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日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蹴球大會 AS 로마(이탈리아)-갈라타사라이(터키)의 競技는 亂鬪劇으로 얼룩졌다.
激烈한 競技를 치른 兩팀 選手들을 終了 後 서로 辱說을 퍼부으며 몸싸움을 벌였고 6萬餘 이탈리아 蹴球팬의 揶揄 속에 갈라타사라이 選手들은 棍棒을 휘두르는 經費 警察들과 부딪치기도 했다. 터키 外務長官이 “마치 무솔리니 파시스트 政權 治下의 行態를 보는 것 같다”며 이탈리아 政府 當局을 猛非難하는 等 자칫하면 두나라 사이의 外交 紛爭으로 飛火할 뻔 했다.
1954年 第5回 스위스월드컵 브라질-헝가리의 準準決勝.
京畿 3分만에 헝가리에 선제골을 빼앗긴 브라질 守備手 한名이 잔뜩 興奮해 헝가리 히데구치가 슈팅을 날리는 瞬間 히데구치의 팬츠를 잡고 늘어졌다. 볼은 그대로 골문을 갈랐지만 드러난 것은 히데구치의 허연 아랫도리. 골인의 기쁨도 瞬間. 兩팀 選手들은 곧바로 肉彈戰에 들어갔고 觀衆席에서도 牌싸움이 벌어진데 이어 數十名의 觀衆이 그라운드에 亂入해 相對 選手를 마구 두들겼다.
後半戰에도 蹴球라기 보다는 복싱에 가까운 激烈한 競技가 펼쳐졌고 結果는 헝가리의 4-1 勝利. 유럽 舞臺에서 敗한 게 몹시도 分했던 브라질 選手들은 競技後 라커룸에서 샤워를 하고 있던 헝가리 選手들을 急襲해 다시한番 格鬪를 벌였고 이 事件은 월드컵 歷史上 最惡의 亂鬪劇으로 記錄되어 있다.
권순일記者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