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原]님비마을서 親環境마을로 ‘華麗한 變身’

東亞日報
入力 2015年 12月 11日 03時 00分

이인모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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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川郡小매곡리 ‘親環境에너지타운’ 竣工
家畜糞尿-飮食物쓰레기 利用해 바이오가스 生産所得增大期待

10일 강원 홍천군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 준공식에서 윤성규 환경부장관, 최문순 강원지사, 황영철 국회의원, 노승락 홍천군수 등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홍천군 제공 — 10日江原洪川郡 ‘洪川親環境에너지타운’ 竣工式에서 윤성규 環境部長官, 최문순 江原知事, 黃永哲國會議員, 노승락 洪川郡守等主要人士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洪川郡提供

江原洪川郡 북방면 小매곡리는 下水處理場과 家畜糞尿處理場等忌避·嫌惡施設이 있어 洪川에서도 疏外地域으로 꼽히던 곳이다. 家畜糞尿惡臭로 住民不便이 加重됐고 不動産時勢마저 떨어져 怨聲이 높았다. 그러던 이곳이 國內最初의 ‘親環境에너지타운’으로 華麗하게 變身했다. 國費와 地方費等 130億 원을 들여 지난해 10月工事를 始作한 지 1年餘 만이다. 洪川親環境에너지타운이 10日竣工式을 열고 本格的인 運營에 들어갔다.

親環境에너지타운은 嫌惡·忌避施設을 活用해 바이오가스, 太陽光과 같은 新재생에너지를 生産販賣한다. 新재생에너지를 住民들이 쓸 수 있고, 販賣收益金은 住民生活環境改善에 使用할 수 있어 다양한 效果가 期待된다.

洪川親環境에너지타운은 管內에서 發生하는 家畜糞尿와 飮食物쓰레기를 原料로 都市가스를 生産한다. 2個의 原料를 섞어 自然醱酵하면 바이오메탄가스가 發生하고 이를 精製해 黃과 數分等을 除去하면 純度 97%의 메탄가스를 만들 수 있다. 이 가스를 都市가스 業體에 보내 液化石油가스(LPG)와 섞으면 家庭에서 使用할 수 있는 都市가스가 만들어진다. 또 이 過程에서 發生하는 副産物로 퇴·液肥生産도 可能하다.

하루 80t의 家畜糞尿와 20t의 飮食쓰레기가 原料로 使用돼 年間 60萬 m³의 都市가스를 生産할 豫定이다. 이는 750家口에 供給可能한 量이다. 이와 함께 하루 20t의 堆肥와 30t의 液肥生産能力도 갖추고 있다. 下水處理場餘裕敷地에는 340kW 規模의 太陽光發電設備와 放流水를 活用한 25kW 規模의 小水力發電施設이 들어섰다. 洪川郡은 都市가스와 電氣生産等으로 住民經濟收益이 年間 1億9000萬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親環境에너지타운 造成으로 마을 住居環境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上下水道供給이 이뤄졌고 마을會館은 리모델링됐다. 또 弘報館이 建立됐고 마을길은 野生花 꽃길로 丹粧됐다. 轉入家口가 늘면서 마을 人口는 事業始作前 57家口 127名에서 現在 70家口 140名으로 增加했다.

지진수 小매곡리 里長(40)은 “親環境에너지타운을 反對했던 마을 사람들이 이제는 저보고 모두 잘했다고 말한다. 집집마다 水道물 나오지, 都市가스 들어오지, 구멍가게 하나 없던 마을이 어디에 내놔도 遜色없는 마을이 됐다. 洪川郡에서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곳이 洪川郡의 中心이 된 것 같다. 親環境에너지타운이 우리 마을을 되살린 것 같다”고 밝혔다. 한便政府는 親環境에너지타운을 에너지 新産業育成의 重要課題로 定하고 全國 13個所를 選定해 部處別로 造成하고 있다.

이인모 記者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