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쿠바 修交’ 다음날 日에 손짓…北金與正 “기시다 平壤 올 수도”

뉴스1
入力 2024年 2月 15日 21時 59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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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이 兄弟國으로 여기던 쿠바가 韓國과 電擊的으로 修交에 나서자 ‘北日頂上會談’까지 擧論하며 北日關係改善을 示唆해 注目된다.

金與正勞動黨副部長은 15日談話에서 最近 기시다 후미오 日本總理의 北日頂上會談發言과 關聯 “過去의 束縛에서 大膽하게 벗어나 조일(북일) 關係를 前進시키려는 眞意로부터 出發한 것이라면 肯定的인 것으로 評價되지 못할 理由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日本이 우리의 正當防衛權에 對해 不當하게 걸고 드는 惡習을 털어버리고 이미 解決된 拉致問題를 兩國關係展望의 障礙物로만 놓지 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理由가 없을 것”이라며 “水上(기시다 總理)李平壤을 訪問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기시다 總理가 지난 9日衆議院豫算委員會에 出席해 北日頂上會談과 關聯 “具體的으로 다양한 活動을 하고 있다”라며 “昨今의 北日關係現象에 비춰 봐 大膽하게 現象을 바꿔야 할 必要性을 剛하게 느낀다”라고 말한 것에 對한 反應이다.

지난해 7月 불거진 北日接觸說을 始作으로, 올해 1月金正恩勞動黨總祕書가 기시다 總理에게 日本 이시카와縣地震關聯慰勞門을 보내는 等最近北日關係改善의 信號가 곳곳에서 感知됐다. 이는 韓美日 3國의 協力水準이 높아지는 狀況에서 3國間龜裂을 일으키려는 戰略으로 풀이됐다.

北韓이 기시다 總理發言後 엿새 만에 뒤늦은 反應을 낸 背景에는 韓國-쿠바 修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消息이 傳해지자 自身들의 對外戰略에 一部蹉跌을 빚었다고 判斷, 日本과의 關係改善에 速度를 내는 等 다른 外交的突破口를 마련하겠다는 戰略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金總祕書가 執權後 쿠바와 關係 다지기에 功을 들이기도 했고, ‘反美·泮製’ 連帶에서 든든한 支持者였던 쿠바가 韓國과 修交에 나선 것은 事實上北韓에 外交的打擊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날 北韓媒體들은 光明星節(김정일 國防委員長生日·2月16日)을 앞두고 北韓駐在外交團의 祝賀消息을 傳하면서 쿠바에 對해서는 言及하지 않았는데, 이 또한 韓國-쿠바 修交消息이 알려진 것에 對한 一種의 ‘不快感’을 表出한 것이라는 評價가 나왔다.

金副部長은 이날 談話가 ‘個人的인 見解’일 뿐 “現在까지 우리 國家指導部는 조日關係改善을 위한 그 어떤 構想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接觸에도 아무런 關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主張하기도 했다.

金副部長은 北韓의 ‘對外總括’ 役割을 맡아 온 만큼, 그의 言辭가 國家指導部의 뜻과 無關하다고는 볼 수 없다.

結局 앞으로 北日關係關聯北韓 ‘指導部의 公式意見’이 나올 可能性이 커 보인다. 特히 2~3月日本에서 열릴 蹴球 ‘北日戰’(2024年 파리 올림픽 아시아 最終豫選競技·2026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次豫選競技) 等을 契機로 北日人士들의 接觸이 이뤄질 可能性도 排除할 수 없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