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는 옐레나보다 金軟景에게 도움될까 [발리볼 비키니]

東亞日報
入力 2024年 1月 25日 11時 00分

황규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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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새 외국인 선수 윌로우. 사진 출처 선수 인스타그램 — 프로排球女子部 흥국생명 새 外國人選手 윌로우. 寫眞出處選手 인스타그램

프로排球女子部 흥국생명이 勝負手를 던졌습니다.

팀에서 두 番째 시즌을 보내고 있던 옐레나(27·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내보내기로 한 것.

代身 ‘빅 유닛’ 랜디 존슨(61)의 딸로 有名한 윌로우(26·美國)가 外國人選手 자리를 채웁니다.

윌로우는 果然 옐레나가 해내지 못했던 ‘김연경 도우미’ 役割을 해낼 수 있을까요?

이 質問正答에 다가가려면 一旦 옐레나에게 어떤 問題가 있었는지 살펴볼 必要가 있습니다.

‘排球女帝’ 金軟景(36·흥국생명)은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는 選手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 아웃사이드 히터를 예전에 ‘레프트’라고 부른 理由를 斟酌하실 수 있을 겁니다.

코트 왼쪽에서 主로 攻擊하는 選手니까 말입니다.

옐레나와 윌로우는 예전에 ‘라이트’라고 불렀던 오퍼짓 스파이커로 뜁니다.

그러면 옐레나度主로 오른쪽에서 攻擊했을까요?

적어도 前衛에 있을 때는 오른쪽 攻擊比重이 더 높았다고 評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옐레나가 코트 왼쪽과 오른쪽에서 비슷하게 攻擊을 試圖한 理由는 ‘로테이션’ 順序 때문입니다.

흥국생명은 基本的으로 김연경과 옐레나 사이를 ‘한 칸 띄워서’ 코트에 내보내는 팀입니다.

例를 들어 17日 장충 GS칼텍스展 4세트 때 흥국생명은 金軟景 → 이주아 → 옐레나 → 레이나 → 김수지 → 김다솔 順序로 選拔 오더를 짰습니다.

相對 팀 GS칼텍스는 金支援 → 유서연 → 권민지 → 실바 → 강소휘 → 오세연 順序로 오퍼짓 스파이커 실바와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붙어 있었습니다.

전위 로테이션 세 번 중 두 번이 오른쪽 — 前衛 로테이션 세 番中 두 番이 오른쪽

이렇게 오퍼짓 스파이커를 아웃사이드 히터와 붙여서 내보내는 팀에서는 오퍼짓 스파이커가 왼쪽에서 攻擊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두 選手가 모두 前衛에 있는 랠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各自自己 자리를 지키는 데 充實하면 되는 것.

이를 뒤집어 말하면 두 選手가 모두 後衛에 있는 랠리도 그만큼 늘어난다는 뜻이 됩니다.

흥국생명을 이끄는 亞本端子監督은 김연경과 옐레나가 모두 後衛에 있는 瞬間을 最大限 줄이고 싶어서 두 選手를 한 칸 띄어 配置했던 겁니다.

두 選手가 모두 後衛에 있으면 팀 攻擊全體가 엉망이 되니까요.

둘 다 전위에 있을 때도 못 했던 게 문제 — 둘 다 前衛에 있을 때도 못 했던 게 問題

김연경과 옐레나가 모두 後衛에 있을 때 흥국생명 攻擊效率이 이렇게 떨어지는 理由는 攻擊位置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스크롤을 올려서 確認해 보시면 두 選手가 모두 後衛에 있을 때는 前衛 왼쪽이 빈다는 事實을 確認할 수 있습니다.

김연경이 後衛攻擊效率 1位(0.311) 옐레나가 3位(0.303)인데도 이 로테이션 順番에서 攻擊에 唯獨 애를 먹은 理由입니다.

勿論亞本端子監督도 이 問題點을 알고 있습니다. 김연경은 “全體練習量을 100으로 보면 後衛攻擊이 50을 차지할 程度”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基本的으로 김연경과 大覺에 서는 아웃사이드 히터가 받쳐 주지 못하면 이 問題를 根本的으로 解決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흥국생명을 떠난 옐레나(왼쪽)와 아시아쿼터 선수 레이나.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 흥국생명을 떠난 옐레나(왼쪽)와 아시아쿼터 選手 레이나. 한국배구연맹(KOVO) 提供

亞本端子監督은 시즌 初盤 미들 블로커로 活用했던 레이나(25·日本)를 元來 포지션인 아웃사이드 히터로 起用하면서 解法 찾기에 나섰습니다.

3라운드 때까지 11.3%였던 레이나의 攻擊占有率은 4라운드 들어 24.5%로 늘어난 狀況입니다.

다만 같은 期間攻擊效率은 0.263에서 0.217로 내려왔습니다.

4라운드 때 흥국생명(0.266)보다 팀 攻擊效率이 떨어지는 팀은 最下位 페퍼貯蓄銀行(0.201)밖에 없습니다.

結局 흥국생명이 雰圍氣를 끌어올리려면, 2라운드 以前에 옐레나가 그랬던 것처럼, 오퍼짓 스파이커가 自己 몫을 해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옐레나는 1, 2라운드 合計攻擊效率 0.305(5位)를 記錄했습니다.

이 期間 흥국생명은 勝點 30(11勝 1敗)으로 2位現代建設(勝點 26·8勝 4敗)에 한 競技以上 앞선 리그 先頭였습니다.

3라운드 以後 옐레나의 攻擊效率은 0.218로 떨어졌습니다.

4라운드 終了時點을 基準으로 이제 흥국생명(勝點 50·18勝 6敗)은 現代建設(勝點 58·19勝 5敗)에 세 競技 가까이 뒤진 2位로 내려앉았습니다.

김연경은 1, 2라운드(0.358)와 3, 4라운드(0.365) 모두 攻擊效率 1位 자리를 지켰지만 혼자 팀 攻擊을 이끌기에는 力不足이었습니다.

要컨대 윌로우가 1, 2라운드 때 옐레나만큼만 해줘야 흥국생명은 5, 6라운드 때 反戰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공격 중인 윌로우. 사진출처 선수 인스타그램 — 攻擊中인 윌로우. 寫眞出處選手 인스타그램

한국배구연맹(KOVO)은 女子部 흥국생명과 男子部現代캐피탈 景氣를 같은 날 配定합니다.

현대캐피탈은 2016~2017시즌 5라운드 中盤 톤(40·캐나다)을 대니(37·크로아티아)로 바꾸는 勝負手를 던져 優勝을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反面 흥국생명이 2020~2021시즌 途中 루시아(33·아르헨티나) 代身選擇한 브루나(25·브라질)는 結局 V리그 歷代最惡의 外國人選手를 꼽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登場하는 이름이 됐습니다.

윌로우는 果然 대니와 브루나 中 어느 쪽에 가까운 選手가 될까요?

本人도 韓國에 이름을 남길까요? 아니면 트라이아웃에 參加할 때마다 그랬던 것처럼 아빠만 有名한 選手로 남을까요?
황규인 記者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