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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소리만 들어도 不安”…延坪 住民들, 짐도 못챙기고 待避所로|동아일보

“‘쿵’ 소리만 들어도 不安”…延坪 住民들, 짐도 못챙기고 待避所로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1月 5日 20時 13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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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주민들이 5일 낮 인천 옹진군 연평면 중부리 대피소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다. 2024.01.05. 독자 제공
延坪島 住民들이 5日 낮 仁川 甕津郡 연평면 중부리 待避所로 移動해 待機하고 있다. 2024.01.05. 獨自 提供
“先生님, 갑자기 왜 待避하는 건가요. 너무 무서워요.”

5日 낮 12時 13分頃 仁川 甕津郡 西海5度 延坪島에 待避 案內 放送이 울려 퍼지자, 平穩한 點心時間을 보내던 연평초中高等學校는 瞬息間에 混亂에 휩싸였다. 學校에서 點心을 먹고 있던 敎職員 A 氏(65)는 짐도 챙기지 못한 채 두려움에 휩싸인 아이들을 引率해 急히 150m 떨어진 待避所로 向했다. 當時 學校에는 幼稚園生부터 高等學生까지 모두 69名의 아이들이 있었다.

A 氏는 “點心을 먹다가 放送을 듣고 精神없이 아이들부터 데리고 待避所로 몸을 숨겼다”며 “2010年 北韓의 延坪島 砲擊 事態를 겪지 않았던 아이들은 처음 겪는 待避 事態에 宏壯히 무서워했다. 어른들도 如前히 ‘쿵’하는 소리만 들어도 不安함을 느끼는데 아이들은 더욱 놀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맨발로 뛰쳐나온 住民도” 緊迫했던 待避
이날 午前 北韓이 西海上으로 200餘 發의 砲擊 挑發을 敢行하자 연평面事務所는 軍 當局의 要請을 받고 ‘午後 海上砲擊이 豫定돼 있으니 住民들은 가까운 待避所로 이동하라’는 마을 案內 放送을 實施했다. 案內 放送은 낮 12時 13分부터 午後 2時 半頃까지 6次例에 걸쳐 이뤄졌다.

14年 前 延坪島 砲擊 事態를 經驗한 住民들은 갑작스러운 待避 案內에 日常을 제쳐두고 待避所로 몸을 숨긴 뒤에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중배 연평면 새마을리 里長(75)은 “아내와 點心을 먹던 中 放送을 듣고 뛰쳐나왔다. 맨발로 뛰어나온 住民들도 있었다”며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죽음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不安感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연평도 주민들이 5일 낮 인천 옹진군 연평면 중부리 대피소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다. 2024.01.05. 독자 제공
延坪島 住民들이 5日 낮 仁川 甕津郡 연평면 중부리 待避所로 移動해 待機하고 있다. 2024.01.05. 獨自 提供
當時 延坪島에서 보일러 配管을 設置하고 있던 한 住民은 “일을 하다 갑자기 待避 放送이 나와서 가장 가까운 待避壕로 避身했다. 高齡의 어머니와 서로 다른 待避壕로 移動했는데, 어머니가 걱정됐다”며 “軍에서 갑자기 안하던 射擊을 한다고 하면서 危險하다고 하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仁川市도 軍 當局의 要請을 받고 午後 1時21分頃 “實際狀況”이라며 “緩衝區域 北 海岸砲 射擊에 따라 우리 軍이 海上射擊 實施 豫定이다. 住民께서는 隣近 待避壕로 安全하게 待避하고 萬一의 事態에 留意하기 바란다”는 內容이 담긴 災難文字를 보냈다.

延坪島에서 27年째 살고 있는 孫某 氏(58)는 “面事務所로부터 住民들을 待避시켜달라는 連絡을 받고 마을 집들을 찾아다니며 住民들을 待避시켰다”고 밝혔다.

西海 最北端 섬인 白翎島에도 ‘對應 射擊에 놀라지 말라’는 案內 放送이 울려 퍼지며 한때 緊張感이 감돌았다. 이날 延坪島에서만 508名이 10個 待避壕에 나눠 待避했고, 白翎島에서 346名, 大淸島에서 59名이 各各 待避했다.

● 배便 統制에 操業 나섰던 漁船까지 待避
서북도서 일대에서 전차(K1E1) 해상사격훈련 실시.   사진= 국방부 제공
西北島嶼 一帶에서 戰車(K1E1) 海上射擊訓鍊 實施. 寫眞= 國防部 提供
北韓의 挑發로 西海5度 一帶 緊張 狀態가 高調되면서 이날 午後 仁川에서 延坪島, 白翎島 等으로 向하던 배便도 모두 統制됐다. 이날 午後 1時頃 仁川港에서 出發해 延坪島로 向할 豫定이던 旅客船에는 63名이 搭乘하려 했지만 배便이 끊겼다. 76名을 태우고 白翎島로 가던 旅客船은 運行中 仁川港으로 回航하는 緊迫한 狀況도 벌어졌다. 海洋警察도 이날 午後 白翎島와 대청도에서 出港했던 漁船 6隻에 ‘安全海域으로 待避하라’고 案內하고 待避시켰다.

午後 12時 13分頃부터 이뤄졌던 待避는 約 3時間 30分 뒤인 午後 3時 46分頃 終了됐다. 仁川 甕津郡은 軍 當局으로부터 海上射擊이 끝났다는 連絡을 받은 뒤 住民들을 歸家 措置했다. 延坪島, 白翎島行 旅客船은 6日부터 運航이 再開된다. 연평面事務所 關係者는 “射擊이 끝나고 軍에서 北韓의 動態를 살핀 뒤 住民들이 歸家해도 될 것 같다는 連絡을 받아 待避壕에 있던 住民들에게 案內를 했다”며 “軍과 緊密히 疏通하면서 앞으로도 狀況에 맞게 對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仁川=孔勝培 記者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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