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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手記] <3>컨페더컵-골드컵 試鍊딛고|동아일보 </3>

[히딩크 手記] <3>컨페더컵-골드컵 試鍊딛고

  • 入力 2002年 7月 3日 17時 56分


'불가능은 없다' 지난해 12월 파주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강연하는 히딩크 감독. - 동아일보 자료사진
'不可能은 없다' 지난해 12月 坡州國家代表 트레이닝센터에서 講演하는 히딩크 監督. - 동아일보 資料寫眞
《내가 할 줄 아는 韓國말은 몇 가지 안 된다. 辨明 같지만 蹴球에 集中하느라 말을 배울 時間이 없었다. 하지만 내 別名이 ‘오대영’이란 건 안다. 난 이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웃고 말았다. 재미있는 조크였다. 事實 나는 新聞을 別로 안 읽는다. 나는 내 길을 가려고 努力했다. 勿論 周圍의 忠告를 다 無視하고 나의 길만을 固執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닥터 리(이용수 대한축구협회 技術委員長) 等 協會 사람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올 初 북중미골드컵大會 때 많은 사람들이 나를 非難했다. 하지만 골드컵은 選手들이 自身들의 力量을 證明하는 時期였다. 어떤 選手들은 自身의 力量을 證明하는 데 成功했고 어떤 選手들은 失敗했다. 또 골드컵 때는 外國에서 活躍하는 韓國 選手들이 아직 代表팀에 合流하지 못했던 時期였다. 事實 韓國팀의 플레이가 그렇게 형편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좋은 成跡을 거두지는 못했다. 韓國 選手들이 相對팀을 效率的으로 攻擊할 만한 力量이나 파워가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健全한 批判을 受容한다. 내가 選手들을 가르치는 方式에 對해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코멘트도 歡迎한다. 民主主義 國家에서 言論이 健全한 批判을 加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때로 있지도 않은 事實을 만들어 팀의 分裂을 試圖하는 記事들이 나올 때는 매우 火가 났다. 例를 들면 내가 닥터 리와 싸웠다는 留意 記事들이다. 나는 그 記事를 쓴 記者에게 “와서 事實이라는 것을 證明해보라”고 했지만 그 記者를 다시는 볼 수 없었다. 닥터 리는 只今 나의 가장 親한 韓國人 親舊 中 한 名이다.

▼글 싣는 順序▼

- [히딩크 手記] <1> 第2의 祖國 大韓民國
- [히딩크 手記] <2> 韓國蹴球와의 因緣
- [히딩크 手記] <3> 컨페더컵-골드컵 試鍊딛고
- [히딩크 手記] <4> 評價戰 잇단 善戰 希望을 봤다
- [히딩크 手記] <5> 16强 約束 지키다
- [히딩크 手記] <6> 8强에 이은 4强 神話

또 월드컵 開幕 直前엔 최용수가 나의 팀 運營 方式에 對한 不滿으로 訓鍊을 拒否한다는 記事가 나왔다. 나는 그 新聞社 記者에게 “當身들은 記者도 아니다. 앞으로 내 인터뷰 때 들어오지도 말라”고 했다. 너무 甚했던 것 같아 다음날 謝過를 했다. 하지만 都大體 어떻게 이런 類의 記事가 나올 수 있나. 최용수는 負傷으로 벤치 멤버였지만 팀이 勝利할 때마다 누구보다 먼저 그라운드로 뛰쳐나가 기뻐했다. 重要한 大會를 앞두고 여러분의 팀을 스스로 분열시키려는 意圖를 只今까지도 알 수 없다.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프랑스에 0-5로 지고 난 後 나는 言論의 剛한 批判을 豫想했다. 내가 當時 프랑스의 戰術을 잘못 判斷했기 때문이다. 프랑스가 투톱 代身 원톱으로 나서는 바람에 미드필드에서 數的 劣勢를 보이며 코너킥과 프리킥을 너무 많이 許容했다. 나는 結果에 責任을 지며 이에 對한 批判을 즐긴다. 하지만 이에 對한 記事는 없었다. 오히려 너무 부드러웠다.

다시 한番 말하지만 나는 批判은 受容한다. 言論은 國民에게 至大한 影響을 미친다. 責任意識을 가져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나의 長期的인 目標를 理解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내가 베스트 11을 確定하지 않고 選手들을 여러 포지션에 配置해가며 繼續 테스트瑕疵 “언제까지 테스트만 할 거냐”고 非難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여러 포지션을 消化한 選手들이 이番 월드컵에서 큰 役割을 해냈다.

나는 지난해 8月 체코戰에서 또 0-5로 敗北한 後에도 “강팀과 繼續 싸워나가야 한다”고 强調했다. 弱팀을 相對로 勝數를 쌓는 것은 나 自身을 속이는 것이다. 강팀과 競技를 繼續해야 강팀을 相對로 싸울 能力이 생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를 理解하지 못했다. 오히려 選手들이 自信感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批判했다.

韓國팀은 월드컵 以後 한동안 슬럼프를 겪을 수밖에 없다. 世代交替 때문이다. 황선홍 홍명보 等 나이 많은 選手들이 隱退하고 젊은 選手들이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데 時間이 걸릴 것이다. 어떤 監督이 오든 그에게 時間을 줘야 한다. 젊은 選手들이 失手하더라도 愛情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選手 選拔과 關聯해서도 非難이 많았다. 金秉址에게 힘든 時間(hard time)을 줬는데 理由가 있었다. 나는 選手들에게 個人 技術, 팀 戰術, 精神力을 强調했다. 그中에서도 가장 重要한 것은 精神力이다. 技術이 아무리 뛰어나도 우쭐해 팀 플레이를 망치면 代表 選手로서의 資格이 없다. 안정환도 마찬가지였다. 言論이 때로는 스타 選手들을 너무 過大 包裝해 發展할 機會를 빼앗고 있다. 안정환은 스스로 잘못을 고쳤고 이番 월드컵에서 滿足할 만한 플레이를 펼쳤다. 김병지는 월드컵 直前 이운재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機會를 못 줬다. 김병지가 이운재보다 못했기 때문은 아니다.

세종대에서 名譽體育學博士 學位를 받는 히딩크 監督

이동국이나 高宗秀 等 몇 사람이 리스트(월드컵 엔트리)에 包含되지 않은 데 對해 失望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最終 엔트리를 決定하기까지 選手들을 對象으로 많은 테스트를 實施했다. 그리고 마지막 瞬間에 나는 結局 23名만을 選擇해야 했다. 勿論 27名이나 28名을 選擇할 수 있었다면 모두들 엔트리에 包含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代表팀 엔트리가 限定돼 있는 狀況에서 나는 포지션別로 均衡을 맞춰야만 한다. 내가 萬若 스트라이커를 5名이나 6名 뽑는다면 그만큼 엔트리에서 미드필더나 守備手가 적어질 수밖에 없다. 팀의 均衡이 깨지게 된다. 그래서 이동국이 빠진 것이다. 이동국은 다른 攻擊手들과의 競爭에서 진 것이다. 高宗秀는 조금 다른 境遇다. 그는 負傷 때문에 競技를 할 만한 몸狀態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이동국의 能力을 過小評價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리스트를 發表하기 前날 밤 이동국에게 不可避한 狀況을 直接 傳達했다. 2006年 월드컵에서 그를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올 初 골드컵 때 동아일보 記者가 나에게 4年 더 代表팀 監督을 맡는다면 韓國蹴球를 어느 程度까지 끌어올릴 수 있느냐고 물었다. 나는 “國際蹴球聯盟(FIFA)랭킹으로 톱10”이라고 對答했다. 가장 어려운 時期였지만 韓國蹴球의 能力을 確信했기 때문이다. 한 팀을 이끄는 監督이라면, 더군다나 한 國家를 代表하는 팀의 監督이라면 멀리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외로울 수 있다. 韓國 言論과 蹴球팬도 이제는 이 點을 理解할 것이다. 새 監督이 오면 그에게 時間을 줘야 한다. 나는 그게 韓國팀을 眞情으로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整理〓배극인記者 bae2150@donga.com

신치영記者 higgledy@donga.com

▼카리스마 그러나 부드러운 男子

"忙中閑" (5月 慶州 轉地訓鍊 때)

거스 히딩크 監督은 强靭한 이미지와 달리 ‘부드러운 男子’다. 獨特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剛한 승부욕을 보이며 選手들을 몰아치는 모습만 있는 게 아니다.

그는 訓鍊 外의 時間엔 音樂鑑賞과 讀書로 時間을 보낸다. 特히 대단한 ‘재즈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부터 進行된 各種 轉地訓鍊 때 100個가 넘는 CD를 가지고 다니면서 鑑賞했다. 大部分이 재즈 音盤. 音樂鑑賞 못지않게 音盤을 蒐集하는 데도 熱心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冊도 普通 큰 箱子 하나씩 가지고 다닌다. 혼자 房에 있을 땐 主로 冊을 읽으며 音樂을 듣는다. 즐겨 부르는 노래는 ‘마이 웨이(My Way)’. 1年半 동안 흔들림 없이 韓國代表팀을 이끌어온 그의 모습을 代辯해주는 노래이기도 하다.

健康管理는 主로 테니스와 스쿼시로 한다. 골프 ‘싱글플레이어’이기도 한데 異常한 눈으로 보는 韓國籍 雰圍氣 때문에 거의 하지 못하고 時間이 날 땐 호텔 스포츠센터에서 테니스와 스쿼시로 땀을 흠뻑 흘려 健康을 維持해 왔다. 勿論 訓鍊 때 選手들과 함께 뛰기도 했다. 스페인에 있을 땐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것을 즐겼다. 飮食은 菜食主義者. 代表팀의 한 關係者는 “히딩크 監督은 고기는 거의 안 먹는다. 野菜를 많이 먹고 시리얼에 요구르트를 즐겨 먹는다”고 말했다. 韓國飮食은 마늘냄새를 싫어해 좋아하지 않는다고.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히딩크 監督은 네덜란드語 外에도 英語 스페인語 獨逸語 等을 잘 驅使해 外信 인터뷰 때 質問하는 記者들의 國家에 따라 達辯으로 對答해 ‘珍風景’을 이루기도 한다.

양종구記者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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