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韓國大統領 29年만에 미얀마 訪問… 오늘 數値女史 만난다

東亞日報
入力 2012年 5月 1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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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大統領 만난 MB “有無償援助 늘리겠다” … 兩國頂上 4時間餘會同
經濟開發 노하우 共有約束… 北과 軍事交流中斷期待

14일 미얀마를 국빈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왼쪽)이 수도 네피도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테인 세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은 1983년 전두환 대통령 이후 29년 만이다. 네피도=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14日 미얀마를 國賓訪問한 李明博大統領(왼쪽)李首都 네피도에 있는 大統領宮에서 테인 세인 大統領과 頂上會談을 하고 있다. 韓國大統領의 미얀마 訪問은 1983年 전두환 大統領以後 29年 만이다. 네피도=신원건 記者 laputa@donga.com

《李明博大統領이 14日 미얀마를 電擊訪問했다. 1983年 전두환 大統領의 訪問當時北韓이 恣行했던 아웅산 墓域爆彈테러 事件以後 29年 만이다. 孤立과 獨裁를 벗어던지고 開放과 自由의 길을 選擇한 미얀마의 앞날에 同伴者가 될 뜻을 傳達하는 歷史的訪問으로 여겨진다. 李大統領은 15日에는 民主化의 英雄 아웅산 수치 女史를 만난다. 李大統領의 미얀마 房門을 北韓은 어떤 눈으로 바라볼까. 》
李明博大統領은 14日 미얀마 首都 네피도의 大統領宮에서 테인 세인 大統領과 頂上會談을 갖고 民主化와 經濟開發이라는 低開發國의 兩大課題를 풀어가는 問題를 論議했다. 2次例의 頂上會談과 國賓晩餐을 包含해 두 頂上은 4時間을 함께 보냈다.

4星將軍出身인 세인 大統領은 軍部가 2線으로 물러나는 ‘折半의 民主化’가 進行되는 過程에서 지난해 첫 民選大統領으로 當選된 人物이다. 以後政治犯釋放 및 유엔 監視下의 選擧라는 部分的民主化措置를 斷行해 이 大統領과 國際社會指導者들이 訪問할 土臺를 마련했다.

李大統領은 會談에서 “韓國의 經濟開發 노하우를 共有하는 것은 勿論이고 有無償援助를 擴大하겠다”고 約束했다. 이를 위해 韓國은 미얀마의 國策經濟硏究所設立과 韓國式 새마을運動普及을 積極 도우며 韓國의 經驗을 傳授하기로 했다. 또 두 頂上은 天然가스와 구리 等 미얀마의 資源開發과 社會間接資本事業에 韓國이 參與하는 方案도 論議했다. 미얀마는 美國과 유럽聯合(EU)의 經濟制裁가 채 풀리지 않은 만큼 當場本格的인 投資는 어렵지만 民主化進陟에 따라 經濟協力機會가 클 것으로 靑瓦臺는 보고 있다.

靑瓦臺는 이番訪問을 契機로 미얀마 政府가 北韓産短距離 미사일과 小銃을 購入하는 等北韓과 해온 軍事交流를 中斷할 것으로 期待하고 있다. 미얀마 軍部는 2000年代中盤北韓의 核프로그램 導入을 祕密裏에 推進한 바 있다.

李大統領의 미얀마 訪問은 韓國大統領으로는 29年 만이다. 1983年 전두환 大統領訪問當時北韓의 아웅산 墓域爆彈테러로 隨行員 17名이 死亡하고, 미얀마 軍部가 1990年代以後親北韓路線을 强化하면서 韓國에는 禁斷의 땅으로 看做돼 오다 2007年國交가 正常化됐다.

北韓이 4月以後極度의 好戰性을 보이면서 이番訪問은 徹底한 保安 속에 進行됐다. 訪問事實을 담은 첫 言論報道가 李大統領의 專用機가 中國 베이징을 떠난 뒤 나왔고, 서울에서 防彈車輛을 直接空輸해 왔다. 靑瓦臺關係者는 “1個月前부터 北韓大使館의 움직임을 韓美兩國이 綿密히 觀察했다”고 말했다.

李大統領은 15日에는 네피도에서 450km 떨어진 옛 首都 양곤으로 移動해 아웅산 수치 女史를 만난다. 1991年 노벨 平和賞受賞者인 수치 女史는 3次例에 걸친 15年 동안의 家宅軟禁이 지난해 11月 끝나면서 올 4月實施된 選擧에서 下院議員에 當選됐다. 아웅산 墓域의 主人公이 ‘미얀마 建國의 아버지’인 아웅산 將軍으로, 아웅산 將軍의 딸이 바로 수치 女史다. 會同 뒤에는 記者會見이 豫定돼 있다.

네피도=김승련 記者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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