로 外部機器를 制御하거나 他人과 疏通할 수 있는 雙方向 神經 인터페이스를 우리 産業通商資源部는 ‘브레인 투 엑스(Brain to X, B2X)라고 指稱한다. 생각만으로 집에 있는 電子製品을 造作하거나, 自動車를 運轉하는 것도 언젠가는 可能해질 수 있다.

하지만 當場 이 技術의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건 障礙人들이다. 腦 神經과 直接 連結할 수 있는 人工 身體 機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義手나 義足은 勿論이고, 音聲이나 聽覺, 視角 等도 언젠가는 代替할 수 있다. 實際로 지브레인은 지난 2020年부터 産業通商資源部가 推進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一環으로 ‘陰性意思疏通을 위한 完全移植型 閉回路 Brain to X 開發’이라는 課題에 參與하고 있다. BCI를 活用해 듣거나 말하지 못하는 障礙人들이 疏通할 수 있게 하는 技術이다.

實現된다면 귀에 있는 受信機가 音聲을 腦로 直接 傳達하거나, 턱에 있는 스피커 形態 裝備가 腦波를 읽어 말하고자 하는 內容을 再生하는 것과 같은 일도 可能해진다. 서울대, 연세대, 江原大, 高麗大, 인천대 等이 共同 參與하고 있는 이 課題에서 지브레인도 한軸을 맡고 있다. 알키미스트(Alchemist, 鍊金術師)라는 프로젝트 이름처럼 成功하면 革新的 結果를 불러오지만, 매우 挑戰的인 課題이기도 하다. 現在 音聲을 腦波로, 腦波를 音聲으로 變換하는 데 成功함으로써 可能性을 確認한 段階다. 앞으로 解像度를 높이고, 變換 過程을 實時間으로 處理할 수 있게 한다면 課題 達成이 눈앞까지 다가온다.

지브레인 김병관 대표. 출처=IT동아
지브레인 김병관 代表. 出處=IT東亞

양성구 代表와 김병관 代表는 B2X와 같은 技術이 一般 大衆들에게까지 普及될 수 있으려면 더 많은 企業들이 이 分野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직까지는 B2X를 위해 腦에 電極과 칩을 심는 施術을 선뜻 받을 사람들은 많지 않다. 一部에선 이러한 施術 負擔을 理由로 頭蓋骨 外部 裝置를 活用하는 方法도 考案 中이지만 絶緣體인 頭蓋骨을 사이에 두고 있는 限, 限界가 明確하다. 結局 施術을 甘受할 만큼 一般 大衆들이 얻을 수 있는 惠澤이 커질 수 있도록 技術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B2X로 事物을 調節하는 技術들은 아무래도 諸般 技術들이 조금 더 있어야 합니다. 저희만으로는 不足하죠. 그래서 저희는 뉴럴링크와 같은 會社들이 더 많이 생기길 願합니다. 大衆들의 認識 改善, 技術 發展을 같이 해나가야 합니다. 그러는 동안 저희도 저희 나름대로 醫療機器 分野에서 安定性과 技術力을 쌓을 計劃입니다. 그러다 보면 大衆들도 이 技術을 必要로 할 날이 생각보다 今方 올 것이라 믿습니다.” 金代表 말에 이어 양성구 代表가 自信感 넘치는 말套로 덧붙였다. “競爭에서 恒常 앞설 自身이 있기 때문에 따라오는 走者들이 많이 있어도 괜찮습니다.”

東亞닷컴 IT專門 권택경 記者 tikita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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