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김석류 12月結婚… 7月末兩家相見禮, 몰래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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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力 2010年 8月 3日 07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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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球스타·野球專門 아나 ‘天生緣分’

지바롯데 4番打者 김태균(28)李 사랑의 홈런을 쳤다. 김태균의 마음을 훔친 女人은 김석류(27) KBS N 아나운서. 이들은 올 시즌 後 12月結婚式을 올리기로 했다.

김태균은 2日 스포츠동아와 電話通話에서 “7月末에 兩家相見禮를 마쳤다. 아직 結婚날짜는 定해지지 않았지만 12月쯤에 結婚式을 올리기로 兩家가 合意했다”고 밝혀 結婚事實을 確認했다.

野球스타와 野球專門 아나운서의 結婚이라는 點에서 野球팬들 사이에 큰 話題가 되고 있다. 김태균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홈런王과 打點王을 차지하며 슈퍼스타 班列에 올랐고, 올 시즌을 앞두고 지바롯데와 3年間 7億엔(91億원)에 契約하며 잭팟을 터뜨렸다. 日本進出 첫해지만 줄곧 打點 1位를 내달리며 成功的인 시즌을 裝飾하고 있다.

김석류 아나운서는 2007年 KBS N에 入社한 뒤 野球專門 아나운서로 立地를 굳혔고, 現在 ‘아이러브베이스볼’을 進行하며 野球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태균은 “한화 時節부터 잘 알고 지내다 日本에 들어가기 前인 1月쯤부터 本格的으로 交際를 始作했다”면서 “그동안 交際事實은 周邊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며 수줍게 웃었다.

그러면서 “시즌 後歸國할 때 結婚發表를 하려고 했는데, 周圍에서 이런 저런 異常한 所聞도 들리고 推測性 얘기도 많았다. 이렇게 알리게 되니 오히려 속이 시원하다. 우리 結婚을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균의 아버지 金鍾大氏는 “올 初에 日本에 갔을 때 女子親舊가 있다는 程度만 얘기 들었다. 지난달에 結婚하고 싶다고 해서 天安에서 兩家가 相見禮를 했다. 둘 다 婚期가 됐다고 判斷해 結婚式을 올리기로 했다”고 說明했다.

김석류 아나운서가 올 봄 冊을 펴낼 때 김태균이 도움을 주면서 더욱 가까워졌고, 김석류 아나운서가 來年日本留學을 決心하자 김태균은 學校와 宿所等을 直接 알아봐주면서 信賴를 쌓았다. 둘은 主로 國際電話로 사랑을 속삭이고, 가끔씩 김석류 아나운서가 日本을 訪問하면서 짧은 만남을 이어왔다.

김태균은 “나는 아는 게 野球밖에 없는데 石榴氏는 野球를 잘 알아 對話가 通했다. 野球選手生活의 힘든 部分을 잘 理解하고 챙겨줬다”며 結婚을 決心하게 된 背景을 說明했다. 그러면서 相對가 自身에게 好感을 갖게 된 理由에 對해서는 “나도 잘 생겼잖아”라며 特有의 너스레를 떨었다.

3日부터 열리는 라쿠텐 遠征 3連戰을 위해 移動하던 김태균은 “結婚發表까지 했으니 그 사람을 위해서라도 더 좋은 成績이 나오도록 最善을 다하겠다”며 한層 무거워진 責任感을 보였다.
理財局記者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