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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IN&OUT]印度를 다시 생각하게 한 <일요 스페셜="">|東亞日報 </일요>

[TV IN&OUT]印度를 다시 생각하게 한 <일요 스페셜="">

  • 入力 2001年 4月 2日 17時 57分


오랜만에 50分을 흠뻑 빠져들게 만드는 다큐멘터리와 만났다.

일요스페셜 '人類 最大의 祝祭, 쿰브멜라'. 힌두敎 最大의 祝祭라는 쿰브멜라를 最初로 取材한 作品이라는 데 正말 한時도 눈을 뗄 수 없는 興奮의 다큐멘터리였다.

'最大의 祝祭'라는 修飾에 걸맞게 스케일이 대단했다. 印度라는 나라가 워낙 땅덩이도 넓고 人口도 넘치는 나라인 理由도 있겠지만 쿰브멜라를 위해 7千萬이 모였다니 그 스펙터클은 엑스트라 몇 萬 名을 動員했다고 搖亂 떠는 헐리우드 映畫와는 格이 달랐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사람들의 行列이 모든 것을 包容한다는 갠지스江, 이글이글한 太陽과 어울려 이 世上 것 같지 않은 壯觀을 演出했다. 그 光景 속에 꼬질꼬질하게 느껴졌던 印度 사람들이 神聖해 보일 程度였다. 보고만 있어도 입이 떡 벌어지는 이 엄청난 祝祭를 왜 아직까지 몰랐을까? 우리에게 알려진 世界 文化란 어쩌면 참 작고도 좁은 範圍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쿰브멜라'는 스케일만 큰 게 아니라 크고 작은 볼거리가 끝없이 펼쳐지는 다큐였다. 一旦 裸體 修道僧들이 時도 때도 없이 뛰어다니고 (視聽率을 노리고 일부러 裸體修道僧만 자꾸 보여주는 게 아닐까 疑心했는데 그 數字가 2萬名이라니 자꾸 보이는 것도 異常한 일은 아니다...) 別別 稀罕한 修道를 하는 修道僧들度 不知其數니 어떻게 채널을 돌린단 말인가?

또 7千萬이 한番에 몰려들다 보니 避難處를 彷彿케 하는 먹고 자는 問題는 어떻고. 우리 엄마 말대로 正말 "別 꼴을 다 보는" 판이었다. 그러다보니 저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都大體 무엇 때문에 저렇게 生亂離인지 절로 궁금해졌다.

그런데 이런 화끈한 볼거리 때문인지 解說이 相對的으로 貧弱하게만 들렸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힌두라는 것에 對해 궁금해졌는데 그 궁금症을 받쳐줄만한 탄탄한 내레이션보다는 쿰브멜라에 對한 情報 提供이 優先이었다. 그러다가 마무리에선 힌두의 多樣性, 包容, 忘我의 境地를 이야기하니 '이게 뭔 소린가' 싶었다. 아무래도 힌두에 對한 깊은 理解보다는 빵빵한 볼거리를 먼저 紹介하고 싶은 欲心 때문이었으리라.

하지만 '人類 最大의 祝祭 쿰브멜라'는 우리 눈높이를 좁은 韓半島에서 저 멀리 印度까지 확! 넓혀준 속시원하고 興味津津한 다큐멘터리였다. 先進國의 깔끔하고 優雅한 모습이나 아마존 또는 아프리카의 獵奇的인 모습에 익숙해 있던 나에겐 거의 '文化 쇼크'였으니까.

印度?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덥고 지저분하고 코브라가 缸아리에서 나오는 요상한 나라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쿰브멜라'를 보고 나니 사람들이 왜 印度에 熱狂하는지 조금은 理解가 갔다. 디지털 時代, 光速의 時代를 비웃기라도 하듯 꿈지럭꿈지럭 갠지스 江으로 가 沐浴을 하고 祈禱를 하는 印度 사람들. 무엇이 그 초라한 사람들을 그렇게 幸福해 보이게 만드는 걸까?

사람들이 提示하는 基準에 휩쓸려 每瞬間 自身을 들들달달 볶으며 사는 내가 참 멍청하게 느껴졌다. 世上에 저렇게나 많은 삶의 方式이 있는데 난 왜 이러고 사나? 나도 早晩間 印度로 떠나야할까보다.

조수영 <동아닷컴 객원기자=""> sudatv@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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