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宇宙科學，人類의 꿈

入力 1997年 7月 6日 19時 5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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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의 無人火星探査船 패스파인더가 各種資料를 地球에 送信하면서 「붉은 별」火星의 神祕를 하나씩 벗겨나가는 作業에 들어갔다. 지난 57年人類最初의 宇宙船이 發射된 뒤 40年에 걸쳐 宇宙探査가 이뤄졌지만 이番成功은 69年人間의 달着陸以後最大의 快擧다. 베일에 가려져온 火星의 生命體存在與否는 勿論太陽系生成의 祕密을 밝히는 데 決定的인 役割이 期待되기 때문이다. 패스파인더의 華城着陸은 한마디로 경이롭다. 사람을 代身하는 「感覺器官」을 갖춘 探査船이 7個月餘航海한 끝에 目的地에 한치의 誤差없이 到着한 것은 人類의 科學技術이 일궈낸 偉大한 成果가 아닐 수 없다. 宇宙探査가 始作된 以後人類는 수많은 挫折과 施行錯誤를 겪었던 것이 事實이다. 하지만 이에 屈하지 않고 人類를 行星探査에 매달리도록 한 原動力은 未知의 世界를 向한 끝없는 探究精神이었다. 一部에서는 宇宙探査無用論을 提起하기도 한다. 無限定의 投資가 必要한 데 비해 經濟的效率性은 높지 않다는 理由에서다. 그러나 이番 패스파인더의 成功은 21世紀를 맞는 人類가 宇宙探査에 더욱 心血을 기울여야 함을 다시 한番 일깨워주고 있다. 人口의 急激한 膨脹 속에 資源 및 環境危機까지 맞고 있는 地球가 宇宙開拓을 통해 未來에 對한 對備策을 찾아야 한다는 事實을 확인시켜주기 때문이다. 그 過程에서 비롯되는 各種尖端技術의 發達이 人類의 福祉와 幸福을 增進하는데 寄與할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패스파인더를 보면서 우리나라 航空宇宙科學의 現住所를 돌아보면 너무도 錯雜하다. 通信衛星 하나 제대로 製作運營하지 못하는 狀況이라면 宇宙探査는 擧論할 餘地조차 없다. 이 分野의 積極育成을 위한 마스터플랜 마련과 함께 靑少年들에게 探究精神과 未來에 對한 꿈을 길러주는 敎育이 切實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