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南學院街痲藥飮料’ 朝鮮族供給總責逮捕

東亞日報
入力 2024年 4月 20日 01時 40分

고도예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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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國籍專擔팀 캄보디아서 檢擧
新種 필로폰 製造해 國內販賣

캄보디아 경찰에 검거된 이 씨와 그의 은신처에서 압수된 물품. 국가정보원 제공 — 캄보디아 警察에 檢擧된 李氏와 그의 隱身處에서 押收된 物品. 國家情報院提供

지난해 4月發生한 ‘江南學院街痲藥飮料事件’의 痲藥供給總責인 中國同胞李某氏(38)가 캄보디아에서 붙잡혔다. 事件當時中國에서 犯行을 벌였던 이 氏는 搜査當局의 包圍網이 좁혀들자 캄보디아로 密入國했다. 以後現地에서 ‘靑色 필로폰’을 大量製造해 國內에 販賣해 오다가 이番에 檢擧됐다.

19日國家情報院은 大檢察廳, 警察國家搜査本部, 現地警察과 協力해 이 氏를 16日 캄보디아 프놈펜 隱身處隣近에서 檢擧했다고 밝혔다. 檢擧現場에는 2萬3000名이 投藥可能한 필로폰 700g과 製造設備가 있었다. 李氏가 直接製造한 푸른色의 新種 필로폰度大量發見됐다. 李氏는 캄보디아法에 따라 現地에서 痲藥製造嫌疑等으로 搜査를 받게 됐다.

査正當局에 따르면 캄보디아로 密入國한 李氏의 行跡이 把握된 것은 1月共犯인 中國人 A 氏(34)가 仁川空港에서 필로폰을 密搬入한 嫌疑로 逮捕되면서부터였다. A 氏의 供給冊을 搜査하다가 이 氏가 캄보디아에서 필로폰을 大量供給하고 있다는 事實을 把握한 것.

以後李氏檢擧를 위해 아시아痲藥情報協力體(INTAC) 專擔追跡팀이 꾸려졌다.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泰國等 5個國이 參與하는 이 協力體는 國家情報院主導로 2月出帆했다. 追跡팀이 李氏의 隱身處와 周邊人物等을 探問한 끝에 캄보디아 現地警察이 16日 이 氏를 隱身處에서 檢擧한 것으로 傳해졌다.

앞서 지난해 4月 서울 강남구 一帶에선 飮料試飮行事를 進行하며 高等學生等에게 필로폰을 넣은 牛乳를 마시게 한 事件이 發生했다. 當局은 이 事件의 主犯으로 20代韓國人李某氏等 60餘名을 檢擧했었다. 以後 이番에 供給總責인 中國同胞李氏까지 붙잡은 것이다.

고도예 記者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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