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김봉연 等 ‘해태 王朝’ 스타들 한자리에
MVP뽑힌 안치홍 “20年뒤 나도 傳說 되고싶어”
場內 아나운서가 이름을 불렀다. 呼名된 主人公들이 次例대로 그라운드에 登場했다.
1窶籔 김성한, 2窶籔 홍현우, 3窶籔 한대화, 遊擊手 서정환, 左翼手 이순철, 中堅手 金一權, 右翼手 김종모, 捕手 장채근, 投手 선동렬, 그리고 指名打者 김봉연. 흐르는 歲月에 모습은 變했지만 20年 전 ‘해태 王朝’를 이끌었던 傳說의 스타들이다.
25日 光州에서 열린 올스타戰을 앞두고 韓國野球委員會(KBO)와 KIA는 意味 있는 이벤트를 準備했다. 各界 意見을 모아 타이거즈 베스트 10을 選定한 뒤 現場에서 發表했다. 이날 始球를 맡았던 元年 홈런王 김봉연이 1988年 시즌을 마치고 隱退했으니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20餘 年 만이다. 1983年 처음으로 優勝한 해태는 1986∼1989年 프로野球 歷史에서 唯一하게 4連霸를 達成했다. 1990年代에도 4番 優勝했지만 1997年을 마지막으로 좀처럼 沈滯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사이 해태라는 이름은 KIA로 바뀌었다.
傳說의 스타들은 行事를 마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들이 서 있던 자리는 젊은 올스타들이 채웠다. KIA 選手는 6名이나 됐다.
웨스턴리그 2窶籔로 出戰한 KIA 新人 안치홍은 1-0으로 앞선 5回 勝負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그리고 記者團 投票에서 36票를 얻어 歷代 最年少 및 新人 最初로 올스타戰 最優秀選手로 뽑혔다. 1990年에 태어난 안치홍은 “나도 20年 後 타이거즈의 傳說이 될 수 있도록 最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93年 入團해 ‘第2의 全盛期’에 앞장섰던 이종범은 1回 決勝 2壘打를 包含해 4打數 3安打 1打點 2得點으로 猛活躍했지만 後輩에게 9票를 뒤져 前職 社長들의 모임인 先驅回想 受賞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웨스턴리그 選拔 KIA 윤석민은 優秀 投手로 뽑혔다. KIA 所屬 選手들의 活躍에 힘입어 웨스턴리그는 이스턴리그를 7-3으로 꺾고 5年 連續 敗北에서 벗어났다.
일찌감치 1萬2000席의 觀衆席을 가득 메운 觀衆은 타이거즈의 傳說과 希望을 함께 봤다. 2009年 올스타戰은 光州 팬을 위한 드라마였다.
光州=李承乾 記者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