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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子籠球]現役 復歸 저울질 主婦스타 정은순|東亞日報

[女子籠球]現役 復歸 저울질 主婦스타 정은순

  • 入力 2003年 6月 22日 18時 0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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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빠 닮았답니다.“ 최근 은퇴한 ‘왕눈이 센터’ 정은순(왼쪽)이 6개월 된 딸 나연양과 머리를 맞대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수원=강병기기자
“다들 아빠 닮았답니다.“ 最近 隱退한 ‘王눈이 센터’ 정은순(왼쪽)李 6個月 된 딸 나연孃과 머리를 맞대고 幸福한 表情을 짓고 있다. 水原=강병기記者
“이거 좀 드세요.”

아시아 最高의 센터로 코트를 號令하던 그가 과일을 내왔다. 球技 種目 가운데 가장 큰 功을 갖고 하는 籠球選手 出身. 손에 쥐어진 果刀가 유난히 작게 보였지만 能熟하게 참외와 토마토를 깎고 잘라 맵시 있게 접시에 담는 모습이 영락없는 家庭 主婦다. 그새 살림꾼이 다 된 것일까.

10年 넘게 韓國 女子籠球 大들보로 活躍해 온 정은순(32). 最近 隱退를 宣言한 정은순을 水原 靈通에 있는 그의 아파트에서 만났다.

집에 들어서자 玄關의 乳母車가 눈에 들어온다. 普通 乳母車보다 훨씬 크다. “美國에서 求해왔어요. 애기가 좀 큰 便이라….” 그러면서 아기를 데려오는 데 ‘좀 큰 便…’이라는 表現으로는 不足한 듯 싶다.

6個月 된 첫 딸(腸나연)은 벌써 돌 지난 듯한 ‘슈퍼 베이비’. 태어날 때 4.1kg이었고 現在 몸무게 12.5kg에, 키는 75cm. 또래 女子 아기가 普通 65cm, 7∼8kg 程度니까 優良兒다. 하긴 엄마는 1m85, 아빠(장재호)는 1m89에 0.1톤이 넘으니까 優良兒가 아니면 오히려 異常한 일이 아닌가. “아이가 크면 籠球 시키겠느냐”고 묻자 대뜸 고개를 끄덕인다. “勿論 애가 願해야 하겠지만 積極的으로 밀어줄 생각이에요. 엄마보다 훌륭한 選手로 키워야죠.”

98年 3月 結婚한 정은순은 지난해 初 애를 가지면서 겨울리그를 마지막으로 運動을 中斷했다. 當初 다음달 開幕되는 여름리그에 코트에 復歸하려 했으나 體力 低下와 育兒 問題, 所屬팀 삼성생명과의 再契約이 難航을 빚으면서 코트를 떠나기로 했다. “살림과 運動을 竝行하는 게 쉽지는 않네요. 나이가 들어 後輩들에게 자리를 물려 줄 때도 됐고요….”

初等學校 3學年 때인 1980年 처음 籠球를 始作한 정은순. 그는 80年代 後半부터 韓國女子籠球와 榮辱을 같이 해왔다. 인성女高 1學年 때 박찬숙 以後 最年少 記錄으로 太極마크를 달았고 90年 베이징과 94年 히로시마 아시아競技大會 金메달을 따냈다. 아시아女子籠球選手權(ABC)大會에서 2次例 頂上을 밟았으며 2000年 시드니올림픽에서는 4强 神話의 主役. 그 榮光의 瞬間을 보여주듯 집안 裝飾欌에는 메달, 트로피, 勳章이 가득하다.

잊을 수 없는 瞬間도 많았다. 南北韓이 共同 入場한 2000年 시드니올림픽 開會式에서는 南側 機首를 맡아 世界의 注目을 받았다. “처음엔 안하려고 했어요. 다음날 競技가 있어서 訓鍊 스케줄에 妨害를 받게 됐거든요. 同僚들에게 未安했죠.” 승부욕이 强한 정은순에겐 華麗한 스포트라이트보다 當場 來日 게임에 이기는 게 重要했던 것.

아픈 記憶도 있었다. “高 2때 甲狀腺 疾患에 걸려 運動을 그만둘 뻔 했을 때 正말 힘들었어요. 자고 일어나면 體重이 줄고 體育館 한바퀴 돌기도 힘들었으니까요.” 1年 동안 쉬면서 藥物 治療와 體質 改善에 功을 들인 德分에 多幸히 공을 다시 잡을 수 있었다. 이때부터 甲狀腺 機能을 維持하기 위해 15年째 호르몬劑를 먹고 있다고.

또 94∼95籠球大잔치 決勝에서 SKC에게 2連勝 한 뒤 最優秀選手賞 受賞者로 미리 決定됐다가 팀이 내리 3連霸, 優勝컵을 내준 일은 두고두고 잊지 못한다고 했다.

정은순은 요즘 뒤늦게 배운 집안일에 時間 가는 줄 모른다. 男便 內助는 勿論 아기 젖 주고 목욕시키다 보면 하루가 精神없이 후딱 지나간다고. “처음에는 집에 손님만 온다고 해도 怯이 덜컥 났어요. 할 줄 아는 게 없었거든요. 이제는 어느 程度 익숙해졌어요.” 오징어볶음과 김치찌개는 그의 18番. 饌거리를 살 때 大型마트 보다는 아파트에 서는 腸을 利用하는 게 값도 싸고 新鮮하다고 할 만큼 알뜰 主婦가 됐다.

그래도 江山이 두 番 變할 긴 歲月 동안 함께 한 籠球를 그만 두는 게 쉬울 理 없다. “機會가 닿으면 또 코트에 나설 겁니다. 이대로 選手 生活 마감하고 싶지 않아요. 20分 程度는 充分히 消化할 自身이 있거든요. 實際로 몇 팀에서 提議가 왔고 接觸도 있었는데 이런저런 理由로 잘 안됐습니다.”

지난해 滿朔의 몸으로 學業을 竝行한 德分에 정은순은 올 2月 龍仁大 社會體育科에서 高校 卒業 後 13年 만에 學士帽를 썼다. 將次 大學院에 들어가 社會 體育 또는 體育 心理學을 專攻해 學位를 따고 싶은 게 정은순의 抱負.

“現役 復歸든, 指導者든 籠球와 關聯된 일을 할 겁니다. 體育 敎師가 되고 싶기도 하고요. 勿論 집안 살림도 똑 소리 나게 해야죠.”

新世代 主婦의 야무진 꿈은 큰 눈망울만큼이나 컸다.

水原=김종석記者 kjs0123@donga.com

●정은순은 누구

△生年月日=1971年 7月18日

△出生地=仁川 △血液型=O型

△家族關係=男便 장재호氏(35)와 6個月 된 딸 나연 △體格=1m85, 75kg

△學歷=仁川 인성女高(90年 卒業)-용인대(2003年 卒業)

△經歷=三星生命(90∼2003年)

△宗敎=基督敎 △特技=水營△酒量=燒酒 1甁 △趣味=映畫 鑑賞

△主要 褒賞=90年 籠球大잔치 新人賞, 94∼95, 96∼97籠球大잔치 最優秀選手賞, 籠球大잔치 8回 連續 ‘베스트5’. 98,99女子프로籠球 여름리그 最優秀選手賞, 2000女子프로籠球 겨울리그 最優秀選手賞

△主要 國際競技實績=90年 베이징아시아競技 金메달, 94年 히로시마 아시아競技 金메달, 97年 방콕ABC, 99年 시즈오카ABC 金메달, 97年 釜山 東아시아競技 金메달, 2000年 시드니올림픽 4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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