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컵 열리는 臺灣, 韓國籠球팬 가득… 死因·寫眞撮影…宿所 앞에 陣 치기도
KBL의 ‘F4(꽃보다 男子)’가 臺灣도 接受했다.
臺灣의 韓流 烈風은 대단하다. 스포츠-演藝 뉴스를 主로 傳하는 臺灣 氷菓日報에는 아예 韓國演藝 面이 따로 있을 程度. 18日부터 臺灣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2009윌리엄존스컵 國際籠球大會에서는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SorrySorry)’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는 臺灣觀衆들도 쉽게 볼 수 있다.
한류烈風은 演藝界를 넘어 籠球까지 번졌다. 2009윌리엄존스컵의 스타는 ‘KBL 代表 꽃남’ 양희종(25·상무)과 강병현(24·KCC), 함지훈(25·모비스). 18日, 카자흐스탄戰. 강병현이 슛을 성공시키자 少女팬들의 怪聲이 터져 나왔다. 양희종이 負傷을 當하자 아쉬운 歎息까지. 競技 終了 後에는 사인攻勢와 寫眞撮影 要請이 이어졌다.
韓國은 最近 몇 年間 主로 大學選拔을 존스 컵에 보냈다. 깔끔한 外貌에 籠球實力까지 갖춘 ‘韓國籠球의 F4’들이 主로 臺灣 少女 팬들의 標的이 됐다. 양희종은 “벌써 (臺灣에) 4-5番째 訪問”이라면서 “(F4中에) (金)태술(25·安養KT&G)이만 빠졌다”며 웃었다.
팬들의 熱情은 놀라울 程度다. 18日 밤. 選手團 宿所인 썬월드 다이네스티 호텔 로비에는 韓國에서 發刊되는 月刊籠球雜誌를 들고 선 팬들이 陣을 치고 있었다. 링가징(林佳臻·19)氏는 “핸섬(handsome)韓 양희종이 第一 좋다”면서 “或是라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해서 기다린다”고 했다. 第一 좋아하는 팀도 臺灣이 아니라 韓國. 때 마침 金玟秀(27·SK)가 로비에 나타나자 까르르 팬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代表팀 신동파(65) 團長과 김동광(56·KBL競技委員長) 副團長까지 알아 볼 程度로 韓國籠球 마니아. 링가링씨는 “韓國籠球100周年 記念式 記事에서 寫眞을 봤다”며 申 團長에게까지 사인을 要請했다. 이를 본 김동광 副團長의 한 마디. “兄님, 예전에는 더했어요. 우리(現役) 때는 韓國까지 찾아와서 들이대는 애(팬)들도 있었다니까.”
타이베이(臺灣)|전영희 記者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