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慶南]蔚山盤龜臺岩刻畵保存 ‘솔로몬의 智慧’ 發揮될까

東亞日報
入力 2011年 3月 1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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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總理現場訪問毁損程度 살펴봐
住民들 反撥撫摩할 對策 마련될지 關心

15日午後 2時半頃蔚山蔚州郡 언양읍 대곡리 盤龜臺岩刻畵入口. 김황식 國務總理가 望遠鏡으로 稀微한 바위그림 文樣을 찾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이 巖刻畫는 發見되기 6年前인 1965年下流에 建設된 泗淵댐 때문에 每年 8個月間 물에 잠겨 毁損이 加速化하고 있는 先史時代 바위그림.

○ 줄 잇는 訪問

金總理가 盤龜臺巖刻畫를 보러 온 것은 물속에 잠긴 巖刻畫를 保存할 方案을 摸索하기 위한 것. 金總理는 이달 初 열린 國會對政府質問에서 “3月 안에 盤龜臺岩刻畵現場을 訪問해 保存對策을 마련하겠다”고 約束했다. 當時 한나라당 강길부 議員(蔚山蔚州)李 “巖刻畫가 發見된 지 40餘年 동안 물속에 잠겨 있다. 國寶를 水葬시켜 놓고 文化强國이라 말할 수 있느냐”고 追窮했다.

金總理가 現場을 찾은 것은 巖刻畫保存問題를 더는 放置할 수 없다는 意志를 보인 것이라고 蔚山市는 밝혔다. 캐슬린 스티븐스 駐韓美國大使度休日인 13日盤龜臺巖刻畫를 둘러봤다. 이달 初에는 정몽준 議員夫人인 김영명 氏等 한나라당 所屬國會議員夫人들이 이곳을 찾았다.

○ 住民反撥撫摩가 關鍵

盤龜臺岩刻畵保存對策으로는 泗淵댐의 水位를 낮추는 代身不足한 生活用水를 慶北淸道郡雲門댐에서 끌어오는 方案이 有力하다. 2009年 12月政府가 마련한 方案이다. 이 對策에 따르면 泗淵댐 水位를 現在 60m에서 巖刻畫沈水水位以下인 52m로 낮춘다. 댐 水位低下에 따른 蔚山市民生活用水不足分은 1544億 원을 들여 雲門댐에서 蔚山까지 地下官路를 埋設해 하루 7萬 t을 供給한다. 또 663億 원을 들여 工業用水댐으로 使用하고 있는 蔚山 대암댐을 生活用水댐으로 轉換해 하루 5萬 t을 生活用水로 供給한다는 것. 그러나 이 對策은 大邱慶北地域住民과 政治權의 反對로 施行되지 못했다. 金總理의 蔚山訪問으로 이들 地域住民들의 反撥을 撫摩할 수 있는 對策이 나올지가 關鍵이다.

정재락 記者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