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洲 그린, 막판 ‘3連續 버디’ 逆轉優勝… 이미향 共同 3位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4日 03時 00分

강홍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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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3連敗挑戰 고진영, 共同 8位로 마쳐

最終 4라운드 마지막 18番홀. 해나 그린(28·호주·사진)이 約 9m 거리에서 버디 퍼트에 成功하자 濠洲僑胞 그레이스 金(김시은·24)李 달려와 샴페인을 뿌렸다. 그린은 이 버디로 3年前 바로 이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1打差로 準優勝했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그린이 3日 싱가포르 센토사골프클럽 誕縱코스(파72)에서 幕을 내린 美國女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頂上을 차지했다. 그린은 이날 大會最終 4라운드에서 버디 6個, 보기 1個로 5打를 줄이면서 最終合計 13언더파 275打로 逆轉優勝했다. 그린이 LPGA투어 頂上에 오른 건 지난해 4月 JM 이글 LA챔피언십 以後 11個月 만이자 通算 네 番째다.

3라운드를 2位로 마친 그린은 이날도 15番홀까지는 셀린 富티에(31·프랑스)에게 2打를 뒤지고 있었다. 16番홀(파5), 17番홀(파3)에서 連續 버디를 잡아내며 富티에와 12언더파 同率을 이룬 그린은 18番홀(파4)에서 ‘사이클링 버디’(파 3∼5홀에서 連續 버디를 잡아내는 것)를 完成하면서 結局 1打差로 優勝賞金 27萬 달러(約 3億6000萬 원)를 챙겼다.

그린은 “2021年에도 優勝 트로피를 코앞에 뒀지만 마지막 두 홀에서 무너졌다. 그래서 오늘 마지막 두 홀에서 連續 버디를 잡은 게 運命 같다”면서 “優勝 트로피를 차지해 매우 幸福하다”고 말했다. 그린은 이 大會에 처음 나섰던 2021年에는 4라운드 16番홀까지 先頭를 지켰지만 17番홀, 18番홀에서 연이어 보기에 그치면서 김효주(29)에게 逆轉優勝을 許容했었다.

이 大會에서 韓國外(韓國系包含) 選手가 優勝한 건 2014年 챔피언 폴라 크리머(38·美國) 以後 10年 만이다. 特히 2019年朴城炫(31) 以後로는 늘 韓國選手가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는 이미향(31)李最終合計 9언더파 279打로 共同 3位를 한 게 韓國選手最高成跡이다. 大會 3連敗에 挑戰했던 고진영(29)은 이날 버디 5個를 잡아냈지만 보기도 4個를 記錄하면서 最終合計 7언더파 281打共同 8位로 大會를 마쳤다.

강홍구 記者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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