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閑步事態］현철氏，告訴 왜 미룰까？

入力 1997年 2月 17日 20時 1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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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記者] 金泳三(김영삼)大統領의 次男인 賢哲(賢哲)氏가 韓寶連累說을 提起한 국민회의의 韓英愛(한영애) 薛勳(설훈)議員等에 對한 告訴狀提出을 繼續 미루고 있어 그 背景에 關心이 쏠리고 있다. 金氏는 지난 15日韓,설議員等을 告訴하려다 『여러가지 考慮事項이 있다』며 告訴狀提出時點을 17日로 延期했다. 그러나 17日에도 金氏는 檢察에 告訴狀을 提出하지 않았는데 金氏側近들은 『告訴對象을 選定하는데 法律的으로 檢討할 事項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金氏側은 한,설의원 外에 「지난해 애틀랜타올림픽 때 鄭譜根(정보근)閑步會長과 賢哲氏가 함께 있었다」고 主張한 국민회의의 鄭東泳(鄭東泳)代辯人李相洙(이상수) 金景梓(김경재)議員과 李榮一(이영일)弘報委員長等도 함께 告訴하는 問題를 檢討中이다. 또 金大中(金大中)總裁도 한때 告訴對象으로 檢討했다가 除外키로 했다. 그러나 一部與圈關係者들은 『告訴延期의 속事情은 다르다』고 말한다. 이는 金氏가 지난 15日月刊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提起한 「與圈內陰謀說」과 關聯이 있다는 것. 當初檢察의 閑步搜査가 發表된 뒤 法的對應을 檢討하겠다던 金氏가 15日 갑자기 告訴方針을 밝힌 것은 바로 그날 아침 一部言論이 「金大統領이 賢哲氏調査를 指示했다」고 報道했기 때문이라는 게 與圈內定說이다. 卽金氏는 이 報道를 보고 興奮을 감추지 못한 채 强勁對應方針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時間이 흐르면서 本人의 感情도 多少 수그러들었을 뿐 아니라 周邊에서도 搜査結果發表前檢察出頭가 「被疑者」로 비춰질 可能性이 있다며 挽留했고 金氏도 이 指摘을 받아들여 告訴時機를 늦추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