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生을 獨島 硏究에 몸 바친 社運 이종학(史芸 李鍾學) 先生의 頌德碑가 12日 慶北 鬱陵郡 獨島博物館 入口 언덕에 세워졌다. 이날 除幕式에는 遺族과 鬱陵郡 住民 等 300餘名이 參席했다.
지난해 11月 76歲를 一期로 世上을 뜬 社運 先生의 遺骨은 京畿 水原市 自宅 附近의 納骨堂에 臨時로 安置됐다가 “獨島에 가까운 곳에 묻히고 싶다”는 遺言에 따라 8日 鬱陵島로 옮겨져 이날 頌德碑 밑에 奉安됐다.
故人은 40餘年間 日本과 中國 等地를 60餘次例 訪問해 獨島 및 民族史 關聯 資料를 蒐集했다. 그가 寄贈한 東學 關聯 資料 400餘點을 土臺로 94年 全北 전주시에 東學戰爭記念館이 建立됐으며, 98年에는 그가 蒐集한 獨島 資料 1300點으로 獨島博物館이 鬱陵島에 세워졌다.
獨島博物館 마당의 標識石도 99年 그가 1億7000萬원의 私財를 들여 세운 것이다.
獨島 資料 蒐集과 함께 社運 先生이 平生 努力한 것은 東海(東海) 代身 ‘조선해(朝鮮海)’ 이름 찾기. 그는 ‘朝鮮海’로 表記된 古地圖 2點을 救해 1977年 東亞日報(4月 22日子)에 처음 公開한 以後 朝鮮해 또는 大寒海(大韓海)로 標示된 古地圖 等 文獻蒐集에 心血을 기울여 왔다.
故人은 지난해 2月 펴낸 ‘잊혀진 朝鮮海와 朝鮮海峽(朝鮮海峽)’이라는 冊에서 “東海는 防衛 槪念일 뿐 조선해가 固有名稱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1794年부터 1882年까지 日本에서 製作된 26種의 地圖(獨島博物館 所藏)에 東海를 모두 조선해로 表記하고 있으며, 美國 UCLA 所長 古地圖 100餘種에도 東海 代身 韓國해(Sea of Corea, Sea of Korea, Mer de Coree)로 表記돼 있다고 덧붙였다.
年間 10萬餘名이 訪問하는 獨島博物館 展示室에는 ‘東海는 防衛槪念, 조선해가 固有名稱’이라는 大型 懸垂幕이 걸려 있다.
이승진(李承鎭·47) 獨島博物館長은 “淸日戰爭에서 이긴 日本이 指導賞의 ‘조선해’라는 이름을 ‘日本海’로 바꿔 全 世界에 配布해 아직도 混亂을 주고 있다”며 “國籍이 不透明한 東海 代身 조선해로 表記해야 한다는 것이 獨島博物館의 公式 立場”이라고 말했다.
한便 韓國國家記錄硏究員은 이날 故人이 中國 日本 等에서 蒐集한 史料를 통해 獨島 領有權을 確立하는 데 寄與한 功勞 等을 認定해 第3回 한림記錄文化賞을 授與키로 했다.
鬱陵=이권효記者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