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서울市廳의 龍山以前

入力 1997年 7月 9日 20時 0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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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市 새 廳舍 터로 龍山(龍山)이 事實上確定됐다. 各界專門家 1百名으로 構成된 서울市新廳舍建立諮問委員會는 龍山 뚝섬 汝矣島東大門運動場 보라매公園等 5個候補地를 對象으로 敷地適合性與否를 檢討한 끝에 現 용산의 美軍基地 자리를 最適地로 選定했다. 서울市는 市民을 對象으로 輿論調査를 벌인 뒤 最終決定을 내린다는 方針이나 諮問委의 結論은 이미 市民意見을 收斂한 結果다. 서울市는 新廳舍敷地選定을 놓고 지난 2年間苦心해 왔다. 新廳舍建立이 單純히 市廳建物의 新築次元이 아닌 國際化와 情報化, 統一時代에 對備하는 長期的施政發展의 戰略的契機가 되어야 한다는 點에서다. 民選趙淳(調馴)市場이 前任崔秉烈(최병렬)市長때 새 廳舍敷地로 決定한 現廳舍 자리를 除外시키고 5個候補地를 새로 選定해 서울市의 均衡發展, 市民接近의 便宜性, 空間活用性 및 開放性, 快適性은 勿論歷史成果象徵性까지 檢討하게 한 것도 같은 理由에서다. 새로 세워질 廳舍는 視聽과 市議會市民廣場이 한 곳에 들어선 市民自治의 殿堂이어야 한다. 그같은 與件을 갖춘데다 敷地의 歷史性과 象徵性을 勘案할 때 용산이 가장 적합하다는 結論이 난 것이다. 그러나 용산에 새 廳舍를 짓기 위해서는 美軍基地 86萬坪中最小限 5萬坪을 돌려받아야 한다. 서울市는 그동안 두次例나 美軍側과 協商을 벌였으나 不可通報를 받았다. 용산에 들어설 서울市新廳舍는 首都 서울의 未來비전과 韓國人의 矜持를 象徵하게 된다. 이제 美軍基地返還協商에 政府가 나서야 한다. 서울市民大多數의 念願을 政府가 外面해서는 안된다. 一齊(日帝)가 德壽宮과 大漢門이 지니는 歷史的意味와 民族魂을 抹殺하려는 意圖로 建立한 現廳舍 자리는 當時 뜻있는 學生과 有志들의 日帝에 對한 抗議示威와 集會場所였던 만큼 廳舍를 옮긴 뒤에는 그때의 廣場 그대로 復元하는 問題를 檢討해볼 必要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