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獨逸 하노버 세빗2001 展示會場에서 만난 獨逸 아스트리움社의 한 職員은 입는(wearable) 컴퓨터의 優秀性을 說明하느라 입에 거품을 물었다. 입는 컴퓨터야말로 個人携帶端末機(PDA)와 노트북PC의 長點을 고루 갖춘 次世代 個人情報機器라는 說明. 간편히 携帶할 수 있지만 PDA처럼 機能이 制限的이지 않고, 노트북PC나 데스크톱PC처럼 부피가 크고 무겁지도 않단다.

不過 몇 年 前 입는 컴퓨터는 想像 속의 이야기였다. 只今은 硏究室 프로젝트가 아닌 實際로 살 수 있는 製品들이 나타나 大衆化를 豫告하고 있다. 專門家들은 携帶用PC가 컴퓨터 市場에 突風을 일으킨 것처럼 早晩間 ‘입는 PC’가 큰 流行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성장성의 限界에 直面한 컴퓨터市場과 달리 世界의 입는 컴퓨터 市場은 每年 120%씩 成長한다는 것.

아스트리움의 입는 컴퓨터 ‘사이버컴패니언’은 背囊型 컴퓨터를 고글이 달린 헤드셋과 連結한 製品. 音聲認識 裝置가 內裝돼 목소리로 컴퓨터를 造作하고, 고글이 컴퓨터 모니터 구실을 한다. 무게가 가볍고 長時間 使用이 可能해 醫療 및 製造業 分野에서 有用하게 쓸 수 있다.

필립스와 리바이스는 情報端末機 一體型 재킷‘ICD’(Industrial Clothing Design)를 開發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平凡한 재킷이지만 携帶電話와 MP3플레이어, PDA를 옷속에 裝着해 거리에서도 이러한 機器를 活用할 수 있다. 또 옷 속에는 各種 配線裝置가 들어 있어 人體 內 半徑의 小規模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 두 會社는 使用者의 氣分에 따라 재킷의 色깔이나 무늬를 바꾸는 機能도 선보일 豫定.

히타치는 입는 인터넷情報端末機를 선보였다. 이 會社는 이를 爲해 콜로라도마이크로디스플레이 사이버노트 時마주 等과 컨소시엄(WIA)을 만들었다. 히타치의 입는 情報端末機는 無線으로 인터넷에 接續할 수 있고 모든 操作은 ‘핸즈프리’ 方式으로 이뤄진다. 머리띠처럼 이마에 두르는 畵面裝置는 13인치 TV를 보는 效果를 낸다.

이 밖에 웨어릭스의 ‘웹리포터’는 인터넷 生中繼를 위해 考案된 입는 컴퓨터. 마이크와 카메라를 內藏해 웹PD나 웹리포터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放送을 進行할 수 있다. 라이마가 선보인 ‘스마트샤웃’은 허리띠型 PDA와 携帶電話를 統合한 製品으로 外部에서도 그룹會議와 핸즈프리 通話가 可能하다.

프랑스의 알카텔이 考案한 ‘블루투스 재킷’은 未來形 입는 컴퓨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製品. 옷 속에 各種 컴퓨터 回路를 內藏해 옷 自體가 尖端 情報機器가 된다. 팔뚝 部分에 携帶電話와 컴퓨터 機能을 統合한 端末機가 달려있다. 지퍼 고리形 블루투스 裝置및 고글型 畵面裝置와 連結되어 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