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한 적 없는데… 41萬원 빠져나가

東亞日報
入力 2012年 7月 1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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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額決濟 해킹 被害 잇따라
惡性코드 앱 심어 遠隔操作… 本人認證節次-保安强化해야

大學生 남유영 氏(21·女)는 올 4月携帶電話料金告知書를 받고 깜짝 놀랐다. 設置하지도 않은 게임을 해서 사이버머니 9萬6153원을 決濟했다는 記錄이 있었던 것. 처음에는 ‘어린 조카가 잘 모르고 決濟 버튼을 눌렀나’라고 疑心했지만 該當 게임은 남 氏의 스마트폰 機種에서는 設置조차 할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었다. 사이버머니를 決濟한 것으로 記錄된 때에 남 氏의 스마트폰을 만진 사람도 없었다. 남 氏는 게임業體와 通信社 및 決濟業體에 問議했지만 “正常的으로 決濟됐으니 還拂해줄 수 없다”는 答辯만 받았다.

最近利用한 적이 없는 앱에서 料金이 빠져나가 被害를 보는 事例가 續出하고 있다. 인터넷 ‘携帶폰 少額決濟被害者 모임’ 카페에는 이런 方式으로 數十萬 원을 잃었다는 被害者들의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아이디 ‘할수있다’를 쓰는 사람은 “會食中이라 스마트폰을 가방에 넣어두고 아예 만지지도 않았는데 게임머니 名目으로 41萬7200원이 빠져나갔다”고 했다.

情報技術(IT) 專門家들은 이런 被害가 發生하는 것이 스마트폰 해커와 無關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惡性코드에 感染된 앱을 내려받으면 해커가 遠隔으로 被害者 스마트폰을 造作해 게임머니를 決濟한다는 것이다. 單純히 어린 子女가 失手로 게임머니를 決濟하는 境遇는 스마트폰에 祕密番號를 걸어 豫防할 수 있었지만 해킹 技術까지 動員하는 手法에는 束手無策이다. 이동훈 고려대 情報保護大學院敎授는 “스마트폰 保安 소프트웨어로 惡性코드 感染을 막고 移動通信社에 少額決濟遮斷을 要請해야 被害를 豫防할 수 있다”고 助言했다.

少額決濟 해킹이 可能한 理由는 허술한 本人認證節次 탓이라는 指摘도 있다. 放送通信委員會에 따르면 컴퓨터로 決濟할 땐 金額이 1000원 未滿이어도 公認認證書나 携帶電話文字메시지로 本人認證을 거쳐야 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認證過程 없이 決濟가 可能하도록 돼 있었다. 放通委는 關聯被害가 續出하자 지난달 本人認證節次를 義務化하는 少額決濟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業體에 配布했지만 피처폰(스마트폰이 아닌 一般携帶電話)에서는 3000원 未滿決濟時如前히 本人認證節次가 없다.

이경전 경희대 經營學科敎授는 “게임머니도 아이템 去來 사이트를 통해 現金처럼 去來되는 만큼 本人認證節次를 强化하고 被害申告가 接受되면 無過失立證責任을 業體側이 지도록 制度를 改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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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 記者 bec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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