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日 美國 로스앤젤레스 콜리세움에서 열린 韓國과 파라과이의 親善競技. 中央 守備手로 出戰한 김진규는 後半 3分 미드필드 왼쪽에서 김두현이 띄워준 프리킥을 골 地域 中央에서 가볍게 머리로 方向을 틀어 同點골을 뽑아냈다.

國家代表팀間 競技(A매치) 出戰 7競技 만에 첫 骨. 16日 콜롬비아戰에서 相對 選手에게 볼을 빼앗기는 決定的인 守備 失策으로 逆轉골을 내줬던 터라 기쁨이 두 倍였다.

前半 인저리 타임 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韓國은 김진규의 골로 1-1 無勝負를 이뤄 轉地訓鍊 評價戰에서 1無1敗를 記錄했다. 파라과이와의 歷代戰績에서는 3無1敗. 韓國은 23日 스웨덴과 美國 轉地訓鍊 마지막 評價戰을 벌인다.

靑少年과 올림픽代表, 成人代表팀을 오가며 猛活躍하고 있는 김진규의 別名은 ‘싸움닭’ ‘時限爆彈’ ‘캡틴’. 靑少年代表팀 主張을 맡았을 程度로 카리스마가 있는데다 鬪志가 넘치지만 性格 또한 多血質이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監督(59)은 김진규의 이런 鬪志를 높이 사 靑少年 選手인데도 不拘하고 代表팀의 主戰으로 起用하고 있다.

2003年 안동고를 卒業한 뒤 바로 프로行을 選擇한 그는 본프레레 監督 麾下에 있으면서 ‘하루가 다르게 成熟해지고 있다’는 評價를 받고 있다.

이날 파라과이前에서 김진규는 守備라인을 堅固하게 지키면서도 逆襲에 參與해 攻擊의 한 軸을 이루기도 했다. 세트플레이 狀況에서는 積極的으로 攻擊에 加擔해 前半 38分 박규선의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으로 連結하고 强力한 발리슈팅을 날리는 等 파라과이의 골문을 威脅하다 貴重한 同點골을 낚아냈다.

美國 轉地訓鍊은 본프레레號 世代交替의 舞臺. 김진규가 ‘永遠한 리베로’ 홍명보와 隱退를 앞둔 김태영(全南)의 空白을 메워줄 韓國 蹴球 守備라인의 希望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김상호 記者 hyangsan@donga.com

양종구 記者 yjongk@donga.com

■兩팀 監督의 말

▽요하네스 본프레레 韓國 監督=콜롬비아戰과 마찬가지로 처음에 選手들이 너무 緊張해 安定을 찾지 못했다. 後半 密着 守備가 살아나 競技를 支配할 수 있었다. 攻擊手 3名을 모두 長身으로 起用했다. 이番 轉地訓鍊에서 어떤 포지션에 어떤 選手가 最上인지 포지션 變化를 追求하고 있다.

▽아니발 루이스 파라과이 監督=韓國이 獨逸을 이긴 팀이라는 말을 듣고 負擔感이 많았다. 우리는 1週밖에 발을 맞추지 못했다. 韓國팀은 젊고 대단히 激情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예전에 볼 수 없던 스피드와 파워를 갖추고 있다. 김남일 김동현 정경호가 印象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