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으로 보는 韓國人形 100年史

東亞日報
入力 2018年 8月 28日 03時 00分

유원모 記者

코멘트: 個

좋아요: 個

코멘트: 個

9月 12日東亞옥션 3次競賣
1929年製作 ‘춤추는 女人’, 當代尖端素材合成樹脂使用 눈길
1970年代流行 ‘못난이 三兄弟’도

제3회 동아옥션에 출품된 ‘춤추는 여인’(1929년 제작) 인형. 동아옥션 제공 — 第3回東亞옥션에 出品된 ‘춤추는 女人’(1929年製作) 人形. 東亞옥션 提供

韓國競賣市場의 古典文化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東亞옥션’이 다음 달 12日午後 3時 서울 西大門區東亞옥션 갤러리에서 第3回競賣를 연다. 동아일보가 後援하는 東亞옥션은 올해 3月과 6月進行한 1, 2回競賣에 다채로운 藝術品數百點이 出品돼 落札되면서 文化愛好家들 사이에서 큰 話題를 모으고 있다.

3回競賣에는 總 215件의 物品이 出品됐다. 種類別로 △近現代史資料 64件 △‘解語花(解語花)에서 時代를 읽다’는 主題로 出品된 妓生關聯藝術品 18件 △韓國의 人形들 34件 △近現代美術品 35件 △古書畵와 書籍 27件 △書籍 35件 △農業資料特別展 2件이다.

開化期에서 現代에 이르기까지 100餘年의 韓國人形歷史를 한눈에 볼 수 있는 各種人形이 눈에 띈다. 外國人宣敎師들이 主로 膳物用으로 購入했던 수수한 모습의 舊韓末人形과 日帝强占期室內裝飾用으로 選好한 華麗한 종이·木刻人形이 大擧出品됐다. 1970年代中盤以後流行한 ‘못난이 三兄弟’ 人形, 1980年代觀光記念品으로 販賣한 ‘朝鮮複式便覽’도 함께 나왔다.

그中에서도 1929年 만들어진 ‘춤추는 女人’은 朝鮮傳統服裝을 입은 女人의 모습을 表現한 作品으로 뛰어난 造形美를 자랑한다. 1920, 30年代에는 人形들 大部分을 헝겊이나 나무로 만들었다. 이에 비해 이 人形은 合成樹脂素材를 使用해 黨對로선 가장 앞선 技術을 適用했다. 人形이 保管된 箱子에 ‘JOAK(도쿄放送局)’가 새겨져 있어 日帝强占期에 京城放送局에서 日本에 寄贈한 것으로 推定된다.

이 밖에 지난해 映畫로도 開封돼 뒤늦게 그의 一生이 再照明된 獨立運動家이자 아나키스트였던 朴烈(1902∼1974)의 親筆便紙와 大韓帝國時期發行한 敎科書中에서 唯一하게 愛國歌가 收錄된 音樂敎科書, 韓國最初의 工産品化粧品인 ‘박가분(朴家粉)’도 만날 수 있다. 農業資料特別展에 선보이는 物品 2件은 朝鮮時代부터 光復以後까지 生産된 古文書와 談話文, 年鑑, 포스터 等數百件에 이르는 資料들을 한데 모은 것이다.

東亞옥션은 出品作들을 直接 살펴볼 수 있도록 常設展示를 한다. 競賣에 나온 物品들은 다음 달 5日부터 서울 西大門區 동아일보 忠正路社屋 18層東亞옥션 갤러리에서 確認할 수 있다. 每日午前 9時부터 午後 6時까지. 競賣當日은 午後 2時까지. 한便 27日부터 東亞옥션 온라인 專用競賣 사이트가 開設돼 인터넷을 통해 年中常時的으로 競賣에 參與할 수도 있다.

유원모 記者 onemore@donga.com

#東亞옥션 #춤추는 女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