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기 富川 團長은 “財政 自立을 위해 다양한 方法을 講究하고 있다. 投資 對比 效率性을 높이면서 팬들을 즐겁게 하는 球團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球團도 ‘돈 먹는 河馬’에서 脫皮해 財政 自立 프로그램을 잇달아 施行할 展望이다.

● 黑字運營 위해 專門經營人 迎入할 때

市民球團인 仁川 유나이티드의 안종복 團長은 “國內 프로蹴球도 얼마든지 黑字經營이 可能하다”고 壯談한다.

仁川은 GM大宇에서 20億 원, 포스코건설에서 10億 원을 後援 받고 최태욱(시미즈 S펄스)을 日本에 利敵시키면서 받은 16億 원 等 46億 원으로 前半期를 마쳤다. 後半期에도 세르비아몬테네그로 出身 라돈치치(日本에서 150萬 달러 提示) 等을 보내면 1年 最小 運營費 80億 원 以上이 나온다는 計算.

그런데 黑字經營을 위해선 專門經營人이 必要하다. 蹴球라는 商品의 質을 높이고 適切한 마케팅으로 黑字를 낼 수 있는 能力이 있는 사람이 國內 프로蹴球판엔 거의 없는 實情이다.

● 選手몸값 거품 빼고 長期비전 세워야

1993年 出帆한 日本프로蹴球 J리그는 5, 6年間 놀라운 成長勢를 보였다. 그러나 長期不況이 겹치면서 1990年代 後半 危機에 빠졌다. 그러자 J리그 事務局은 ‘스포츠를 통해 日本을 더욱 幸福한 나라로 만들자’는 100年 大計 슬로건을 내걸고 經營의 透明性, 專門 蹴球經營人 育成, 經營諮問委員會 設立, 클럽 株主의 多樣化 等 새로운 運營方針을 세워 生存을 위해 死鬪를 벌였다. 事務局이 持續的으로 球團들과 地方自治團體를 說得했고, 結局 一部 球團을 除外하고 大部分의 球團을 黑字經營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成功했다.

選手 費用의 거품을 빼기 위한 努力에도 J리그 事務局과 球團이 힘을 합쳤다. 選手 等級을 A, B, C 等으로 나눠 年俸 上限線을 定했다. 球團別로 選手 等級을 10等級으로 나눠 年俸 基準으로 삼는 獨逸 분데스리가를 벤치마킹한 것. 選手들도 J리그를 살리기 위해 積極 同參했다.

1993年 出帆한 J리그가 100年이 넘는 유럽의 蹴球 先進國 못지않게 模範的인 리그 運營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理由는 이처럼 長期 비전을 세우고 함께 살기 위해 힘을 합쳤기 때문이다.

강준호(스포츠經營學) 서울大 敎授는 “國內 프로蹴球界가 只今이 얼마나 危機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눈앞의 成跡에만 汲汲할 것이 아니라 한 배를 타고 있다는 共同體 意識을 가지고 하루빨리 解決策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종구 記者 yjongk@donga.com

정재윤 記者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