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日 튀니지와의 評價戰 後 스페인으로 돌아온 韓國蹴球代表팀은 15日부터 라亡家 訓鍊 캠프에서 가벼운 回復 訓鍊으로 몸을 풀었다.
選手들의 얼굴은 大部分 밝아보였다. 그들의 表情에는 一週日 앞으로 다가온 핀란드와의 또 다른 評價戰을 準備하는 眞摯함도 배어있었다.
하지만 選手들의 마음에 아쉬움이 없을 理 없다. 主戰 守備手 김태영(32·全南 드래곤즈)도 마찬가지. 더구나 김태영은 튀니지와의 評價戰이 더욱 意味가 있었다. 비록 ‘臨時’라는 꼬리票가 붙기는 했지만 主張의 重責을 맡아 選手들을 이끌었던 競技였기 때문.
“그래도 (洪)名寶型이 있으니까 負擔이 적어요. 主張이라는 짐을 名寶型이 크게 덜어주는 셈입니다.”말은 이렇게 하지만 現在 팀에서 같이 訓鍊中인 ‘最古參’ 홍명보(33·浦項 스틸러스)를 제치고 主張 腕章을 찬 것이 그리 便한 마음은 아니다. 히딩크 監督이 홍명보에게 負擔을 주지 않기 위해 主將을 맡기지 않은 配慮가 김태영에게는 오히려 負擔이 됐다.
事實 김태영은 主張으로, 또 古參으로 後輩 選手들을 다독이느라 어깨가 무겁다. 特히 이番 代表팀에는 젊은 選手들이 많은데다 히딩크 監督도 커뮤니케이션을 强調해 일부러라도 後輩들과 많은 對話를 하려고 努力한다.
“食事 時間에도 監督님 指示로 先後輩가 섞여 앉아요. 競技를 마치면 다음 날이라도 後輩들과 對話를 통해 景氣를 되돌아봅니다.”
김태영은 “後輩들이 잘못한 點을 일깨워주는 것도 先輩들의 몫”이라며 古參의 役割에 對해 말하면서도 “팀의 和合이 于先”이라는 點을 强調하기도 했다.
“곧 日本 J리그에서 뛰던 選手들이 合流합니다. 그들과 調和를 이루는 것도 重要하겠지요. 3個月 남은 월드컵까지 팀이 한데 뭉쳐 좋은 成跡을 내보겠습니다.”
라亡家(스페인)〓주성원記者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