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60代以上이 20代以下 첫 追越 한 製造業就業者數

東亞日報
入力 2024年 1月 14日 23時 54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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製造業就業者數에서 60代以上高齡層이 처음으로 20代以下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統計廳에 따르면 지난해 製造業就業者中 60代以上은 1年前보다 5萬1000名 늘어난 59萬9000名으로 集計됐다. 反面 20代以下는 3萬3000名 줄어든 55萬5000名이었다. 製造業에서 60代以上就業者가 20代以下보다 많은 건 2014年産業分類改編以後 처음 있는 일이다.

製造業에서 60歲以上이 차지하는 比重은 2014年 5.2%에서 지난해 13.4%로 急增했다. 製造業人力이 늙어가는 것은 人口高齡化와 靑年人口減少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製造業分野에서 靑年들이 願하는 良質의 일자리가 充分히 供給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靑年들이 製造業現場을 忌避하면서 新規採用이 어려워지고 旣存에 일하던 勤勞者가 隱退時期가 되어도 繼續 일하는 現象이 나타나고 있다.

一部大企業을 除外하면 製造業은 靑年들의 就業選好度에서 漸漸 밀려나고 있다. 傳統的으로 20代가 가장 많이 就業하는 業種은 製造業이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宿泊·飮食店業’에 추월당했다. 製造業現場에선 일손이 不足해 아우聲인데 靑年들은 서비스業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韓國의 製造業高齡化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지나치게 빠르다. 2011年 39.2歲였던 韓國製造業勤勞者平均年齡은 2021年 43.0歲로 3.8歲 높아졌는데, 같은 期間日本은 1.5歲 느는 데 그쳤고 美國은 거의 變化가 없었다. 製造業現場에서 靑年人力이 不足해지면 技術傳授와 蓄積이 어려워지고 人件費가 增加하는 等製造業競爭力이 後退할 수 있다는 憂慮가 커지고 있다.

製造業은 韓國輸出의 80% 以上을 擔當하는 期間産業이다. 製造業이 흔들리면 韓國經濟의 力動性이 떨어지고 低成長脫出도 어려워질 수 있다. 産業構造再編과 構造改革을 통해 製造業의 尖端化에 速度를 높이고, 企業들의 投資를 이끌어내 製造業分野에서 靑年들의 눈높이에 맞는 質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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