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깨끗한 스포츠를 願한다”[베이징 돋보기]

東亞日報
入力 2022年 2月 19日 03時 00分

강동웅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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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겨울올림픽]
判定是非-藥物로 얼룩진 올림픽
中-러 누리꾼 惡플테러로 시끌
4年後 밀라노選 볼 일 없기를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대헌, 이준서, 김동욱, 곽윤기, 박장혁. 남자 계주는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뉴스1 — 16日午後中國 베이징 캐피털 室內競技場에서 열린 2022 베이징 冬季올림픽 쇼트트랙 男子 5000m 契主決勝에서 銀메달을 차지한 大韓民國選手들이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대헌, 이준서, 金東旭, 곽윤기, 박장혁. 男子契主는 지난 2010年 벤쿠버 冬季올림픽 以後 12年 만에 메달 獲得에 成功했다. 뉴스1

“正말 祝賀해요(恭喜恭喜)!”

16日韓國代表팀 ‘맏兄’ 곽윤기(33·高陽市廳)가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男子契主決選에서 두 番째로 決勝線을 通過하자 등 뒤에서 갑자기 이런 中國語가 들려왔다. 祝賀를 건넨 건 이날 競走가 열린 베이징 서우두 室內競技場을 책임지고 있던 中國人自願奉仕者였다. 이날 中國代表팀은 最下位(5位)를 記錄했지만 그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이날 決選은 황대헌(23·강원도청)李 줄곧 얘기해 왔던 “깔끔한 것 中에 가장 깔끔한 慶州”였다. 다른 나라 選手들과 衝突 없이 오로지 4年間 흘린 땀과 눈물만 가지고 對決을 벌인 ‘클린 레이스’였다. 中國人自願奉仕者도 이렇게 깔끔한 競走가 나오자 아낌없는 拍手를 보냈던 것으로 보인다.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황대헌이 코스를 돌고 있다. 황대헌은 이순간 레인변경 반칙을 범했다며 실격 당했다. 뉴스1 — 7日中國 베이징 首都室內體育館에서 열린 2022 베이징 冬季올림픽 쇼트트랙 男子 1000m 準決勝競技에서 황대헌이 코스를 돌고 있다. 황대헌은 이瞬間 레인變更反則을 犯했다며 失格當했다. 뉴스1

이番大會 모든 競技와 競走가 이랬다면 좋았겠지만 實狀은 그렇지 못했다. 大會初盤 쇼트트랙에서 개최국 中國 밀어주기 論難으로 韓國, 헝가리 等이 被害를 보면서 國家올림픽委員會(NOC) 次元의 抗議가 있었다. 以後中國과 부딪친 選手들의 失格判定與否等競技外的인 要素들이 關心을 받았다.

금지 약물을 복용해 논란에 휩싸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참가해 라벨의 ‘볼레로’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뉴스1 — 禁止藥물을 服用해 論難에 휩싸인 러시아올림픽委員會(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17日午後中國 베이징 首都室內體育館에서 열린 2022 베이징 冬季올림픽 피겨 女子 싱글 프리스케이팅 競技에 參加해 라벨의 ‘볼레로’ 音樂에 맞춰 演技를 펼친 後 아쉬워하고 있다. 뉴스1

피겨스케이팅에서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委員會·ROC)가 禁止藥물 陽性反應을 보인 것도 마찬가지다. 15日女子 싱글 쇼트 프로그램 競技當日 미디어의 關心은 演技內容보다 발리예바의 出戰與否와 그의 發言에 集中됐다. 이날 한 美國 피겨 選手는 “난 깨끗한 스포츠를 願한다(I want clean sport)”고 呼訴하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서는 ‘惡플’ 테러도 이어졌다. 쇼트트랙 男子 1500m에서 金메달을 딴 황대헌의 SNS에는 中國 누리꾼이, 발리예바를 批判한 ‘피겨 女王’ 金姸兒(32)의 SNS에는 러시아 누리꾼이 惡플을 쏟아냈다.

올림픽에서 外部要素로 選手들이 穩全히 大會에 集中하지 못하는 現象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番 베이징 大會를 反面敎師로 삼아 2024 파리 여름大會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大會는 競技場 안쪽만 바라보면 되는 ‘클린 올림픽(clean olympics)’李 되기를 期待해 본다.

베이징=강동웅 記者 leper@donga.com

#클린 스포츠 #判定是非 #藥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