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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에서/이새샘]사막 위 新都市, 蜃氣樓 안 되려면|동아일보

[光化門에서/이새샘]사막 위 新都市, 蜃氣樓 안 되려면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7月 28日 23時 4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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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샘 산업2부 차장
이새샘 産業2部 次長
26日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디스커버 네옴’ 서울 展示에 들렀다. 사우디아라비아 西北部 沙漠 地域에 640兆 원을 들여 서울 44倍 規模 新都市를 짓겠다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紹介하는 展示다. 平日 낮인데도 어림잡아 20∼30名의 사람들이 寫眞을 찍거나 映像物을 보는 等 展示館을 둘러보고 있었다. 企業 關係者로 보이는 이들도 있었지만 손주를 데리고 온 어르신도 보였다. 그만큼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一般人에게도 꽤 알려져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프로젝트의 目標를 說明하는 映像物에선 네옴은 持續 可能한 未來 住居를 보여주는 場所로, 氣候危機와 에너지 問題 等을 겪고 있는 世界에 代案을 提示할 거라는 內容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또 觀覽客들에게 이 ‘人類를 위한 프로젝트’에 함께하기를 勸하고 있었다.

一部 地域을 除外하면 國內 住宅景氣는 如前히 좋지 않고, 原資材값이 오르며 收益性도 減少하고 있다. 이 때문에 最近 海外 事業에서 活路를 찾으려는 建設社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價格 競爭力은 이미 中國 等 後發走者에 따라 잡힌 지 오래다. 더 以上 예전과 같은 單純 都給 事業으로는 願하는 成果를 내기 어려워진 지 오래다. 造船産業이 親環境 船舶에서 새로운 成長動力을 찾은 것처럼 建設業에도 새로운 領域을 開拓할 新技術이 必要한 狀況이다.

그 技術은 모듈러 建築이나 빌딩情報모델링(BIM) 같은 發展된 施工 記述일 수도 있지만 完全히 다른 分野의 ‘技術’일 수도 있다. 프로젝트의 事業性을 判斷해 投資 與否를 決定하고 金融을 調達하는 能力이나, 建設 以後에도 施設 運營을 맡아 長期間 收益을 내는 力量 말이다.

特히 이番 展示 開幕과 함께 열린 로드쇼는 우리 企業이 네옴 側에 技術力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했지만, 네옴 側이 韓國 企業에 投資를 勸하는 投資說明會이기도 했다. 네옴이 願하는 것은 單純 都給社가 아니라 新技術과 資金을 가지고 올 投資者이자 파트너라는 얘기다. 네옴뿐 아니라 最近 發表되는 大型 프로젝트는 大部分 비슷한 狀況이다. 이제 單純 都給으로는 海外 建設 受注에서 큰 成果를 내기 어려워졌다.

勿論 이런 投資開發型 事業은 初期 投資金도 많고 리스크도 크다. 네옴처럼 時間이 오래 걸리는 大型 프로젝트라면 더더욱 그렇다. 特히 네옴은 170km 길이 直線 都市 ‘더 라인’ 地下 터널 工事가 進行되는 等 計劃이 實行에 옮겨지고 있지만, 如前히 그 規模만큼이나 實現 可能性에 疑問이 많은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結局 리스크와 可能性 사이의 間隙을 메우는 것이 政府의 役割이다. 勿論 ‘원팀 코리아’가 사우디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폴란드 等을 돌며 受注支援團 役割을 하고 있다. 하지만 企業이 가장 必要로 하는 事業性 判斷이나 金融 支援에서 政府가 얼마나 제 役割을 하고 있는지는 疑問이다. 國內에서 다양한 經驗을 쌓아온 公企業도 더 積極的으로 나서야 한다. ‘해봤어?’라는 鄭周永 현대그룹 創業主의 有名한 말처럼, 해보지 않으면 成功할 수 없고 노하우도 쌓이지 않는다. ‘第2의 中東붐’을 위해서는 企業도, 政府도 한 발짝 더 떼어야 한다.


이새샘 産業2部 次長 iamsam@donga.com
#디스커버 네옴 #沙漠 地域 #新都市 #네옴시티 프로젝트 #第2의 中東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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