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議員側은 정성홍(丁聖弘)氏의 로비 試圖를 뿌리쳤다고 主張하고 있으나 接觸 事實은 認定하고 있다. 이는 거꾸로 그동안 설(說)로만 나돌던 晉氏와 政治權 사이의 ‘커넥션’을 뒷받침하는 强力한 傍證으로도 解釋할 수 있는 셈이다.

金 議員 側近들의 發言을 綜合해보면 金 議員과 鄭氏, 晉氏가 만난 것은 지난해 總選 直前 選擧運動이 막바지에 達하던 때였으며 場所는 金 議員의 木浦地區黨 事務室인 것으로 確認됐다.

80年 金 議員이 新軍部에 依해 連行돼 搜査를 받던 時節 알게 된 사이인 鄭氏는 “돈을 주겠다”고 直說的으로 얘기했고, 金 議員이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斷乎히 拒否했다는 것이 側近들이 傳하는 當時 情況이다. 側近들은 “選擧運動員들이 북적대는 選擧事務室에 晉氏와 鄭氏가 事前 連絡 없이 나타났고, 金 議員은 茶도 待接하지 않은 채 돌려보냈다”는 것. 金 議員側은 또 “晉氏가 鄭氏와 함께 그 곳에 왔었던 것으로 記憶한다”고 말해 鄭氏가 晉氏를 金 議員에게 紹介시키려 했음을 確認해주었다. 하지만 晉氏가 金 議員에게 傳達할 돈 가방을 가져왔는지에 對해서는 確認이 不可能한 狀況이다.

金 議員의 한 側近은 “當時 木浦選擧 狀況은 金 議員의 當選이 거의 確實했었는데 金 議員이 企業人의 돈을 받았겠느냐”며 “鄭氏가 當時 情況을 잘못 判斷했고 退字를 맞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金 議員 側近들은 또 鄭氏가 救命을 위해 지난주 金 議員을 찾아왔다는 一部 報道를 否認했다. 하지만 鄭氏는 지난해 金 議員과의 直接 對面 自體를 否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튼 晉氏의 政治權 로비說의 實體가 이처럼 部分的이긴 하지만 조금씩 드러남에 따라 檢察搜査에도 어떤 式으로든 影響을 미칠 展望이다.

特히 晉氏의 로비對象으로 擧論되고 있는 與野議員들이 로비事實을 全面 否認하고 있는 狀況에서 金 議員側의 接觸事實 確認은 그 自體로 晉氏 事件을 새로운 局面으로 접어들게 하는 契機가 될 것이란 觀測을 낳고 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