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際大會에서도 ‘大(大)投手’의 이미지가 그대로 묻어났다.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이 完璧에 가까운 投球로 濠洲 打線을 잠재우며 大韓民國 代表 에이스의 位相을 드높였다.
양현종은 6日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世界野球소프트볼聯盟(WBSC) 프리미어12’ 組別리그 C組 1次戰 濠洲展에 先發登板해 6이닝 동안 安打 1個만을 許容하며 볼넷 없이 三振 10個를 잡는 好投로 5-0 勝利의 一等功臣이 됐다. 7回 이영하(두산 베어스)와 交替될 때까지 最高拘束 148㎞의 포심패스트볼(포심·35個)과 체인지업(25個), 커브(4個), 슬라이더(3個)를 섞어 總 67具를 던졌고, 이 가운데 45個가 스트라이크였을 程度로 攻擊的이었다. 포심과 체인지업을 던질 때의 폼도 일정해 濠洲 打者들의 타이밍을 뺏기에 不足함이 없었다.
양현종은 2010年 광저우아시안게임(AG)을 始作으로 2014年 仁川AG~2017年 第4回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2018자카르타·팔렘방AG~이番 프리미어12까지 프로 데뷔 後 5次例 太極마크를 달며 自他公認 에이스로 認定받았다. “다들 警戒對象이지만 亦是 첫 競技가 가장 重要하다”고 强調한 김경문 代表팀 監督이 그를 濠洲戰 先發로 落點한 理由다.
濠洲는 韓國의 다음 相對인 캐나다(7日), 쿠바(8日)와 견줘 前歷이 多少 弱하다고 評價받는 팀이다. 한마디로 반드시 잡고 가야 하는 팀이었다. 그 負擔感에 자칫 競技를 그르치면 남은 日程이 힘들어질 수 있는 狀況이었다. 金 監督이 입버릇처럼 “첫 競技”를 외쳤던 理由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양현종이라는 에이스 앞에서 이같은 憂慮는 杞憂에 不過했다.
始作부터 순조로웠다. 4回 1死 後 로비 글렌다이닝에게 安打를 許容할 때까지 6個의 三振을 곁들이며 單 한 名의 走者도 出壘시키지 않았다. 글렌다이닝에게 許容한 安打도 遊擊手 方面 內野 安打였다. 포심으로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간 뒤 투스트라이크 以後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誘導한 投球가 完璧하게 通했다. 배터리를 이룬 捕手 양의지(NC 다이노스)도 양현종의 長點을 最大限 살린 리드로 最上의 結果를 만들어냈다. 4回 1死 2壘에서 3番 팀 케넬리와 4番 미치 닐슨을 連달아 헛스윙 三振으로 돌려세운 場面은 白眉였다. 이닝이 끝날 때마다 힘찬 拍手로 同僚들을 激勵한 品格도 돋보였다. 濠洲戰 包含 5次例 國際大會에서 거둔 成跡은 8競技 3勝1敗, 平均自責點 1.69(32이닝 6自責點)다. 이것이 ‘大投手’의 位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