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與非對委長 돌고 돌아 黃祐呂… 慘敗理由確認한 混沌의 3週

東亞日報
入力 2024年 4月 29日 23時 54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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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대표. 2023.11.20 뉴스1 — 黃祐呂前 새누리당(國民의힘 前身)代表. 2023.11.20 뉴스1

國民의힘이 어제 새 非對委員長에 黃祐呂前 새누리당 代表를 指名했다. 4·10總選慘敗以後 19日 만이다. 한동훈 非對委員長辭退以後非對委院長을 맡겠다는 重鎭級人士가 나오지 않자 事實上 8年前政治一線을 떠난 黃前代表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黃前代表가 全國委議決等을 거쳐 公式就任하면 6月末이나 7月初 열리는 全黨大會까지 두 달假量黨을 이끌게 된다.

‘황우여 非對委’는 尹錫悅政府出帆後親尹勢力과의 葛藤 끝에 中途下車한 李俊錫代表體制를 包含해 6番째 與黨指導部다. 이番人選過程을 보면 國民의힘이 왜 慘敗했는지 알 것 같다. 윤재옥 院內代表가 接觸한 黨內重鎭들은 非對委院長을 맡아 달라는 要請에 손사래를 쳤다고 한다. 任期가 두 달에 不過하고 全黨大會準備外에는 政治的實權도 없는데 굳이 銃대를 멜 必要가 있느냐는 計算이었을 것이다. 及其也親尹核心議員이 “元老中에 아무나 한 분이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더니 돌고 돌아 黃前代表까지 召喚된 셈이다.

黃前代表는 이회창 前 한나라당 總裁時節政界에 入門해 2012年李明博政府 말에서 朴槿惠政府秒黨代表를 지낸 人士다. 그가 代表職을 떠난 以後黨名도 自由韓國黨, 未來統合黨, 國民의힘으로 3番이나 바뀌었다. ‘管理型’ 非對委員長이라고는 하나 總選慘敗를 收拾하고 黨의 刷新을 이끌 징검다리 役割을 해야 할 人士로 適任인지 疑問이다.

이番總選結果는 尹大統領의 國政運營에 對한 審判인 同時에 ‘尹心’에 盲從했던 國民의힘에 對한 審判이기도 하다. 겉으로는 再創黨水準의 革新을 다짐하고 있지만 內部的으로는 各自 살길만 찾을 뿐 아무런 革新意志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게 요즘 國民의힘이다. 黨을 위해 犧牲하겠다는 人事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 支離滅裂한 모습으로 어떻게 與黨 노릇을 하겠다는 건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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