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식이 ‘褐色 爆擊機’의 威容을 遺憾없이 誇示하며 韓國 男子排球를 8年만에 아시아 正常으로 이끌었다.
排球는 ‘흐름의 競技’. 조그마한 凡失이나 放心이 瞬息間에 勝負를 左右한다. 그래서 競技 初盤 監督과 選手들이 가장 心血을 기울이는 것이 ‘氣싸움’이며 이 싸움에서 이기도록 하는 것이 바로 看板스타의 몫.
16日 昌原 室內體育館에서 벌어진 두산컵 第11回 아시아男子排球選手權大會 韓國과 濠洲의 決勝戰의 스타는 신진식이었다.
1세트 들어 濠洲의 長身壁에 막혀 8-11로 리드를 當하던 韓國에 氣勢싸움의 優位를 잡게 만든 것은 신진식의 暴發的인 强서브였다. 이미 濠洲와의 準決勝에서 8個의 서브에이스를 잡아내며 濠洲팀에 恐怖의 對象이 돼버린 신진식은 이날도 서브에이스 2個를 包含해 連續的인 强서브 5個로 相對의 凡失을 이끌어내며 瞬息間에 14-11로 傳貰를 뒤집어놓았다.
25-19로 첫세트를 따낸 韓國은 2세트에서도 中盤까지 繼續 2點差의 리드를 좁히지 못하고 끌려갔다. 危機의 瞬間 이番에는 신진식의 블로킹이 빛을 發揮했다. 11-13에서 相對 攻擊을 블로킹으로 떨어뜨리며 點數差를 1點으로 좁히도록 한 신진식은 14-15에서 相對 主砲 半 비스트 히드(2m7)의 라이트 强打를 블로킹으로 다시 한番 잡아내며 同點을 이끌어내며 勝利의 발板을 마련했다.
1세트와 2세트를 거푸 逆轉으로 따낸 韓國은 3세트 後半 신진식의 負傷으로 세트를 내주며 危機를 맞았으나 4세트에서 19日 結婚하는 豫備新郞 김상우의 中央速攻과 이경수의 强打가 연이어 터지며 初盤부터 點數差를 벌린 끝에 25-17로 세트를 끊어 結局 3-1로 勝利했다.
國內 슈퍼리그에서 最優秀選手(MVP)를 3連霸한 신진식은 이番 大會에서도 MVP를 차지했고 8年만에 아시아選手權大會 優勝컵을 품에 안은 韓國은 來年 釜山아시아競技大會 金메달醫可能性을 높였다.
<창원〓이현두기자>ruchi@donga.com
창원〓이현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