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日 光州球場. LG 傭兵 바우어는 홈팀 KIA의 訓鍊이 끝날 무렵 배팅케이지 近處로 걸어 나왔다. KIA의 두 傭兵 舊톰슨과 로페즈를 發見했기 때문이다. 반갑게 人事를 나누기가 무섭게 수다의 꽃을 피우기 始作한 세 사람. 今方 끝날 줄 알았던 對話는 어느새 30分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같은 時間, 遠征팀 關係者室에 앉아있던 LG 김재박 監督은 쓰린 마음으로 이 光景을 지켜봐야만 했다. 金 監督은 즐겁게 對話 中인 바우어를 가리키더니 “저걸 그냥 보낼 수도 없고…”라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바우어는 前날 펑高를 받던 途中 오른손 새끼손가락에 공을 맞아 全治 3週짜리 骨折傷을 입었다. 韓國에 온지 한 달 半 만에 겨우 자리를 잡나 싶었는데, 또다시 ‘前歷 外 選手’가 된 것이다. 그런데도 相對팀의 ‘親舊들’과 忙中閑을 보내고 있으니, 韓國 情緖上 곱게 볼 수만은 없는 狀況이었다. 對話 相對였던 舊톰슨과 로페즈가 올 시즌 8個 球團 傭兵들 가운데 最强으로 꼽히고 있으니 더 그랬다.
하지만 當場 바우어를 내칠 수도 없는 노릇이다. 金 監督은 “球團 職員이 새 傭兵을 알아보러 간지 한참 됐지만, 마땅한 選手가 없다는 얘기만 들린다”면서 “美國도 投手欄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니 좋은 選手를 보내줄 理가 없다”고 했다.
緋緞 LG만의 問題는 아니다. 한화나 三星처럼 일찌감치 傭兵 交替 方針을 定해놨던 球團들도 大體 選手가 없어 放出을 미뤄야 했던 形便이다.
놔두자니 傭兵 한 자리가 아깝고, 보내자니 마땅한 代案이 없는 LG. 負傷當한 先發投手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光州 | 背泳은 記者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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