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名譽總裁는 16日 DJP會同 直後 記者懇談會를 갖고 來年 大選과 關聯한 自身의 構想을 比較的 分明히 밝혔다. 다음은 問答 要旨.
-政治懸案에 對해 어떤 얘기를 나눴나.
"政界安定이 社會安定 經濟安定의 基盤인데 只今 安定되지 못하고 있다. 兩黨 共助를 더욱 緊密히 해서 어떤 일이든 綿密히 協助하자고 했다."
-選擧共助는 어디까지 하나.
"모든 걸 包含해서 密接히 共助해 나가자는 것이다. 서로 살고 서로 얻어내는 相生空得(相生共得)하자는 것이다."
-來年 大選도 共助하나.
"그리 말하면 딴소리가 나온다. 이 政權 任期가 끝나는 날 그래도 잘했다, 하느라고 했다 소리를 들으면 그게 有終之美(有終之美)를 거두는 거다. 兩黨이 굳건히 共助를 세워가면 안될 일이 없다. 任期도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가 共同으로 세운 政權인데 責任을 回避할 수 없다."
-來年 大選에 出馬하나.
"나 말이냐. 그런 생각 없다. 그저 나라가 잘 됐으면 하는 생각에 只今까지 온 사람이다. 87年은 政界復歸 하려는데, 大選이 있고 總選도 있고 해서 順序上 어쩔 수 없이 나온 거다. 날보고 '萬年 2人者'라 하고 골프도 세컨드 샷만 잘 친다는데, 세컨드 샷이 잘 맞는 건 事實이다."
-마지막 西녘 하늘을 벌겋게 물들이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東쪽에 떠오르는 해도 아름답지만 正말 아름다운 건 夕陽에 이글거리는 노을이라는 뜻이다."
-來年 大選에서 손놓고 있지는 않으실 텐데….
"政界에 있는 한 無關할 순 없다. 內閣責任制가 돼야 하지만, 안된다면 現行대로 大統領을 選出할 수 밖에 없다. (必要한 候補를 위해) '세컨드 샷' 아니라 '서드 샷'까지 들어갈 수 있다."
-YS(김영삼·金泳三 前大統領)와는 언제 만나나.
"만나야지. 今明間은 아니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總裁는 만날 것인가.
"(한나라당 黨報를 가리키며) 저렇게 (나를) 辱을 해놨는데 만날 수 있나. 참 '풀里쉬'(foolish-어리석다는 뜻)하다. 누가 編輯했는지 몰라도 함께 國家를 營爲하는 立場에서 그러면 못써. 서로 尊重해야지."
-國會에서 李總裁의 어깨는 왜 주물렀나.
"지나가다가 하도 누구와 熱心히 얘기 하길래 그런 거다. 그렇게 情을 나누고 하자는데 저렇게 險한 말을…."
-3黨 政策聯合은 어찌되나.
"(민국당의) 김윤환(金潤煥)代表를 만나 얘기만 들었다. 機會 닿으면 當身 말을 大統領께도 傳하겠다고 하고, 일이 더 進行될 때까진 對外祕로 하자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 報道돼버리고 그쪽 黨에서도 시끄러워져서 오늘 大統領께 말씀도 못드렸다. 그 쪽이 糾合되고 收拾되면 다시 論議하겠지만…."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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