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勞總, 申告地域 아닌 곳서 奇襲示威

東亞日報
入力 2021年 10月 2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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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國 14個地域서 總罷業集會强行
道路占據해 交通痲痹… 防疫違反도

민노총 도로점거 시위에 멈춰선 버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20일 서울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대규모 총파업 시위를 강행했다. 민노총은 이날 서울 광화문 여의도 등 집회 신고지역이 경찰 통제에 막히자 서대문역 사거리로 장소를 옮겨 기습 시위를 열었다. 약 2만7000명의 참가자가 서대문역 주변 8차로 도로를 점거하면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시위대에 막혀 움직이지 못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民勞總道路占據示威에 멈춰선 버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20日 서울 等全國 14個地域에서 大規模總罷業示威를 强行했다. 민노총은 이날 서울 光化門汝矣島等集會申告地域이 警察統制에 막히자 西大門驛四거리로 場所를 옮겨 奇襲示威를 열었다. 約 2萬7000名의 參加者가 西大門驛周邊 8次로 道路를 占據하면서 運行中이던 市內버스가 示威隊에 막혀 움직이지 못하는 等市民들이 큰 不便을 겪었다. 박영대 記者 sannae@donga.com

全國民主勞動組合總聯盟(民勞總)李 20日 서울 都心을 비롯한 全國 14個地域에서 大規模總罷業大會를 强行했다. 民勞總과 雇傭勞動部等에 따르면 서울 都心集會參加者 2萬7000名을 包含해 全國的으로 4萬∼5萬名이 參加했다. 민노총은 申告地域이 아닌 第3의 場所에서 奇襲示威를 하며 道路를 不法占據해 一帶交通이 痲痹됐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防疫守則違反도 곳곳에서 벌어졌다.

민노총은 當初 서울 光化門과 汝矣島等에서 總罷業大會를 열겠다고 申告했다. 하지만 警察이 該當地域을 封鎖하자 이날 午後 1時 30分頃西大門驛四거리로 集會場所를 갑자기 變更한 뒤 組合員들에게 公知했다. 이에 市廳廣場과 청계천 等地에 퍼져 있던 示威隊가 同時多發的으로 모여들면서 西大門驛周邊은 混亂에 빠졌다.

特히 示威隊가 往復 8次로 道路로 쏟아져 나오며 市內버스와 乘用車數百臺가 멈춰서는 等交通이 痲痹됐다. 示威隊는 西大門驛交叉路를 中心으로 東西南北方向 100∼150m씩 ‘十字(十) 形態’로 道路를 占據한 채 午後 4時 30分까지 1時間 50分間集會를 했다. 參加者들은 다닥다닥 붙어 서 距離 두기가 이뤄지지 않았고 마스크를 내린 채 口號를 외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서울警察廳은 不法集會를 主催한 민노총 等을 相對로 67名規模의 ‘10·20 不法示威搜査本部’를 꾸려 搜査에 着手했다.

이소정 記者 sojee@donga.com
유채연 記者 ycy@donga.com
釜山=김화영 記者 run@donga.com

#全國民主勞動組合總聯盟 #民勞總 #總罷業集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