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내음과 함께 프로野球가 돌아왔다.

2003韓國프로野球 正規시즌이 5日 開幕돼 6個月餘間의 大長程에 들어간다. 올해는 팀順位를 定하는 勝率제가 多勝制로 變하는 等 制度上의 變化가 많고 主軸選手들도 所屬팀을 많이 바꿔 關心거리가 늘었다. 올해 팬들이 눈여겨 봐야할 觀戰포인트를 짚어본다.

▽韓國시리즈 2連霸를 노리는 最强 三星의 적은 40代.

지난해 韓國시리즈 史上 가장 드라마틱한 게임으로 21年 묵은 恨을 單숨에 풀어버린 三星. '勝負師' 김응룡監督이 이끄는 三星은 올해도 全體的인 投打前歷이 最强이다. 게다가 지긋지긋한 '優勝 징크스'를 풀어내면서 豫想額을 뛰어넘은 '뭉칫돈'을 받아 優勝의 달콤함을 限껏 맛봤다. 結果에 따른 補償이 엄청나다는 걸 攄得한 選手들이 다시 한番 優勝의 열매를 따기 위해 덤벼들 게 分明하다.

하지만 金監督이 警戒해야 할 勢力은 바로 김성한(飢餓) 김재박(現代) 유승안(韓貨) 조범현(SK)監督 等 '40代 旗手들'이다. 霸氣와 젊음을 큰 武器로 하는 40代 監督들은 올해 탄탄한 팀 前歷을 쌓아놓고 김응룡監督에게 挑戰狀을 내밀었다. 마무리 진필중과 슬러거 박재홍을 迎入한 기아, 에이스 정민태를 컴백시킨 현대는 三星과 함께 '優勝候補'로 分類되고 있고 示範競技에서 1,2位를 차지한 SK와 한화도 만만치 않다.

▽이승엽과 심정수

美國프로野球 進出을 위해 올해 메이저리그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스프링캠프를 함께 했던 이승엽(三星)과 심정수(現代·寫眞)는 올시즌 强力한 홈런王 候補들. 지난 시즌엔 이승엽이 47個로 1位, 심정수가 不過 1個次인 46個로 2位를 차지했다. 하지만 심정수는 지난해 프로데뷔 以後 最高의 成跡을 내며 技倆이 絶頂에 達해 있는 데다 메이저리그 示範競技에서 3割打率(0.307 13打數 4安打)에 1홈런 3打點으로 印象的인 活躍을 펼치며 "美國 프로野球에서도 通한다"는 評價를 받았다. 따라서 올해만큼은 심정수가 이승엽을 제치고 첫 홈런王에 登極할 것이라는 展望이 많다.

▽移籍選手들

올해 유니폼을 바꿔 입은 選手들은 '颱風의 눈'이다. 特히 起亞의 '優勝 請負社'로 부름을 받은 特級 마무리 진필중과 '리틀 쿠바' 박재홍이 얼마나 活躍할 지가 가장 큰 關心事. 이들이 제 몫을 해낼 境遇 기아는 優勝候補로 遜色이 없는 全力을 갖추게 된다. 自由契約選手(FA)로 풀려나 현대에서 SK로 移籍한 박경완은 SK의 前歷을 豆段階 以上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能力을 지닌 選手. 그가 채병룡 제춘모 엄정욱 송은범 等 팀 마운드의 主軸을 이루고 있는 젊은 投手들을 잘 이끈다면 SK는 프로野球 版圖를 뒤흔들 突風을 일으킬 게 分明하다.

김상수記者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