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覺悟가 새롭죠.”
平素와는 表情이 달랐다. 韓國蹴球代表팀의 ‘看板 킬러’ 안정환(30·뒤스부르크). 스코틀랜드 轉地訓鍊을 마치고 7日 베이스캠프인 獨逸 쾰른에 모습을 드러낸 그의 눈빛은 유난히 반짝거렸다. 다시 해 낼 수 있다는 意志가 담겨 있었다.
2002 韓日 월드컵 組別 豫選 美國戰에서 헤딩 同點골, 이탈리아와의 16强戰에서 千金 같은 헤딩 決勝골을 터뜨려 韓國의 4强 神話를 선봉에서 이끌었던 그였다.
그 後 4年. 江山이 折半 程度 變했다. 韓國蹴球에도 엄청난 變化가 있었다. 4强 後遺症으로까지 불리는 끝없는 不振. 안정환도 여러 곳을 떠돌아다녔다. 하지만 그는 如前히 大韓民國 蹴球를 最前方에서 이끌고 있다. 4年 前 거스 히딩크 監督의 寵愛를 받으며 世界的인 强豪들을 무너뜨렸고 이番엔 亦是 네덜란드 出身 딕 아드보카트 監督의 期待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안정환은 韓國의 골 決定力 不在를 解決할 期待株다. 몸싸움에서는 多少 밀리지만 卓越한 位置 選定과 感覺的인 슈팅은 太極戰士 中 最高란 評價. 所屬 팀에서 그라운드보다는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 周圍의 憂慮를 낳았지만 아드보카트 監督은 엔트리를 發表하기 前 두 番이나 獨逸을 찾아 안정환을 본 뒤 躊躇 없이 代表팀에 乘船시켰다. 2002 월드컵과 유럽 리그, 特히 분데스리가 經驗을 높이 산 것이다. 獨逸 雰圍氣와 그라운드 事情에 밝은 것도 그를 信任하는 理由. 큰 舞臺에서 골을 넣어 본 킬러가 結局 한 放을 터뜨릴 수 있다는 믿음도 作用했다.
아드보카트 監督은 안정환을 召集한 뒤 세네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노르웨이, 가나 等 네 次例의 評價戰에 모두 最前方 中央 攻擊手로 投入해 두터운 信任을 보였다. 안정환은 비록 評價戰에서 單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지만 “토고를 잡고 16强에 進出할 수 있는 발板을 마련하는 골을 터뜨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歷史는 反復된다고 했던가. 4年 前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온갖 蔑視를 받으면서도 ‘빅리거’로 成功하기 위해 눈물 젖은 빵을 먹었던 恨을 16强에서 이탈리아에 돌려줬던 안정환. 월드컵이 끝난 뒤 日本프로蹴球 시미즈 S 펄스와 요코하마 마리너스에서 뛰다 다시 빅리그에 挑戰하기 위해 프랑스 FC 메스를 거쳐 올해부턴 獨逸 분데스리가 뒤스부르크에서 뛰었지만 亦是 쉽지 않았다. 그 맺힌 恨을 이곳 獨逸에서 다시 풀 수 있는 機會가 찾아왔다.
그의 얼굴에 悲壯함이 감돈 理由가 여기에 있다.
쾰른=양종구 記者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