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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歲 製빵師, 71歲 宅配技士… “일할수 있어 幸福”|東亞日報

74歲 製빵師, 71歲 宅配技士… “일할수 있어 幸福”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月 2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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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二毛作 즐기는 어르신들

15일 오후 서울 은평구 꽈배기나라에서 점장 안국희 씨가 갓 구워낸 꽈배기와 찹쌀 도넛을 들고 미소 짓고 있다. 이곳에서 꽈배기와 도넛을 만드는 6명은 모두 70세가 넘은 어르신들이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15日 午後 서울 恩平區 꽈배기나라에서 店長 안국희 氏가 갓 구워낸 꽈배기와 찹쌀 도넛을 들고 微笑 짓고 있다. 이곳에서 꽈배기와 도넛을 만드는 6名은 모두 70歲가 넘은 어르신들이다. 金東周 記者 zoo@donga.com
15日 午後 서울 은평구 녹번동 꽈배기나라. 16.53m² 남짓한 가게에 밀려드는 손님을 맞는 제빵사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세 番 夙成한 밀가루 반죽을 꼬아 꽈배기를 만들고, 아이 주먹만 한 팥 앙금을 찹쌀 반죽으로 감싸 도넛을 만든다. 5個 3000원짜리 꽈배기와 3個 2000원 하는 도넛을 만드는 6名은 平均年齡 70歲가 넘는 어르신들이다.

꽈배기나라는 老人일자리 專擔機關 恩平시니어클럽에서 2013年 6月 어르신 일자리 創出을 위해 만들었다. 서울市와 은평구를 통해 일자리를 紹介받은 滿 60歲 以上 어르신들이 꽈배기의 製作·販賣부터 配達까지 모두 맡고 있다.

꽈배기나라 店長 안국희 氏(74·女)는 한때 서울 鍾路區 인사동에서 레스토랑을 運營하던 ‘社長님’이었다. 1983年부터 20年 넘게 運營해 온 레스토랑을 접은 安 氏는 知人의 紹介로 꽈배기나라 開店부터 參與한 創業 멤버다. 레스토랑을 運營하긴 했지만 製빵 經驗은 全혀 없었던 안 氏가 꽈배기와 도넛을 만든 지도 5年이 넘었다.

安 氏는 “心臟, 허리, 무릎, 목 디스크 等 온갖 手術을 했지만 끄떡없다”며 “무릎 手術하고 退院한 지 사흘 만에 出勤했다. 가야 할 곳이 있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全혀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꽈배기나라의 빵은 녹번동 一對 人氣 滿點 間食이다. 京畿道에서도 단골손님이 찾아온다고 한다. 點心時間이 지난 뒤에도 꽈배기와 도넛을 한 封紙씩 사가는 顧客이 줄을 섰다. 이곳의 月 賣出은 740萬∼750萬 원. 올해 目標는 年賣出 1億 원을 처음 넘기는 것이다.

꽈배기나라에서 車로 5分 程度 떨어진 곳에 位置한 은평구의 한 아파트團地. 經濟 好況期였던 1980年代 初盤 中東에서 技術을 배워 事業을 했던 박재열 氏(71)는 이 아파트 團地의 宅配技士다. 2012年 事業을 접고 隱退했던 朴 氏는 “2年 동안 쉬며 그동안 못 만난 親舊도 만나고, 家族과의 時間도 보냈지만 어느 瞬間 無聊함과 아쉬움이 느껴져 일을 始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朴 氏는 2014年 12月부터 서울실버綜合 物流會社의 宅配技士로 變身해 하루 平均 6時間씩 60餘 家口에 宅配를 傳達한다. 朴 氏의 夫人(64)은 便宜店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朴 氏는 “두 딸을 시집보낸 뒤 寂寂했는데, 夫婦가 各自 일하고 함께 사니 新婚 같다”고 했다. 朴 氏와 함께 일하는 11名은 모두 60, 70代 老人이다. 하지만 무거운 宅配도 젊은이 도움 없이 맞들며 宅配카트로 옮기고 있었다. 朴 氏는 “젊은 宅配技士들은 많은 物件을 配達해야 하니 招人鐘만 누르고 物件을 바닥에 내려놓은 채 사라지기도 하는데, 우린 꼭 顧客의 얼굴을 보고 웃으며 건네니 住民들이 좋아한다”고 强調했다.

서울 市民 10名 中 1名은 70歲 以上 어르신이다. 行政安全部의 住民登錄 人口統計에 따르면 서울에 居住하는 70歲 以上 어르신은 94萬1831名으로 集計돼, 全體 서울市 人口(976萬5623名)의 9.6%에 이른다. 0∼9歲(69萬368名)나 10∼19歲(85萬5121名)보다 많다.

서울市는 健康하고 活動 能力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紹介함으로써 人生二毛作의 機會를 提供하고 있다. 各 自治區, 老人福祉館, 시니어클럽을 통해 지난해에만 어르신 6萬6617名에게 일자리를 紹介했다. 서울市 關係者는 “生計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紹介해 所得을 올리고 보람을 느끼게 하는 契機가 될 것으로 期待한다”고 말했다.

홍석호 記者 will@donga.com
#74歲 製빵師 #71歲 宅配技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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