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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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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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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쌀이 흘러나오는 구멍

    [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쌀이 흘러나오는 구멍

    어떤 百姓이 태창(太倉) 옆에 살았다. 그는 장사도 하지 않고 農事도 짓지 않았는데 저녁마다 밖에 나갔다 밤에 돌아올 때면 반드시 쌀을 다섯 되씩 가지고 왔다. 쌀이 어디서 났느냐고 물어도 말해 주지 않으니 妻子息들度 알 수가 없었다. 이렇게 하여 數十 年이 지나도록 하얀 쌀밥을 먹고…

    •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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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원의 옛글에 비추다]군자는 名聲을 부끄러워한다

    유온수(劉溫修)는 後唐(後唐)에서 始作해 後進(後晉) 厚한(後漢) 後周(後周)를 거쳐 송(宋)나라에 이르기까지 다섯 나라의 朝廷에서 벼슬을 했는데, 청렴함으로 이름이 높았다. 宋나라 太宗이 아직 王位에 오르기 前에 그의 名聲을 듣고 사람을 시켜 많은 돈을 보냈다. 유온수는 敢히 王의 …

    •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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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원의 옛글에 비추다]배움이 없으면 未來가 없어

    尊貴하고 영화로운 자리에 있기를 바라기만 하고 名聲을 얻는 길이 學問에 있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 徒欲處其身於尊榮 而不知得令名之在於好學 (도욕妻機新語尊影 이부지득령명지재어호학) ―潤氣 ‘無名子집(無名子集)’옛사람들은 子息이나 後學들에게 배움에 힘쓰라는 글을 많이 …

    •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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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자기 재주를 너무 믿지 마라

    [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자기 재주를 너무 믿지 마라

    丹陽(丹陽)의 한 衙前이 公文(公文)을 傳達하기 위해 한밤中에 忠州(忠州)로 달려오다가 길가에 虎狼이 새끼 세 마리가 있는 것을 보고는 지팡이로 때려서 모두 죽여 버렸다. 그러자 얼마 뒤에 어미 虎狼이가 나타나 사납게 울부짖으며 달려들었다. 衙前은 높은 나무 위로 허겁지겁 기어 올라갔…

    •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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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원의 옛글에 비추다]예나 只今이나 불操心

    《불을 操心하지 않아 慘酷한 變故에 이르도록 한 것이니 이는 分明 사람이 잘못하였기 때문입니다 不能愼火而致慘酷之變者 必由人事有失也 (불능신화이치참혹지변자 筆誘引事由실야) ―明宗實錄(明宗實錄)》 近來 들어 유난히 큰 火災가 많이 發生하는 것 같다. 되짚…

    •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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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몸을 바쳐 아버지를 살리다

    [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몸을 바쳐 아버지를 살리다

    홍인보(洪寅輔)가 이웃 사람을 때려 그가 앓다 죽으니 殺人罪로 獄에 갇혔다. 이때 아들 홍차기(洪次奇)는 배 속에 있었다. 태어난 몇 해 뒤, 아이가 자다가 갑자기 놀라며 “아버지” 하고 외쳤다. 한 달에 세 番씩 이런 일이 있어 알아보니 그날은 秋官(推官)李 아버지를 刑訊(刑訊)하는…

    •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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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원의 옛글에 비추다]겨울은 봄을 품고 있다

    《하나의 陽氣가 생겨난 때가 바로 봄의 처음이니 반드시 立春에 봄기운이 始作되는 것은 아니라네 一陽生處是春初 未必立春春始噓 (日養生처시춘초 未必立春춘詩허) ―유의건 ‘火계집(花溪集)’》 봄을 알리는 ‘立春’은 陰曆으로 12月이나 1月에 있는데, 陽曆으로는 2月…

    •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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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주모, 여기 양심을 맡기겠소

    [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주모, 여기 良心을 맡기겠소

    先山(善山)에 사는 崔氏(崔氏)의 妻家 가난해 먹고살 길이 없자 술장사를 했다. 어느 날 아름다운 女人이 오더니 “나는 金海(金海) 아무 고을에 사는 사람이오. 誤白金의 財物을 이곳에 옮겨와 保管하려 하는데 맡길 사람이 없소. 只今 酒母를 보니 매우 청렴하고 正直한 것 같으니 이 돈을…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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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원의 옛글에 비추다]탐욕을 빨아먹는 파리들

    《貪而不知? 是用刑章明 (貪耳部지집 施用刑場名) ―이만도 ‘향산집(響山集)’》 추운 겨울에는 파리가 없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무척 귀찮은 것이 파리이다. 요즘에는 웬만하면 防蟲網이 設置돼 있고 各種 防止裝置가 있어 귀찮음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기 위해선 반드시 門…

    •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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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암소가 虎狼이를 이기는 힘

    壬辰年(1592·宣祖 25) 여름 6月 19日, 내가 倭敵을 避해 財産(才山) 東쪽 금곡리(金谷里)에 가 있을 때의 일이다. 마을 사람 김만손(金晩孫)의 소가 송아지를 데리고 풀밭에서 풀을 뜯고 있었다. 이때 虎狼이가 咆哮하며 나타나 송아지를 물어가려 하자 여러 마리의 암소가 四方에서…

    •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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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원의 옛글에 비추다]시냇물은 바다를 꿈꾸며 흐른다

    《멀고 크고 높고 깊은 데에 뜻을 둔 사람은 참으로 가깝고 작고 낮고 얕은 일에 從事해야 하고, 가깝고 작고 낮고 얕은 일을 하는 사람은 또 멀고 크고 높고 깊은 境地로 채워가지 않아서는 안 된다. 志遠大高深者 固當從事於近小卑淺 而爲近小卑淺者 又不可不充之於遠大高深也 (支援隊苦心子 고…

    •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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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의롭지 않은 건데 그걸 먹으면(非義而食)/도적놈에 가깝고(則近盜賊)/일하지 아니하고 배를 불리면(不事而飽)/벌레가 아닐쏘냐(是爲螟R)/밥을 먹을 적마다 꼭 警戒하라(每飯必戒)/부끄러움 없도록(無有愧色) -밥그릇(飯盂) 農巖 金昌協(農巖 金昌協·1651∼1708) 先生께서 돌아가…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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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원의 옛글에 비추다]황금 같은 歲밑

    《歲月을 萬若 하늘에서 살 수 있다면 오늘밤의 한瞬間이 萬金의 값어치리라 光陰如可從空買 一刻今宵直萬錢 (光陰餘가종공매 一角金所致萬全) ―黃玹, ‘梅泉集(梅泉集)’》 바삐 살아가는 것인지 생각 없이 살아가는 것인지, 平素에는 時間의 所重함을 그다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다 年末…

    •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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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담대한 삶

    [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담대한 삶

    鉏倒置(徐道致)는 옛날 우리 洞네 사람이다. 아버지가 中風에 걸리자 밤낮으로 勞心焦思하며 病 治療에 좋다는 藥을 萬邦으로 求하였다. 어떤 사람이 별다른 處方은 없고 오직 千年 묵은 꽃뱀이 가장 좋다고 하자 鉏倒置가 집 近處 마을의 防築을 무너뜨려 꽃뱀을 잡아서 藥으로 썼는데 아버지의 …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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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원의 옛글에 비추다]나라 망치는 술

    《물이 危險한 것은 사람의 몸을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고 술이 危險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險乎水者 以能溺人之身也 險乎酒者 以能溺人之心也 (險호수자 이능익認知晨夜 險濠洲子 이능익認知深夜) ― 신익전, ‘東江誘集(東江遺集)’》 東洋에서 以上 社會로 여기는 때…

    •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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